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와 함께 무인주행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스테레오 카메라'를 공동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메르세데스 벤츠와 차량 전방의 위험을 관찰하고 교통 정보를 수집하는 등 자동차의 눈 역할을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Stereo Camera System)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은 주행 중 운전자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장애물이 나타났을 때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바로 멈출 수 있도록 차량을 제어한다. 또한, 차량이 주행차선 이탈 시 운전자에게 경고음으로 알려주기도 하며, 도로 위 속도제한 표지도 자동으로 인식해 차량이 제한 속도를 넘지 않도록 제어할 수도 있다.
LG전자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공동 개발하는 스테레오카메라 시스템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차세대 무인주행동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첨단 안전지원 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급속히 커지고 있는 첨단 자동차 부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VC사업본부장 이우종 사장은 "그 동안 IT와 가전에서 축적해온 독보적인 영상인식 기술과 종합 설계 역량 등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 명품 자동차에 걸맞는 명품 부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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