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 키스톤 지원 고화질 프로젝터, 벤큐 W1070+

2014.11.26 A/V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프로젝터는 주로 업무용으로 사용된다. 많은 회사의 회의실에 프로젝터가 설치되어 있어 회의 용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매장 등의 디스플레이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이유로 PICO 프로젝터를 제외한 많은 제품들이 프리젠테이션이나 업무 환경에 최적화 된 경우가 일반적이다.


회사 등에서 사용하는 프로젝터를 가정에서 사용할 경우 불편함이 따를 수밖에 없다. 우선 고화질 동영상을 시청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화질을 보여주며 설치 또한 복잡하다. (멀티미디어 용은 16:9 해상도를 지원해야 하는데 업무용 모델은 프리젠테이션 때문에 4:3 해상도를 지원하곤 한다.) 또한 시각적인 부분만을 염두해 두기 때문에 사운드 면에서도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벤큐 W1070+ 는 가정용으로 프로젝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한 모델로 1920 x 1080 의 고해상도를 지원해 경쟁 모델들을 압도하는 뛰어난 화질을 경험할 수 있으며 2,200 ANSI를 지원해 대부분의 실내 환경에서 밝고 선명한 영상을 구현해 일반적인 업무용 프로젝터와는 확연히 다른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가정용 프로젝터는 일반 프로젝터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한 유저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리뷰를 통해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벤큐 W1070+ 는 HD 나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델들과 달리 최상의 홈 엔터테인먼트 환경에 최적화된 1920 x 1080 의 FHD 해상도를 지원하며 전작인 W1070 보다 높아진 2200 ANSI로 보다 밝고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4K 해상도의 고화질 동영상을 이용해 화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적인 오피스용 프로젝터와는 질적으로 다른 선명함을 보여 주었다. (전용 스크린을 사용하지 않고 사무실 벽에 화면을 투사 했음에도 높은 선명도를 보여 주었다. 일반 프로젝터에서 흔히 느껴지는 명부와 암부의 부조화로 인해 발생하는 뿌연 느낌 없이 LCD 디스플레이를 감상하는 듯한 선명도를 보여주는 것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일반적인 TV나 모니터에서 사용되는 해상도와 동일한 FHD를 지원해 대화면을 통해 원본 그대로의 선명함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디테일 면에서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상단의 사진과 같이 집에서 도면 등을 확인하고자 할 경우 일반 프로젝터 에서는 선의 표현이 정확하지 않아 (세밀한 선의 경우 겸처 보이거나 흐려서 구분감이 떨어진다.) 활용이 어려움이 있는데 반해 W1070+ 에서는 완벽하게 구분할 수 있다.




W1070+ 는 초근접 투사 기능을 지원한다. 일반 프로젝터의 경우 3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사용해야 하는 것과 달리 2.5M 떨어진 거리에서 100형의 대화면 구성이 가능해 좁은 장소에서도 손쉽게 대화면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슷한 가격과 스펙의 경쟁사 모델과 비교해 확연히 매리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프로젝터의 구성 메뉴는 모니터 보다 복잡하기 때문에 기기 사용에 서투른 유저들의 경우 OSD 에 진입해도 어려움을 느끼곤 했다. W1070+ 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있다. 상단의 사진은 기본메뉴의 실행 모습으로 (메뉴 유형을 통해 고급 메뉴 사용도 가능하다.) 사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주요 기능 위주로 셋팅되어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 특히 무선 리모콘을 지원하기 때문에 일일이 기기의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리모콘 만으로 모든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프로젝터는 스크린 정면에 설치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측면에 설치할 경우 화면이 심하게 틀어지며 자동 키스톤 만으로도 100% 완벽한 보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삐뚤어진 화면으로 영상을 즐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가정에 프로젝터를 설치할 때 환경의 제약으로 인해 측면에 프로젝터를 설치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W1070+ 는 이런 경우에도 완벽한 시청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2D 키스톤 기능을 지원한다.



상단의 사진은 측면에 프로젝터를 설치하고 2D 키스톤 메뉴를 통해 화면 비율을 조정하고 있는 모습으로 무선 리모콘을 통해 빠르게 변경할 수 있었다. (기본 키스톤 조정의 경우 다소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렸던데 반해 W1070+ 에서는 직관적인 구성으로 10초 이내에 키스톤 보정을 마칠 수 있었다.) @ 사진만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을 것이다. 동영상을 반드시 참조하기 바란다.



2D 키스톤 뿐만 아니라 간편하게 화면의 상하 위치를 조장할 수 있는 렌즈 쉬프트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줌 기능을 지원해 편하게 기기를 설치할 수 있다. (기기를 설치하는 위치가 다를 수밖에 없는 가정의 특성을 고려한 기능들이라 할 수 있다. 2D 키스톤과 렌즈 쉬프트를 통해 어떤 각도에서도 직사각형 형태의 화면 구현이 가능하다.)




최근 PC나 노트북 이상으로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W1070+ 는 스마트폰 과 원할하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MHL 단자를 지원하고 있다.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일반 HDMI 단자와 달리 MHL 단자는 전력이 공급되어 스마트폰 연결시 충전도 진행된다.)



MHL을 통해 스마트폰에 촬영한 사진을 손쉽게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본 설치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게임을 즐기거나 저장한 동영상 재생 용도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보급형이나 오피스용 프로젝터와는 확연히 다른 선명함을 보여주었다.)



굳이 PC를 켜지 않고도 대화면으로 웹서핑을 즐길 수 있으며 스마트폰의 DMB를 이용해 TV 시청도 할 수 있다. @ MHL 케이블은 별도로 구입해야 하며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과의 호환성을 고려해 케이블을 구입하기 바란다.



W1070+ 은 HDMI 단자를 지원하고 전력이 공급되는 USB 단자가 설치되어 있어 사진과 같이 미라캐스트 동글을 부착해 무선으로 스마트폰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미라캐스트 동글을 프로젝트에 설치 후 무선 연결 테스트를 진행한 모습으로 예상대로 원할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0W 의 챔버 스피커 탑재 또한 매력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단순히 소리를 재생하는 것에 그치는 일반적인 프로젝터와 달리 (스피커가 장착되지 않은 모델들도 많다.) 10W 의 고출력 스피커를 탑재해 방이나 거실 등에서 시원시원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사운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음악의 경우 출력은 만족 스럽지만 스테레오 스피커 구성이 아니기 때문에 다소 심플한 느낌을 주었다. 이와 달리 게임이나 동영상 등 출력과 효과음이 중요한 소스 에서는 실제 폭탄이 터지는 듯한 디테일한 효과음을 들려 주었으며 볼륨을 최대로 올리기 힘들 정도로 힘이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주어 만족스럽게 영상이나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본체를 비롯해 퀵매뉴얼, 무선 리모콘, S/W CD, 전원 케이블 등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12 x 104 x 244 mm 의 크기와 2.75Kg 의 무게로 뛰어난 이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미니빔 프로젝터와 같은 휴대성을 기대할 수 는 없지만 가정에서 사용할 경우 거실이나 방 등에서 사용하고 싶을 경우 간편하게 들고 옮길 수 있을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실버, 화이트 컬러의 적절한 조화에 하이그로시 코팅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극대화 한 것은 물론 깔끔한 곡선 라인을 적용해 투박한 느낌을 주지 않고 세련됨을 강조했다. (거실이나 매장 등에 설치할 경우 전혀 부담스럽지 않을 것이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영사렌즈가 설치되어 있으며 리모콘 사용을 위한 IR 센서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좌측면에는 펜이 설치되어 렌즈에서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외부로 배출할 수 있다.


전작인 W1070 이 2,000 ANSI를 지원한데 반해 W1070+ 는 2,200 ANSI 로 업그레이드 되어 더 밝고 화사한 영상을 구현하며 FHD 이상의 고화질 동영상을 원할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1920 x 1080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다.



제품 상단부의 모습으로 설치의 용이함을 위해 줌 다이얼을 지원하며 초점을 맞출수 있도록 포커스 다이얼도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줌 기능이 지원되지 않을 경우 본체를 움직여 화면크기를 조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또한 특징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렌즈 쉬프트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해 렌즈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하단에는 기기 조작을 위한 컨트롤 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IR 센서를 지원해 어떤 각도에서도 리모콘을 이용해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기기 양 측면의 모습으로 10W 의 고출력 챔버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으며 펜이 설치되어 안정성을 높였다. (프로젝터는 많은 열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W1070+ 는 총 3개의 펜을 지원해 불편없이 장시간 동영상 등을 즐길 수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단자부에서도 변화가 느껴진다. 2개의 HDMI 단자 중 2번 단자가 MHL을 지원해 스마트폰 등을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으며 1.5A USB 단자를 제공하는 것도 눈에 띈다. (스마트폰의 충전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D-SUB, 컴포지트, 컴포넌트 등의 단자를 제공해 일반적인 디지털 기기 연결에서 호환성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상단 중앙과 좌측 하단에 높이 및 각도조절을 위한 받침대가 설치되어 있어 손쉽게 수평을 유지할 수 있으며 월마운드 연결을 통해 천장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3개의 마운트 홀을 지원하고 있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무선 리모콘을 비롯해 퀵 매뉴얼, S/W CD, 전원 케이블 등이 포함되어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 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화질 및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기본 메뉴 뿐만 아니라 고급 메뉴를 지원해 디테일한 프로젝터 설정이 가능하다. 기존 모델들과 같이 다양한 설정 메뉴가 지원되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기능을 설정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W1070+ 는 HDMI 단자를 지원해 데스크탑 PC 는 물론 노트북과도 간편하게 연결해 저장된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소스 자동검색 기능을 지원해 프로젝터에 외부 기기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인식해 화면을 투사하게 된다.



가장 인상적인 었던 부분 중 하나로 가독성을 말씀드리고 싶다. 보급형 모델들을 테스트 했을 때에는 작은 글씨가 뭉게져 구별이 쉽지 않았던데 반해 W1070+ 에서는 작은 글씨 하나하나를 완벽하게 인식할 수 있었다. (FHD 해상도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프로젝터를 이용해 웹서핑을 즐기거나 각종 오피스 파일 등을 재생할 경우 답답함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노트북에 저장된 사진을 감상하고 있는 모습으로 뛰어난 컬러 표현력도 무척 인상적이며 암부 표현력도 대단히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2200의 높은 ANSI를 지원하기 때문에 형광등이 꺼진 실내에서도 프로젝터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ANSI 가 낮으면 낮에 사용할 때 불편함이 따를 수밖에 없다.)



노트북 등에 저장된 동영상 감상용으로 활용할 경우 TV 이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반 LCD TV의 경우 50형 이상으로 구성하기 힘들기 때문에 극장과 같은 대화면으로 영상을 즐기는 것이 힘든데 반해 W1070+ 는 2.5M 떨어진 거리에서 100형의 대화면 (최대 130형을 지원한다.)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훨씬 높은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노트북에 설치된 게임을 즐기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프로젝터를 이용해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으로 각각의 게임 특유의 컬러를 LCD 모니터 만큼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바이오쇼크 인피니티 특유의 몽환적인 느낌을 제대로 살려 상당히 놀랐다.) 빠른 움직에도 끊킴이나 잔상등이 없어 원할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HDMI 단자를 이용해 가정에서 사용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나 게임 콘솔과도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게임 콘솔을 프로젝터와 연결한 모습으로 예상했던 것처럼 원할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이나 동영상의 경우 작은 화면에서는 현실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W1070+를 활용해 100형 이상의 대화면으로 게임을 실행했을 때 모니터와 TV와는 확연히 다른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2개의 HDMI 단자와 D-SUB, 컴포넌트, 컴포지트 등의 입력을 지원해 가정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디지털 기기와 호환된다.)





[벤큐 W1070+ Digital Projector 디자인 & 구동 동영상]




업무용 프로젝터는 대중화 되어 손쉽게 선택할 수 있지만 가정용 프로젝터는 아직까지 대중화 되지 않아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유저들을 많이 보아왔다.


W1070+ 와 같이 가정환경에 최적화 되지 않은 일반적인 오피스용 프로젝터를 가정에서 사용하면 화질이나 사용성에서 실망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화질이나 기능 등을 고려해 제품을 구입하기 바란다.


리뷰를 진행한 벤큐 W1070+ 의 가장 큰 장점은 화질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대부분의 프로젝터가 테스트 시 특유의 뿌연 느낌 때문에 스트래스를 준데 반해 W1070+ 는 마치 디지털 TV를 보는 듯, 뿌연 느낌을 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높은 컬러 표현력과 화사함을 주는 밝기 지원으로 선명하게 영상을 즐길 수 있었다.


2D 키스톤과 렌즈 쉬프트 지원으로 어떤 장소에서나 간편하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무척 매력적이었으며 초근접 투사 기능을 지원해 좁은 장소에서도 대화면을 즐길 수 잇는 것 또한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일정규모 이상의 장소에서 사용해야 하는 대부분의 프로젝터와 달리 W1070+ 는 장소의 구애를 크게 받지 않는다.)


MHL 단자를 지원해 스마트폰 이나 태블릿 PC 등과 간편하게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으며 10W 의 고출력 스피커를 내장해 시원시원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것도 가정용 프로젝터로 좋은 선택이었다 보여진다.


대화면으로 고화질 영상을 즐기고 싶은 유저들이나 가정에서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프로젝터를 찾는 유저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일반 프로젝터와는 확연히 다른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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