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원형 디자인의 플라스틱 OLED와 함께 메탈바디 및 가죽 소재의 스트랩을 적용한 전략 스마트워치 'LG G워치R'(LG G Watch R)를 공개했다.
'LG G워치R'는 스마트워치로는 세계 최초로 완벽한 원형의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1.3형, 해상도 320x320)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풀 서클(full circle) 디자인을 위해 제품 내부의 부품 설계도 최적화했다고. 플라스틱 OLED를 통해 'LG G워치R'은 가볍고 얇은 디자인을 갖추게 되었으며, 시야각도 넓어 색상이 선명하고, 야외 시인성도 높다고 LG측은 강조했다.
더불어 메탈 바디와 천연 가죽 소재의 스트랩 등도 적용되어 고급 시계를 연상케 하는 감각적 디자인도 돋보인다. 스트랩은 시계 표준 너비인 22mm 규격을 채택해 사용자가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스트랩으로 교체도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4.3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LG G워치R'는 1.2GHz로 동작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와 41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 여기에 터치 기반의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채용했고, 24시간 내내 화면이 꺼지지 않는 '올웨이즈 온'(Always-On) 기능으로 언제든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실제 시계와 동일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음성 인식 기반의 구글 나우(Google Now)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별도의 화면 조작 없이 음성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메시지를 보내거나 일정 검색, 메일 관리 등과 같은 대화형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9축(자이로/가속도/나침반)센서, 기압센서, 그리고 심박센서도 탑재되어 사용자의 건강 관리를 돕는다. 부재중 전화, 메시지, 미팅 일정, 날씨 정보 등에 대한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IP67 인증을 획득한 'LG G워치R'는 조금의 먼지도 통과되지 않는 방진(6등급) 기능과, 최고 1미터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는 방수(7등급)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손을 씻을 때 시계를 벗을 필요가 없고 이물질이 묻으면 물을 이용해 세척이 가능하다.
LG G워치R 제원 | |
칩셋 |
1.2 GHz 퀄컴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 |
디스플레이 |
1.3인치 Plastic OLED(320*320) |
메모리 |
512MB / 4GB |
센서 |
9축(자이로/가속도/나침반), 기압센서, 심박센서 |
방수·방진 |
IP67 인증 |
배터리 |
410mAh |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웨어(안드로이드 4.3 이상 스마트폰과 호환) |
색상 |
블랙 |
한편, LG전자는 내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4'에서 'LG G워치R'를 일반에 첫 공개할 예정이다. 제품 출시는 4분기 초로 예정돼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사장은 "모던한 느낌의 G워치에 이어 클래식한 디자인의 G워치R를 선보였다"며, "감성 혁신 기반의 프리미엄 디자인의 스마트워치로 웨어러블 기기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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