자신의 아들이 범죄자가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주인공 마티는 브라운 박사, 애인 제니퍼와 함께 30년 뒤의 미래로 간다. 2015년은 그야말로 신세계이다. 영상 통화가 가능한 대형 벽걸이 TV, 손바닥보다 작은 카메라 등 상상도 못한 놀라운 제품들이 가득하다. 마티와 일행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다양한 미래 기술들을 활용하며 모험을 펼친다.
1989년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백 투 더 퓨처 2'(Back to the Future 2)의 줄거리이다. 백 투 더 퓨처 2는 개봉 당시 미래에 대한 기발한 상상력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영화를 관람한 사람들은 먼 미래인 2015년에 등장할 새로운 기술과 제품들을 상상하며 즐거운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영화에서 30년 뒤의 미래로 등장했던 2015년을 맞아, 미래에 대한 상상 중 현실이 된 제품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용화되어 삶 속에 녹아 든 다양한 IT기기들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디자인과 기능을 갖췄다. 특히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슬림한 디자인과 선명한 화질을 갖춘 곡면 올레드 TV나 음성, 손동작을 활용해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안경 등은 영화 속 상상보다 더욱 뛰어난 성능으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마티가 보던 그 TV 한층 더 진화한 '곡면 올레드 TV'
마티가 미래에서 보게 된 TV는 여섯 개의 화면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으며 영상 통화까지 가능한 벽걸이형 TV였다. 이는 당시 커다란 부피의 브라운관 TV에 익숙하던 관객들에게는 그야말로 파격적인 발상이었다. 하지만 실제 미래의 TV는 5mm 대의 두께에 다양한 스마트 기능까지 탑재하는 등 영화 속 TV 보다 훨씬 더 진화해, 소비자들의 안방을 더욱 세련되고 똑똑하게 만들고 있다.
LG전자에서 최근 선보인 '55형 곡면 올레드 TV'(모델명: 55EC9300)는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5.8mm 두께의 '페이퍼 슬림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름 그대로 종이처럼 얇기 때문에 영화 속 상상보다 더욱 미래에서 온 듯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두께를 혁신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으며, 각 화소를 켜거나 끌 수도 있어 트루 블랙 컬러와 무한 명암비 구현이 가능하다. 이러한 올레드 디스플레이의 장점에 WRGB 방식까지 적용한 LG 곡면 올레드 TV는 영화 속 TV의 빛 바랜 화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정확한 색상과 깊이 있는 화질을 제공한다. 특히 시네마3D 전용 엔진으로 더 섬세하고 깨끗해진 3D 기능까지 갖춰, 투박한 3D 죠스 영상에도 놀라던 마티가 직접 본다면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또한 이 제품은 '미래형 TV'답게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갖췄다. LG 곡면 올레드 TV는 WebOS를 탑재해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쉽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미라캐스트, 와이다이 등을 통해 스마트 기기와의 연결도 지원, 영화 속에서 신기한 기술로 등장했던 영상 통화는 물론 쇼핑이나 게임, VOD 등 당시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기능들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영화보다 더 작고 가벼워진 '스마트 안경'
영화에서는 2015년 마티의 아들과 딸이 안경 모양의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채 식사를 하며 전화를 받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장면은 구글이 개발 중인 스마트안경 '구글글래스'를 떠올리게 한다.
구글의 '구글글래스'는 스마트폰처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통해 동작하는 스마트안경이다. 아직 정식 출시 전이지만 개발 당시부터 '미래형 제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구글 글래스는 음성 명령을 통해 영화 속 장면처럼 통화는 물론, 사진 촬영, 인터넷 검색, 길 안내 등이 가능하며 손동작을 통해서도 명령어를 선택하거나 통화 상대를 고를 수 있다. 또한 촬영 기능을 활용, 작업 중 다소 어려운 일이 생겼을 경우 구글 글래스의 영상을 전문가에게 전달해 실시간으로 조언을 구하는 등 산업 측면에서의 활용도도 기대되는 제품이다.
브라운 박사에게도 없었던, '스마트한 카메라'
마티가 미래에 도착하자마자 브라운 박사가 기념 사진을 촬영해 주는 장면에서는 디지털 카메라가 나온다. 영화 속에서는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에만 초점을 맞췄지만 실제 미래의 카메라는 더욱 소형화된 크기에 스마트한 기능까지 갖췄다.
니콘의 'COOLPIX P340'은 약 194g의 무게와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로 뛰어난 휴대성을 갖춘 제품이다. '미래형 카메라' 답게 휴대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 기능도 탑재했다. 제품 내에 Wi-Fi가 내장되어 있어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 디바이스에 무선으로 전송이 가능하며, 스마트 디바이스 화면에서 촬영 이미지를 확인하면서 원격 촬영도 가능하다. 또한 역광 촬영에서 그림자와 하이라이트의 디테일을 살려주는 'D-Lighting 보정', 인물의 피부톤을 매끄럽고 화사하게 표현하는 '피부보정 모드' 등 다양한 이미지 편집 기능도 탑재되었다. 개방 조리개 값 1.8의 밝은 NIKKOR 렌즈와 함께 유효 화소수 1,219만 화소의 대형 1/1.7형 이면조사형 CMOS 센서를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말 할 필요도 없이, 터치하면 주문 완료 '애플리케이션'
마티가 미래에 도착해 들른 음식점에서는 종업원이 아닌 자동 주문 시스템이 원하는 메뉴를 묻는다. 그러나 실제 2015년에는 말 할 필요도 없이 터치만으로 원하는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배달통'은 사용자 위치 근처에 있는 음식점에 대한 정보부터 주문까지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치킨, 중식, 일식, 피자 등 원하는 음식을 선택하면 음식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모바일 결제 기능을 지원해 터치 몇 번으로 집에서 원하는 음식을 배달 받을 수 있다. 또한 영화 속 자동 주문 시스템에는 없는 맛집 추천 기능도 있다. 주문 수와 평점, 즐겨찾기 등을 종합한 'B-Score' 순으로 정렬하면 소비자들이 가장 좋은 평가를 내린 맛집에 대한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배달통은 기프티통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화환이나 생활 편의 물품도 주문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영화 '백 투 더 퓨쳐 2'의 배경인 2015년을 맞아, 영화 속 IT기기가 실현되었는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IT업계는 영화 속 상상보다 한 층 더 진화된 혁신적인 제품들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에 영화보다 더욱 영화 같은 삶을 선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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