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 기술 전문 세미나 주최사인 아이티컨퍼런스(www.it-conference.net)가 전자 엔지니어링 국/영문 온라인 매체인 디스플레이 플러스(www.displayplus.net)와 함께 오는 10월 24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구로구 신림동 소재 디큐브시티의 디큐브 아카데미에서 '제1회 무선 충전 기술·시장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
노키아가 2012년에 커피 빈 앤 티 리프(Coffee Bean & Tea Leaf)의 미국 내 카페 매장에서 휴대폰 사용자들을 위한 무선 충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삼성과 퀄컴도 작년에 자기 공명 방식의 기술을 선보여 시장 선점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아직 초기 단계인 이 시장은 그러나 충전 중에도 통화가 가능한 기술 진전으로 인해 점차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현재 HTC, LG, 마이크로소프트, 모토로라, 노키아, 파나소닉, 퀄컴, 필립스, 삼성, 소니, 텍사스인스트루먼츠, 도시바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체들은 2008년도에 무선 전력 컨소시엄을 발족한 이후 각자 자사 솔루션 및 제품의 개발과 표준화에 혈안이 되어 있다. 이 회사들은 500가지 이상의 무선 충전 표준 규격인 Qi ("치")제품들을 그 동안 시장에 출시해왔으며 5천만대 이상의 Qi 기기들이 이미 사용 중이다.
이들 제품은 Qi를 전 세계의 선도적인 무선 충전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일등 공신 노릇을 해왔으며 최근에는 컨퍼런스 테이블에서부터 기내 트레이 테이블에 이르기까지 각종 휴대 기기용 무선 전력 시스템으로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아이티컨퍼런스의 김홍덕 대표는 "이 기술의 진정한 가치는 동일한 충전기로 다양한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성능에 있다"며, "무선 충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날로 커짐에 따라 이미 미국에서는 스타벅스 및 등 프랜차이즈 커피샵 매장에서 이 서비스가 시행 중이다. 랩탑, 카메라에서 태블릿, 스마트폰, 개인용 미디어 플레이어 등 모든 휴대용 기기의 충전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본 행사는 단말기 및 악세사리 제조사뿐 아니라 무선 충전을 원하는 신규 사업자들과 커피,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업체 모두들에게 큰 관심거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MS 리서치는 2014년 출하된 모바일 핸드셋의 11%가 무선 충전 기능을 가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IMS 리서치는 무선 충전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 수용 가능한 기술 표준의 지속적인 개발 및 각종 휴대용 전자 기기에서의 안정적 동작이 필수적이라며 각 기업체들의 연구 개발이 선행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KAIST 임춘택 교수의 '모바일 무선 전력기술과 전기 자동차의 무선 충전 기술 진화' ▲경북대 최준림 교수의 '웨어러블 기기를 위한 자기 공명 모델과 무선 충전 칩 설계' ▲씨아이디티 김인표 연구소장의 '무선 충전 안정화 기술과 사업화 전략' ▲전자부품연구원 김영한 연구원의 '무선 전력 전송 개발 사례 및 산업 동향'의 순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KAIST 임춘택 교수는 올해 다이폴(쌍극자) 코일 공진방식(DCRS)을 처음 사용해 209W를 5m까지 무선 전송하는 신기술을 개발한 바 있어 이 기술의 상용화 여부에 대해 참석자들의 많은 질의가 이어질 예상이다. 또한 작년부터 시장 우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자기 유도 및 자기 공명 방식의 무선 충전 기술 장단점과 상용화 성공 사례들에 관해서도 진지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세미나의 참석 등록 신청은 아이티컨퍼런스 사이트(www.it-conference.net)에서 하면 된다. 참가 인원은 60명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제품 전시 및 eDM등 기타 프로모션에 관심 있는 회사나 기관들은 아이티컨퍼런스측에 문의하면 된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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