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대표 이다 토시히사, fujifilm.kr)가 지난 5월부터 후원한 시각장애인 사진교실 '마음으로 보는 세상'의 사진전시회를 대학로 상명대 예술디자인센터 1층 갤러리에서 오는 30일까지 개최한다.
후지필름은 올해 80주년을 맞아 '인생에 찍는 즐거움을'이라는 X시리즈 브랜드 슬로건을 실천하고자 '2014 마음으로 보는 세상'을 후원하고, 시각장애인 10명과 멘토로 참여한 상명대 사진영상미디어학과 학생 10명에게 미러리스 카메라 X-A1을 한 대씩 총 20대 지원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시각장애인 10명이 지난 6개월 동안 후지필름 X-A1으로 사진 수업을 받고 창경궁,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석촌호수, 이태원 등 서울 곳곳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테두리 등 특정 부분이 튀어 나와 있어 손으로 만지며 느낄 수 있는 '형압 사진', 저시력 시각장애인들도 빛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한 '라이트 패널', 점자 설명 등을 통해 시각장애를 가진 관람객의 편의를 돕고, 전시장을 찾는 일반 관람객들이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고용강 부장은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이 '사진'을 주제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후지필름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이 사진 찍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음으로 보는 세상' 사진전시회는 마음으로 보는 세상(이사장 김희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이병돈)가 주최하고 상명대학교 영상·미디어연구소(소장 양종훈)가 주관하며, 동 대학에서 예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배우 박상원씨가 감사직을 역임,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마음으로 보는 세상'은 시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사진교실과 사진전시회를 통해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이 사진을 매개로 소통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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