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진행되었던 '럭키백' 이벤트로 500명 인파를 모은 애플 전문 판매장인 프리스비가 요금제 약정에서 자유로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언락폰(Unlock Phone)을 31일부터 판매한다.
언락폰은 특정 국가나 통신사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특징으로, 지난 1일 일명 '단통법'으로 불리우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시행되면서 합리적인 구매 방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단통법 시행 이후 통신사의 단말기보조금이 줄어들자 요금제 약정에서 자유로운 합리적인 언락폰이 떠오르고 있는 것.
▲ 지난 22일 오전 10시, 프리스비 명동점에서 실시한
럭키백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밤 새 줄을 서 기다린 소비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언락폰 판매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프리스비가 처음이다. 최근 들어 최신 언락폰을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어 판매 당일 매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설 것으로 프리스비측은 기대하고 있다.
언락폰의 가장 큰 장점은 속칭 '노예 약정'으로 불리는 요금제 약정에서 자유롭다는 것이다. 통신사를 통해 단말기 지원금을 받아 핸드폰을 구입할 경우 고가 요금제를 24개월 약정기간 동안 사용해야 하는 등 부담이 따르지만 언락폰은 요금제를 자유롭게 골라 사용할 수 있고 약정 기간에 대한 부담도 없다.
또한, 언락폰은 유심카드만 옮기면 사용이 가능해 기기변동이 자유롭다. 외국 출장이나 여행이 잦은 소비자는 현지 유심을 구입해 사용할 수도 있다.
▲ 리셀러 매장으로는 세계 최초로 'APR2.5'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해 지난 22일 문을 연 프리스비 명동점.
애플 직영점에만 적용되던 디자인 요소를 채용하고 상시 1:1 제품 교육과 소비자의 체험을 강화한 것이 특징.
한편, 프리스비는 사용하던 노트북 이나 스마트 기기 반납시 일정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는 '보상판매 서비스'를 진행한다. 새로 언락폰을 구매할 경우 기기를 반납하고 기종에 따른 지원 비용만큼을 할인받을 수 있다. 애플과 삼성, LG 등 대부분의 스마트폰 모두가 보상 대상이다. 프리스비 전 매장에서 실시하며, 정확한 보상판매 가격은 현장에서 실물을 확인 한 뒤 책정된다.
프리스비 관계자는 "언락폰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아이폰6와 6plus의 언락폰에 대한 국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출시를 계획하게 됐다"며, "해외 직구라는 복잡한 절차와 요금 약정이라는 굴레 없이도 아이폰 최신 모델의 장점만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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