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다음달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5'서 홈 화면 로딩시간을 대폭 향상시키고 직관적인 UX 강화를 통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웹OS 2.0'을 적용한 새로운 스마트 TV를 공개한다.

'웹OS 2.0'은 LG전자가 올해 선보인 스마트TV 전용 플랫폼 '웹OS'를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기본 성능과 홈 화면 로딩시간을 감소시켜 사용자들이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더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웹OS 2.0'을 통해 스마트 TV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웹OS 2.0'에는 소비자 사용패턴을 감안해 한 층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기능들을 추가했다. 사용자가 채널을 저장해 놓으면 다시 검색할 필요 없이 홈화면에서 바로 채널 전환이 가능한 '채널 즐겨찾기'(My Channels)를 비롯해 사용자들이 스마트 TV와 다양한 외부기기를 연동해 콘텐츠를 즐긴다는 점에 착안해 '외부입력'과 '설정' 바로가기 버튼도 추가됐다.

기본 성능도 강화되고 속도도 빨라졌다. LG전자는 홈 화면 로딩시간을 최대 60% 이상 줄였고, 앱을 전환하는 시간도 크게 단축했다. 예로 홈 화면에서 '유튜브'를 진입하는 시간은 약 70%가량 짧아졌다고.

더불어 '넷플릭스', '아마존' 등과 제휴해 풍성한 울트라HD 콘텐츠도 확보했다.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마르코 폴로'(Marco Polo), '오렌지 이즈 더 뉴블랙'(Orange is the New Black), '알파 하우스'(Alpha House) 등 인기 미국 드라마도 울트라HD 화질로 'LG 스마트+ TV'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한편, 웹OS를 탑재한 'LG 스마트+ TV'는 글로벌 5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 5월 말 출시 두 달 만에 100만대 돌파 이후 다시 6개월 만에 400만대를 더 팔았다. 이는 4초에 1대꼴로 팔려 나간 셈이다.

LG전자 TV/모니터 사업부장 이인규 전무는 "지난해 선보인 '웹OS'는 스마트T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세계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판매 성과를 보여 왔다"라며, "한 층 강력해진 '웹OS 2.0'으로 스마트 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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