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 이하 돌비)의 차세대 영화 사운드 플랫폼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가 15일 개장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6개관에 적용됐다.
돌비 애트모스는 영화관의 스피커 개수나 환경과 상관없이 사운드를 배치할 수 있는 새로운 오디오 플랫폼이다. 특히 천정에 설치된 오버헤드 스피커를 활용해 관객에게 마치 실제 영화 속에 들어간 듯한 청취경험을 전달한다.
이번에 개장하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는 5관, 9관, 10관, 15관, 20관, 21관 등 6개관에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설치됐다. 특히, 기네스북 인증 세계 최대 스크린을 자랑하는 초대형관 수퍼플렉스G(21관)는 622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에 걸맞게 천정을 포함 총 165개의 스피커가 설치되어 감독이 의도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영화에 대한 몰입도와 박진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4월 첫 선을 보인 돌비 애트모스 기술은 아카데미 시상식 7관왕을 차지한 영화 '그래비티'를 비롯 전 세계 190여 개의 영화에 적용됐으며, 현재 전 세계 700개 이상의 영화관이 돌비 애트모스를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최근 개봉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 '군도: 민란의 시대', '미스터 고' 등 4개 영화에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적용됐으며, 롯데시네마 10개관(월드타워 5, 9, 10, 15, 20, 21관; 서청주 6관; 울산 3관; 부산 광복 8, 9관), 메가박스 6개관(코엑스 M2관; 목동 M2관; 영통 M2관; 백석 M관; 여수 M관; 순천 신대 M관), CGV 3개관(영등포 4관; 진주 엠비씨네 1, 2관) 등 총 19개 영화관에 돌비 애트모스가 설치됐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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