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www.olympus.co.kr)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와의 협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아야프 앙상블 콘서트 시리즈의 열 세 번째 공연으로 작곡가 김범기의 <서울에 있는 예수>라는 주제로 오는 9월 18일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야프 앙상블(AYAF ENSEMBLE)은 젊은 예술가를 발굴하고 이들을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아야프(ARKO Young Art Frontier) 프로젝트 중 음악분야 선정자들이 자체적으로 결성한 젊음 음악가 그룹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예술가들의 시선을 주제로 펼쳐지고 있는 이번 시리즈에서 김범기는 한국적인 소재의 작품을 선보이고자 <서울에 사는 예수(Jesus in Seoul)>를 주제로 정했다고. 이 작품은 욕망과 아픔, 슬픔이 서려있는 한국의 수도 서울을 테마로 총 5악장으로 구성된다. 밤의 서울을 다양한 악기로 표현한 '도시의 밤'(The Night of City)이 서막을 열고,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표현한 '방랑자'(Wanderer), 한민족의 슬픔과 기쁨 그리고 침묵이 서린 서울만의 문화와 역사를 표현한 춤곡 '산조 춤'(Sanjo dance), 아픈 역사를 품고 있는 동시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생존을 걸고 사는 서울의 모습을 눈물이라는 주제로 풀어 낸 '성모마리아의 눈물'(Tears of the Holy Mother)에 이어 욕망과 아픔, 슬픔이 뒤 섞인 서울에 살고 있는 영혼이 하나의 절대적인 존재를 통해 치유되길 바라는 염원이 담긴 '서울에 있는 예수'(Jesus in Seoul)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 작곡가 김범기
작곡가 김범기는 국내외에서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2006년 발표한 바이올린 솔로곡 'Aega'는 미국 최고의 예술부문 장학금으로 꼽히는 전미장학재단(NFAA) 아츠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또한 2013년에는 스웨덴의 국립 일렉트로닉 음악·사운드 아트 연구기관인 EMS(Elektronmusikstudion)에 상주 작곡가로 선정되었다.
올림푸스한국 문화사업팀 고화진 팀장은 "이번 공연은 서울이라는 도시를 중심으로 한국 고유의 문화를 클래식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지금 우리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번 작품을 통해 일상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신진 예술가들의 반란>이라는 주제로 2013년 9월부터 시작된 아야프 앙상블 콘서트 시리즈는 차세대 아티스트들의 리사이틀 및 실내악 공연으로 구성되며, 2014년 10월까지 매월 1회 ‘올림푸스홀’에서 개최된다. ▲리코더 김수진 ▲작곡가 박경훈, 김범기, 신만식 ▲콘트라베이스 이동혁 ▲클라리넷 선우지현 ▲피아노 박종화, 최영미, 김정은 ▲바이올린 서진희 ▲첼로 김시내 ▲바순 이지현 ▲바리톤 최강지가 공연에 참여한다.
더불어 아야프 앙상블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나무> 운동과 연계하여 공연 수익금의 일부를 문화소외계층에게 환원하여 또 하나의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모두가 문화예술의 후원자가 될 수 있는 기부문화를 정착하고, 후원을 받은 예술가들은 다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부문화의 선순환을 통해 나눔과 소통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티켓 가격은 전석 33,000 원 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올림푸스홀 웹사이트(www.olympushall.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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