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대표 이다 토시히사, fujifilm.kr)가 2014년 하반기 신제품으로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X100T', 프리미엄 미러리스 'X-T1 그라파이트 실버' 에디션, F2.8 고정 조리개에 방진·방습·방한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줌렌즈 'XF50-140mm F2.8 R LM OIS WR', 특별한 보케 효과를 위한 필터가 탑재된 망원렌즈 'XF56mm F1.2 R APD'까지 바디와 렌즈 총 4종을 공개했다.
새롭게 공개된 후지필름 프리미엄 카메라 라인업인 X시리즈 2종은 기존 모델에서 한 단계 진화한 성능을 갖췄다. 후지필름 80년의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새롭게 개발된 필름시뮬레이션 모드 '클래식 크롬'이 탑재됐으며, 조작성 및 속도를 개선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더불어 바디와 조화를 이루는 프리미엄 액세서리를 지원해 '카메라의 시스템화'를 실현한다고. 함께 공개한 프리미엄 후지논 렌즈 2종 역시 세계 최초 기술들을 탑재하여 사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후지필름 X100T 블랙&실버
세계 최초 전자식 레인지파인더 채용한 X100T는 프로와 하이아마추어를 타깃해 선보인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X100과 X100S의 계보를 잇는 후속 모델이다. 필름카메라를 닮은 후지필름 특유의 클래식 디자인과 한층 개선된 화질, 뷰파인더 및 조작성으로 기존 모델들의 아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X100T는 자체 개발한 APS-C 크기의 X-Trans CMOS II 센서와 고속 EXR 프로세서 II를 탑재해 고화질 이미지와 빠른 반응속도를 자랑한다. 또 밝고 가벼운 후지논 23mm(35mm 환산 35mm) F2.0 단초점 렌즈를 탑재해 중심부부터 주변부까지 높은 선명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업그레이드된 성능도 갖췄다. 광학식과 전자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뷰파인더는 세계 최초로 전자식 레인지파인더(RF, Range Finder)를 채용해 손쉬은 수동 초점을 돕는다. 광학식 뷰파인더 사용시 정확한 프레이밍을 위한 실시간 시차 보정을 지원하며, 브라이트 프레임 커버율이 92%로 넓어지고 자동 밝기 제어 성능이 향상되어 보다 넓고 밝은 뷰파인더로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다.
조작성 면에서도 완성도를 높였다. 바디 후면에 커맨드 다이얼과 4방향 컨트롤러를 배치하고 7개의 Fn(기능) 버튼을 제공해 조작성이 향상됐다. 조리개 링은 1/3 스탑으로 더욱 세밀하게 조절이 가능하며, 액정도 3인치 104만 화소로 기존 모델에 비해 크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또한 영상 기능도 강화되어 60fps, 50fps, 30fps, 25fps, 24fps 등 프레임을 선택해 촬영할 수 있다.
추가된 기능들도 눈에 띈다. 최근 새롭게 개발된 '클래식 크롬' 필름시뮬레이션 모드를 제공해 풍부하고 깊이 있는 색감을 구현한다. 또한 1/32000초 고속 정음 전자셔터를 지원하며, 인터벌 타이머 촬영 기능도 추가됐다. 와이파이(Wi-fi)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는 리모트컨트롤 기능도 지원한다.
색상은 블랙, 실버 2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후지필름 X-T1 그라파이트 실버 에디션
올해 2월 출시된 전문가급 미러리스 카메라이자 후지필름 80주년 대표작 X-T1의 그라파이트(Graphite) 실버 에디션도 공개됐다. X-T1은 세계 최대 배율 0.77배율, 디스플레이 타임랙 0.005초의 크고 빠른 전자식 뷰파인더, 직관적인 5개의 아날로그 다이얼, 방진·방습 설계 등 사진작가 등 전문가 그룹의 호평을 이끌어 내며 2014 EISA 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X-T1 그라파이트 실버 에디션은 바디 전체에 블랙 색상을 적용한 X-T1과 달리 윗 부분에 짙은 실버 색상을 적용한 투톤으로, 후지필름 특유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외관에 독자적인 3중 코팅 기술을 적용한 고퀄리티 마감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조됐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성능면에서도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다. 최대 1/32000초 전자식 셔터가 새롭게 적용 되었다. 조용한 셔터로 아이가 자고 있는 모습 등 다양한 환경에서 편리한 촬영을 돕는다. 또 틸트 액정을 채용해 하이 앵글, 로우 앵글 등 다양한 각도로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다.
X-T1 그라파이트 실버 에디션 역시 필름시뮬레이션 모드 '클래식 크롬'을 지원해 후지필름의 특유의 색감을 구현해 낸다. 또한, 광학식 뷰파인더의 장점을 가져 온 '내추럴 라이브 뷰' 기능이 추가되어 촬영 시 전자식 뷰파인더 이미지상에서 이미지 화질 관련 설정값을 반영하지 않도록 해 눈으로 보는 그대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이에 더해 바디와 조화를 이루는 프리미엄 액세서리로, 고급 가죽 숄더스트랩과 알루미늄 핫슈 커버가 스페셜 에디션 키트로 포함될 예정이며, 10종의 새 기능에 대한 펌웨어 업데이트도 지원될 예정이다.
▲ 후지논 XF50-140mm F2.8 R LM OIS WR
올해 선보인 XF18-135mm F3.5-5.6 R OIS WR에 이어 X-T1에 최적화된 또 하나의 방진·방습·방한을 지원하는 줌렌즈도 함께 공개됐다. 신제품 후지논 XF50-140mm F2.8 R LM OIS WR는 35mm 환산 초점거리 76-213mm, F2.8 고정 조리개값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망원 줌렌즈다. 방진, 방습, 영하10도의 방한을 지원해 다양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3개의 리니어 모터를 채용해 빠르고 조용한 오토포커스를 지원하며, F2.8 밝은 조리개, 고성능 자이로 센서와 후지필름 고유의 흔들림 보정 알고리즘으로 손에 들고서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초저분산 렌즈 1매, 저분산 렌즈 5매를 포함한 16군 23매의 렌즈 구성과 새롭게 적용된 나노-GI(Gradient Index) 코팅 기술로 색수차를 억제하고 고해상도를 구현한다.
▲ 후지논 XF56mm F1.2 R APD
함께 공개된 프리미엄 망원렌즈 후지논 XF56mm F1.2 R APD 는 35mm 환산 85mm 초점 거리를 제공하며, APD(apodization) 필터를 채용한 렌즈 중 세계 최초로 오토 포커싱을 지원한다. 새롭게 적용된 APD 필터를 통해 보케(빛망울) 가장자리를 부드럽고 독특하게 표현하여 인물 사진에 뛰어난 결과물을 보여준다고. APS-C 크기 센서를 탑재한 디지털카메라용 렌즈 중 가장 밝은 조리개인 F1.2로 얕은 심도 표현에 유리하다. 무게 405g으로 휴대성 또한 뛰어나다. 유리 재질의 비구면 렌즈 1매, 저분산 렌즈 2매를 포함한 8군 11매로 구성해 왜곡과 색수차를 줄이고, HT-EBC(High Transmittance Electron Beam Coating) 코팅을 적용해 고스트와 플레어를 제어, 깨끗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임훈 부사장은 "사용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는 모델에서 한 단계 더 개선된 디지털카메라 바디와 렌즈를 올 하반기 신제품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한층 강력해진 성능과 디자인의 X시리즈 바디와 더불어 독보적인 색감을 자랑하는 후지논 프리미엄 렌즈 라인업을 충실히 확보함으로써 시장 입지를 탄탄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