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성이 강화된 노트북과 성능이 강화된 노트북. 아마도 유저들이 노트북을 구입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사항이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최근 출시되는 서브 노트북들도 성능이 좋기는 하지만 고사양의 프로그램을 구동할 때 대부분의 제품들이 큰 만족감을 주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을 원하는 유저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두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한가지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ASUS의 W7SG는 최신 CPU인 펜린 T9300, 3GB의 메모리, Geforce 9300M G를 탑재했으며 13.3인치의 LCD크기와 2Kg미만의 무게로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제품이라 생각된다. (휴대성과 성능을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부가기능도 상당히 다양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화이트 컬러의 제품으로 사진 찍을 일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리뷰가 기대된다. 각종 테스트를 통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15 mm x 226.5 mm x 29.9_36.7 mm 의 크기와 1.9Kg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필자와 같이 미니노트북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는 크고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12.1인치 서브 노트북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휴대성 부분에서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제품이다. (필자는 12.1이상의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 배낭형 가방을 이용한다. 하지만 W7SG 정도라면 굳이 배냥형 가방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기기의 디자인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순백의 컬러는 산뜻한 느낌을 주며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물씬 풍기는 제품이다. (기기의 스펙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제품이지만 디자인도 스펙 못지 않게 만족스럽다.)

상판부에는 중앙의 사진과 같이 상태표시 LED가 부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LCD 상단에는 1.3M 웹캠이 장착되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하단에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좌측 상단의 사진과 같이 LCD의 각도 조절이 자유로운 제품이다. 1280 해상도 지원으로 12.1인치 제품들에 비해 눈이 편하며 ASUS 제품이라는 것을 말해주듯 LCD의 선명도는 무척 만족스럽다.)

키피치는 상당히 넓은 편으로 타이핑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하지만 딱딱 끊어지는 느낌이 적은 것이 좀 아쉽다.) 우측 상단에는 무선랜 및 블루투스 설정 스위치와 Power 4 Gear Extream 설정 버튼이 부착되어 있으며 좌측에는 전원 버튼 및 LED가 설치되어 있다. 팜래스트 중앙에는 터치패드가 부착되어 있으며 좌측에는 인디케이터, 우측에는 마이크가 부착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LightScribe를 지원하는 GSA-T20이 장착되어 있으며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휴대성을 높일 수 있다. (필자는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 네트웍 공유를 통해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파일을 전송받기 때문에 ODD를 사용할 일이 많지 않다. 필자와 같은 유저들은 ODD를 분리하여 휴대성을 높일 수 있다.) ODD 상단에는 Multi Card Reader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단부에는 USB단자 및 RJ11, RJ45단자가 설치된 것도 알 수 있다. (총 3개의 USB단자를 제공한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Express 슬롯이 설치되어 있으며 볼륨조절 다이얼을 제공하는 것이 눈에 뛴다. S/PDIF를 지원하는 오디오 단자와 IEEE1394단자를 비롯하여 USB, D-SUB단자를 장착하여 외부 기기를 손쉽게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사진과 같이 통풍구가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펜소리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은 마음에 들지만 마우스로 노트북을 컨트롤 할 때 손에 열이 감지되어 다소 신경이 쓰인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전원입력단자 및 S-Video, USB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도난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도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W7SG는 4800mAh 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며 다른 제품들에 비해 재생시간도 상당히 긴 편이다. (배터리를 완충한 후 전원설정을 High Performance로 설정하고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2시간 35분 정도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슷한 사양의 제품들에 비해 20~30% 재생시간이 긴 제품으로 절전으로 설정시 야외에서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각종 칩셋 및 HDD, 메모리가 독립적으로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달리 1개의 메모리 슬롯만을 지원하지만 1GB가 메인보드에 장착되어 있어 (총 3GB) 별다른 불만은 없다. (보통 데스크탑 PC도 2GB정도의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다. W7SG는 3GB를 기본 지원하여 기기의 성능향상에 큰 도움을 주리라 보여진다.)

기기의 크기비교 모습으로 15.4인치 노트북과 비교하여 상당한 크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좀더 슬림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제품의 크기는 충분히 만족스럽다.)

세련된 디자인과 만족할 만한 휴대성은 이 제품의 큰 장점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번에는 가장 중요한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서두에서도 이야기 했듯 펜린 T9300를 탑재한 제품이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X3100이 아닌 Geforce 9300M G를 장착하여 3D성능도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얼마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것인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무선랜 (4965AGN)뿐만 아니라 블루투스도 기본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T9300 펜린 프로세서 및 Geforce 9300M G, 3GB의 메모리도 정상적으로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윈도우 체험지수도 평균 4.7로 고급형 제품답게 상당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45nm공정의 펜린 프로세서 탑재로 발열 및 소비전력이 줄어들어 안정성이 향상되었으며 47개의 SSE 명령어 처리능력 개선으로 멀티미디어 능력이 향상되었다.

내장된 소프트웨어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우선 ASUS 노트북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라 할 수 있는 Splendid Video Intelligence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다양한 색감 설정이 가능하며 Power 4 Gear eXtream을 통해 다양한 전원 설정이 가능하다. (셋팅을 통해 최대 20~30%까지 노트북 사용시간을 증가시킬 수 있다.)

새로이 추가된 SmartLogon의 실행 모습으로 관리자에서 계정을 선택하고 사진을 촬영하여 저장하면 로그인을 할 때 스마트로그온 아이콘이 활성화 된다. 얼굴 추적기능이 지원되어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하며 동일한 이미지로 인식할 경우 로그인이 가능하다. (보안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일일이 패스워드를 입력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무척 편리하다.) @ 관리자에서 이미지를 등록할 경우 30 장의 촬영이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인식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기본 지원되는 웹캠의 화질을 확인해 보았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약간은 탁한 느낌을 주긴 하지만 버벅이지 않고 반응속도가 바른 것은 무척 만족스럽다. 메신져와 같은 화상관련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된다. (사진과 같이 기본 지원하는 LifeFrame이 업그레이드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은 물론 얼굴인식 기능이 지원되어 액세서리나 필터 등을 적용하여 재미있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블루투스 마우스와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스피커를 이용하여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블루투스 스피커의 경우 핀코드 입력없이 페어링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블루투스 스피커는 핀코드 입력을 통해 페어링이 가능한 것을 알 수 있었다. (기본 제공되는 블루투스 마우스 또한 무척 매력적이다. 일반적인 무선 마우스와 달리 수신부가 필요없으며 그립감이나 감도 등도 무척 뛰어나다.)

DVD를 이용하여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버벅임이나 끊킴 현상은 전혀 발생하지 않으며 13.3인치의 LCD도 좁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기존 제품들과 같이 LCD의 선명도가 상당히 뛰어난 것을 체감할 수 있었으며 사운드 또한 부족함이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

포토샵을 이용하여 사진편집을 해 보았다. 3GB의 메모리가 기본 탑재된 제품임을 말해주듯 많은 사진을 올려 놓았지만 버벅임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각종 툴을 사용할 때 전혀 부담이 없었다. (아무래도 14인치 이상의 제품들보다는 작업을 진행할 때 답답하긴 하지만 큰 불편을 느끼지는 않았다.) @ 115개 레이어로 구성된 74메가 PSD파일의 로딩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33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사양 제품답게 빠른 로딩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구동한 모습으로 W7SG의 성능을 가장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중저가형 제품들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높은 CPU스코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적인 스코어도 상당히 높다.)

3DMARK05를 구동한 모습으로 눈에 뛸정도로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는 제품은 아니다. 하지만 다이렉트X10 을 완벽하게 지원하기 때문에 최신 게임에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드코어 게임을 구동하기는 힘드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일반적인 온라인 3D게임을 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게임을 구동하여 체감성능을 확인해 보았다. 상단의 사진은 스키드러쉬를 실행한 모습으로 풀옵션으로 설정하고 게임을 진행했지만 버벅임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AVA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이다. 조금은 버벅일 거란 예상과 달리 1280 x 800으로 해상도를 설정하고 대부분의 그래픽 옵션을 활성화 했지만 게임진행에 전혀 무리가 없었다.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는 좀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하지만 게임이 시작되면 버벅이는 현상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졸업입학 시즌으로 노트북의 판매가 많은 시즌이다. 예전과 달리 데스크탑을 구입하지 않고 노트북만으로 생활하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아졌기 때문에 데스크탑에 근접하는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생각된다. 리뷰를 진행했던 W7SG는 휴대성 뿐만 아니라 성능에서도 전혀 부족함을 느낄 수 없는 제품으로 만족감이 상당히 컷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을 필자는 휴대성과 성능의 조합이라 이야기 하고 싶다. 13.3인치의 LCD를 채용 했으며 2Kg을 넘지 않는 무게로 미니노트북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14인치 이상의 제품들에 비해 휴대성의 매리트가 충분하다. 또한 펜린 T9300, 3GB의 메모리 탑재 등으로 일반적인 12.1인치 제품들과 비교하기 힘들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이기도 하다.

또한 기본 지원되는 부가 기능도 무척 인상적이었다. 블루투스를 지원하여 기본 제공되는 마우스 및 블루투스 기기들을 손쉽게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얼굴인식기능을 제공하는 웹캠을 통해 스마트로그온 및 재미있는 사진촬영이 가능한 제품이다. 또한 4965AGN을 탑재하여 보다 바른 무선전송이 가능한 제품이기도 하다.

우측면에 통풍구가 설치되어 마우스를 컨트롤 할대 신경쓰이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단점이 발견되지 않는 제품이다. 가격이 좀 높기는 하지만 휴대성과 성능 모두를 잡고 싶은 유저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