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신기술이 내장된 노트북이 출시되고 있다. 데스크탑 PC이상의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으며 2-3년 이후에는 가정이나 사무실의 작업 환경이 상당히 달라지리라 예측된다. (이제 더 이상 데스크탑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노트북의 가격도 상당히 저렴해졌을 뿐만 아니라 기기의 스펙이 고사양의 프로그램을 구동 하기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공간활용성이 떨어지는 데스크탑 PC가 노트북으로 대체되는 속도가 점점 빨라 지리라 생각된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ASUS 의 F3S-SHINE 은 기존 F3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는 제품이지만 디자인이나 스펙이 눈에 뛰게 변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프로세서라 할 수 있는 모바일 펜린 T9300 을 탑재한 것으로 기존 T7xxx 프로세서와 얼마나 성능 차이가 나는지 무척 궁금해 진다.

디자인이나 스펙 모두 하이엔드 제품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성능을 좀더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65 x 269.5 x 28_40.5mm 의 크기와 2.95Kg의 무게로  기존 F3S 시리즈와 차이는 없다. 하지만 다소 칙칙해 보이던 그레이 컬러를 탈피하고 하이그로시를 UV코팅을 사용한 블랙 컬러를 적용하여 기존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급스러움을 배가 시킨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내부 버튼부에도 변화가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기존 F3 시리즈는 기기의 성능에 비해 디자인이 다소 맘에 안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F3S SHINE의 경우 디자인이 상당히 만족스런 제품이다.)

15.4"의 WSXGA+ Color Shine Display를 탑재하고 있으며 필자의 기대와 같이 선명도가 무척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타 제품과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선명도에서 차이가 나는 제품이다. 또한 1680 x 1050 해상도를 지원하여 멀티테스킹 작업시 전혀 좁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

LCD 상단에는 1.3M 웹캠이 설치되어 있으며 측면에 마이크까지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로 외부장치를 연결할 필요없이 화상 프리젠테이션이 가능하다.

기존 F3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키피치가 넓고 명확한 구분감이 느껴지는 키감으로 서브 노트북과 비교할 수 없는 빠른 타이핑이 가능하다. 상단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우측 상단 버튼부 디자인의 변화가 느껴지며 팜래스트 중앙에 터치패드가 부착되어 기기를 손쉽게 컨트롤 할 수 있다. (우측 하단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펜린 T9300을 탑재한 제품이다.) 또한 상단에 스피커가 부착되어 멀티미디어나 게임 진행시 활용할 수 있다. (오디오 파일을 재생하여 스피커의 퀄리티를 확인해 보았다. 일반적인 노트북 스피커와 마찬가지로 저음 재생이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고음의 경우 저가형 제품들과 달리 상당히 정돈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상단에는 인디케이터가 설치되어 기기의 작동 상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중앙에 LCD오픈 버튼이 부착되어 있으며 양 측면에 무선랜 설정 스위치 및 오디오 (S/PDIF지원) 단자가 장착되어 있다. 우측면에는 USB단자가 장착되어 외부 기기의 연결이 간편하며 Multi Card Reader (MMC/SD/MS 등 지원) 가 설치되어 각종 데이터를 손쉽게 전송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LightScribe를 지원한 DVD Multi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단부에 켄싱턴 락 홀이 설치되어 기기의 도난을 방지할 수 있다.

좌측면과는 달리 우측면은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무척 복잡하다. 하단부에는 EXPRESS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E-SATA 및 IEEE1394 단자도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D-SUB 및 DVI, S-VIDEO 단자를 기본 제공하여 외부 영상기기와의 연결이 손쉬우며 RJ11 및 RJ45단자의 지원으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인터넷을 실행할 수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착탈식 리튬이온 배터리 (4800mAh) 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개의 USB단자 및 전원입력단자도 장착된 것을 알 수 있다. (전원입력단자가 뒷면에 부착되어 케이블이 걸리적 거리지 않는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우측 하단에 250GB의 S-ATA HDD가 장착되어 있으며 분리가 무척 간편하다. 하단의 사진은 기기 내부의 모습으로 펜과 히트파이프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산타로사 플랫폼 제품답게 터보메모리 및 4965AGN 무선랜이 설치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2개의 메모리 슬롯을 지원하며 1GB의 DDR2 667MHz 메모리 2개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HDD나 메모리 모두 업그레이드가 필요없을 정도로 넉넉하다.

12.1인치 노트북과의 크기비교 모습으로 상당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왠만한 제품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스펙이 화려한 제품으로 휴대성이 제품 구입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리라 생각된다.)

상단에서도 말씀드린 것과 같이 기존 F3시리즈와 차별화되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이번에는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지원되는 부가기능이 원할히 작동하는지 살펴보고 기기의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몇달전 리뷰를 진행했던 F3Sc와 마찬가지로 고급제품다운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각종 테스트 시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리라 예상된다.)

장치관리자가 무척 화려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펜린 아키텍쳐 기반의 T9300을 탑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2GB의 메모리 및 ATI HD2600 그래픽 칩셋을 사용하여 고사양의 프로그램이나 게임을 무리없이 구동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산타로사 플랫폼 제품답게 터보메모리를 장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4965AGN을 장착하여 802.11N 기반의 네트웍을 사용할 수 있다. @ 윈도우 체험지수를 보면 기기의 성능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전체적인 스코어가 상당히 높은 것을 수 있다.)

기기에 장착된 T9300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45nm공정으로 제조된 제품이며 2차캐시가 6MB인 것이 눈에 뛴다. (45nm공정으로 발열 및 소비전력이 줄어들어 안정성이 향상되었으며 47개의 SSE 명령어 처리능력 개선으로 멀티미디어 능력이 향상되었다.)

Splendid Video Intelligence 엔진이 탑재되어 다양한 색감 설정이 가능하여 자신에 눈에 가장 편안한 환경으로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무척 유용한 기능 중 하나이다.)

Power 4 Gear eXtream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셋팅을 통해 최대 20~30%까지 노트북 사용시간을 증가시킬 수 있다.)

기본 지원하는 웹캠을 이용하여 화상 회의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기본 제공되는 LifeFrame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지/동영상 등을 제작하여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광량이 충분할 경우 버벅이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으며 촬영된 이미지나 동영상의 퀄리티도 만족 스러웠다. (특수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편집기능이 함께 제공되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웹캠을 활용할 수 있다.)

각종 작업물의 보안 강화를 위해 Data Security Manager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과 같이 프로그램을 실행 시키고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문서 및 음악, 비디오 폴더가 표시되며 별도로 파일을 관리할 수 있다. (일반적인 윈도우 탐색기를 실행할 경우 전혀 노출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풀 스펙 산타로사 제품답게 1GB의 터보 메모리를 기본 지원하고 있다. (사진과 같이 별도의 콘솔에서 활성화가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터보메모릭 장착되어 있다고 해서 눈에 뛰는 성능 향상이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부팅시간 및 프로그램 로딩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오랜시간 PC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랄 생각된다.

기본 지원되는 블루투스 기능을 테스트 해 보았다. 사진과 같이 핸드폰 및 스피커를 완벽하게 인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페어링 과정을 통해 장치가 등록 되는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멀티미디어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이다. 당연한 이야기 일지 모르지만 버벅임이나 계단 현상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스피커 또한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재생해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제품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가 LCD의 선명도이다. 일반적인 노트북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선명함으로 필자의 눈을 즐겁게 해 준 제품이다.)

포토샵을 실행한 모습으로 1680 해상도를 지원하며 상단에 이야기 한 것처럼 LCD가 무척 선명하기 때문에 포토샵을 사용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다. (프로세서나 메모리 용량 모두 포토샵을 실행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 @ 115개 레이어로 구성된 74메가 PSD파일의 로딩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33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기의 성능을 확인해 보았다. (CPU의 스코어는 T7500이나 T7700과 비교하여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펜린 프로세서의 경우 단순한 성능으로만 평가할 수 없는 제품임을 알아주기 바란다.) 전체적인 스코어가 상당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최고급 사양의 제품임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기기에 탑재된 ATI HD2600의 3D 성능을 확인해 보았다. 6000점 정도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크라이시스 같은 하드코어 3D게임을 구동하기에는 벅차지만 현재 출시된 대부분의 3D게임을 구동하기에는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된다. @ 이제품은 기본적으로 512MB의 그래픽 메모리를 지원함과 동시에 시스템메모리를 활용하는 하이퍼메모리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1GB 지원)

체감 3D성능을 파악하기 위해 게임을 구동해 보았다. 상단의 사진은 스키드러쉬를 구동한 모습으로 1680 해상도를 비롯한 풀옵션으로 게임을 구동해 보았지만 눈에 뛰는 딜레이가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기존 노트북에 비해 시야가 상당히 넓기 때문에 보다 만족스럽게 게임을 구동할 수 있었다.)

AVA 또한 1680 해상도 설정이 가능하다. 풀옵션에 버금갈 정도로 각종 그래픽 효과를 설정해 두고 게임을 진행 햇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버벅임을 느낄 수 없었다. (시중에 출시된 대부분의 3D게임을 무리없이 구동할 수 있는 수준의 제품이라 생각된다.)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프로세서인 모바일 펜린을 장착한 제품으로 각종 테스트 결과 무척 만족스런 체감성능을 느낄 수 있었던 제품이다.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 강력한 성능으로 파워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펜린 프로세서를 사용 했다는 것이다. 안정성이 향상된 것은 물론 6MB의 L2 캐시가 장착되었을 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성능향상이 이루어진 프로세서로 기존 T7xxx 제품들보다 만족감이 훨씬 큰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2GB의 메모리 용량이나 HD 2600의 그래픽 칩셋, 터보메모리, 4695AGN 탑재로 어떤 제품에도 꿀리지 않는 화려한 스펙을 가진 제품이다. 또한 기기의 디자인도 기존의 다소 칙칙해 보이던 그레이 컬러를 탈피하고 하이그로시가 적용된 블랙 컬러를 적용하여 기존 F3시리즈에 비해 훨씬 스런 느김을 주는것도 인상적이다.

제품의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듯하다. 기기의 성능이나 디자인이야 별다른 단점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만족스럽지만 가격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모바일 펜린 프로세서를 장착한 다른 제조사의 제품들과의 경쟁이 쉽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노트북의 용도는 무척 다양하다. 리뷰를 진행한 F3S-SHINE 제품은 휴대성에 다소 제약이 따르기는 하지만 비즈니스, 멀티미디어, 게임용으로서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만큼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이라 평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