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아이디어 공모전인 인텔의 '메이크 잇 웨어러블 챌린지'(Make It Wearable challenge)가 지난 11월 3일 수상작을 발표하고 약 6개월 간의 막을 내렸다.
'메이크 잇 웨어러블 챌린지'는 각국 젊은이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고, 우표 크기의 인텔 에디슨(Intel Edison)을 활용한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해 전세계 개발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총 상금 미화 130만 달러 이상의 규모로 진행된 '메이크 잇 웨어러블 챌린지'의 최종 우승작은 하늘을 나는 웨어러블 카메라 '닉시'(Nixie)로 결정됐다. 참가자들은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를 내고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멘토링을 받아 실제로 소형 컴퓨터 인텔 에디슨이 탑재된 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메이크 잇 웨어러블 챌린지'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한 10개의 크리에이티브한 아이템을 만나보자.
1. 닉시(Nixie Flyable & Wearable Camera) - 미국, 독일
닉시는 '메이크 잇 웨어러블 챌린지' 파이널 라운드 우승작으로, 50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닉시는 세계 최초의 하늘을 나는 웨어러블 카메라로, 손목에 착용할 수 있다. 손목을 튕겨내는 제스처를 통해 하늘로 날리고, 하늘 위에서 다양한 앵글로 놀라운 순간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다.
2. 오픈 바이오닉스(Open Bionics - Low-Cost Robotic Hand) - 영국
오픈 바이오닉스는 '메이크 잇 웨어러블 챌린지' 2등상 수상작이며, 20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오픈 바이노닉스는 1천달러 이하의 저비용으로 절단 수술을 받은 사람들에게 3D 스캐닝과 3D 프린팅을 활용해 맞춤형 로봇팔을 만들어줄 수 있다.
3. 프로글러브(ProGlove - Production Tool) - 영국
프로글러브는 '메이크 잇 웨어러블 챌린지' 3등상 수상작이며, 10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프로글러브는 센서를 탑재한 '스마트 글러브'로, 제조업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더 빠르고, 더 쉽게 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프로글러브의 제작에 참여한 실제 팀원이 제조업에 종사했던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프로글러브는 ▲업무에서 오는 체력적인 스트레스를 경감하고 ▲향상된 인체 공학을 제공하고 ▲복잡한 움직임을 줄이고 ▲추가 도구가 필요 없는 장점이 있다. 모든 움직임을 자동으로 체크해 이를 분석하고 “빅데이터”화 하여 오류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조립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4. 베이비비(BABYBE - Emotional Prosthetics) - 독일, 칠레
베이비비는 인큐베이터 속의 아기에게 엄마의 심장 소리와 숨결을 전달하는 생체공학 매트리스다. 인큐베이터 속의 아기는 베이비비를 통해 엄마의 터치를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다. 5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베이비비는 예정일 보다 일찍 태어난 아이들이 살아날 수 있도록 엄마와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베이비비는 광범위한 임상 실험을 통해 놀라운 결과를 선보였다.
5. 퍼스트 비전(First V1sion - Player Perspective) - 스페인
퍼스트 비전은 운동 선수들의 유니폼에 카메라와 생체 센서를 달아 운동 선수의 시점에서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 시청자의 관점에서 방송을 보여주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Liga BBVA) 소속의 프로축구 선수에게 실제 제품을 달아보고 실험해 아이디어를 얻었다.
퍼스트 비전은 인텔 에디슨을 탑재하고, 신체와 연결될 수 있는 카메라와 RF 송신기를 장착해 선수들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경기를 팬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 5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6. 아크 펜던트(Arc Pendant - The Smart Pendant) - 영국
아크 펜던트는 스마트한 목걸이로, 방향을 알려주고, 음성을 이해하고, 몸 상태를 모니터링 한다. 아크 펜던트는 진동을 통해 신체의 정보를 수집하고, 터치 센서로 사용자에게 더 안전한 방향을 알려준다.
처음 본인의 자전거가 효율적으로 방향을 찾는 방법을 연구하다가 아크 펜던트를 개발하게 됐다. 파이널리스트 진출로 5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7. 리스티파이(Wristify - Cooling or Warming Refresh) - 미국
리스티파이는 몸의 체온을 조절해줄 수 있는 스마트 팔찌로, 인텔 에디슨과 다양한 특허 기술이 사용됐다. 4명의 MIT 학생들은 MIT 매드멕(MIT MADMEC) 공모전을 위해 리스티파이를 개발했고, 프로토타입을 제출해 1등상을 수상하며 1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리스티파이 팀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 체온 조절 기술은 인텔 에디슨의 프로세싱 파워, 메모리, WiFi 연결 성능을 만나 한층 진화된 커넥티드 인텔리전트 시스템이 됐다. 현재 리스티파이 디바이스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송해 착용자의 상태를 먼저 파악해 무선으로 체온 조절이 가능하다. '메이크 잇 웨어러블 챌린지' 파이널리스트 진출로 5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8. 스노우쿠키(Snowcookie - Your Skiing 6th Sense) - 폴란드
스노우쿠키는 스키를 탈 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겨울 스포츠에 관심이 많던 팀은 부상 없이 재밌게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즐기고 싶어 스노우쿠키를 개발했다. 실제로 스노우쿠키는 사용자의 체력을 체크해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더 탈 수 있는지, 휴식을 취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스키어가 부상을 당했을 경우, 앰뷸런스를 불러주기도 한다.
센서로 데이터를 수집해 사용자의 실력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제공하기도 하며, 스노우쿠키 앱으로 다른 사용자들과의 실력 비교와 경쟁이 가능해 더욱 익사이팅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역시 5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9. 베이비가드(BabyGuard - Smart Healthcare) - 중국
베이비가드는 출산을 앞둔 엄마와 뱃속의 아기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스마트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각각의 예비 엄마와 아기에 맞춘 육아 조언을 제공하며, 엄마와 아기는 더 연결될(connected) 수 있다. 센서가 탑재된 옷을 착용해 사용할 수 있으며, 파이널리스트 진출로 5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10. 블록(BLOCKS - Snapable Platform) - 영국
블록은 웨어러블 기술 개발을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의 학생들이 의기투합해 개발한 블록은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블록을 조립하듯이 하나의 독특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만들 수 있다. 각각의 블록은 각기 다른 기능을 탑재한 모듈 형식으로 되어 있어, 필요에 따라 기능을 바꿔 조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스처로 부팅이 가능하다. 파이널리스트 진출로 5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인텔 '메이크 잇 웨어러블 챌린지' 최종 결승 진출작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https://makeit.intel.com/finalists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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