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인구 천만 시대,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에도 전국에 부는 라이딩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자전거 라이딩은 운동 효과는 물론,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상쾌하고 짜릿한 스피드를 즐길 수 있어 도심 속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 레포츠로 각광 받고 있다.
국내 자전거 판매량은 2008년 180만대 수준에서 2012년 250만대를 넘어서며 4년 새 40% 가까이 증가했고 매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에는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자출족'이 크게 늘었고, 자전거 여행을 즐기는 이른바 '자여족'이 생겨나는 등 더해가는 인기와 맞물려 라이딩은 각양각색으로 진화하는 중이다.
이와 같이 자전거 수요가 많아지면서 IT업계 또한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자전거 주행을 돕는 디바이스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자전거 핸들에 두 손을 맡긴 상태에서도 자유롭게 음악 감상과 통화를 즐길 수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 역동적인 움직임과 풍경을 담아내는 액션캠 등과 함께 스마트한 라이딩으로 여름 무더위를 날려보자.
두 손은 자유롭게, 통화는 간편하게…블루투스 이어폰
두 손이 자유롭지 못한 자전거 라이딩 중에도 주변 소음이나 바람 소리에 방해받지 않고 통화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음악까지 감상할 수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은 최근 가장 각광 받는 라이딩족 필수 기기로 떠오르고 있다.
LG전자의 '톤 플러스'는 목 뒤의 곡선과 제품 프레임이 매끄럽게 일치하는 '3D 넥 비하인드'(3D Neck Behind) 디자인과 형태 변화를 걱정할 필요 없는 '형상 기억 합금'을 적용해 역동적인 라이딩 중에도 마치 착용하지 않은 듯한 편안함을 제공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양손이 자유로운 상태로 통화를 하거나 음악 감상 중에도 선곡 변경, 볼륨 조절 등의 동작이 가능해 라이딩족에게 더욱 안성맞춤이다. 특히 최근 출시한 신제품(모델명: HBS-750)은 기존의 블랙, 화이트 색상을 비롯해 레드·블루·골드 등 총 5종의 다양한 컬러로 선보여 아웃도어룩을 완성하는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뿐만 아니라 'LG 톤 플러스'는 'Apt-X 코덱'을 지원해 블루투스 연결 시에도 CD 수준의 음악 감상을 할 수 있게 하고, VoLTE 지원을 통해 무선 연결의 한계를 뛰어넘는 최상급의 음질 퀼리티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라이딩의 추억, 달리며 찍는다…액션캠
자전거 라이딩을 하며 눈 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짜릿한 스릴감을 영상으로 기록해 지인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면 자전거나 헬멧에 부착 가능한 초소형 액션캠이 제격이다.
소니의 HDR-AS100V는 헬멧이나 자전거에 카메라를 장착시켜 역동적인 움직임과 풍경을 담아내는 전문가급 영상 촬영이 가능한 하이엔드 액션캠이다. 역동적인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손떨림 보정 기능인 '뉴 스테디샷 액티브 모드'가 탑재되었으며, 이 기능을 통해 자전거 라이딩에서 발생하는 흔들림을 효과적으로 보정하여 거친 라이딩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AS100V는 제품과 함께 기본으로 제공되는 손목 밴드 스타일의 라이브 뷰 리모트를 활용하면 액션캠을 헬멧이나 자전거에 부착하더라도 촬영 장면을 손목의 LCD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젠 야간 라이딩도 안심하고 즐기세요…스마트 핸들
더위를 피해 밤에 자전거를 즐기는 '야간 라이딩족'에게 꼭 필요한 사물 인터넷 기반 자전거 장비들도 있다.
자전거 브랜드 다혼의 '헬리오스(Helios) 드롭바'는 바 내에 GPS 위치추적 기능이 탑재되어 자전거를 잃어버렸거나 어두운 밤 길을 잃었을 경우에도 안심할 수 있는 스마트한 자전거 파츠다. 특히 구글맵 API를 활용하면 자전거 위치를 기준으로 거리 및 교통량을 예측해 가장 빠른 경로까지 확인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500루멘 밝기의 강력 헤드라이트와 후면 LED 라이트가 장착 되어있어 더욱 안전한 야간 라이딩 환경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앱 주행정보는 필수…애플리케이션
최근에는 라이딩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속속 선보여 스마트폰을 암밴드로 팔이나 어깨, 배낭에 고정하고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네비'(사진 왼쪽)는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를 위한 내비게이션 앱으로 자전거도로를 중심으로 길을 안내해준다. 현재시간, 주행시간, 남은 시간, 현재 고도 등이 표시돼 한 눈에 주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속도계가 필요하다면 '자전거 GPS 속도계-Bike T'(사진 오른쪽)를 추천한다. GPS를 이용해 자전거의 속도를 측정하며, 시간, 거리, 속도, 목표율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이 있어 자전거를 타다가 화면을 들여다보지 않아도 돼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시작된 자전거 열풍은 최근 하나의 레포츠로 일상 속에 자리 잡으며 보다 편안하고 즐겁게 즐기려는 새로운 라이딩 문화가 확산되는 중"이라며, "이에 IT업계는 올 여름 강력한 新소비층으로 급부상하는 라이딩족을 겨냥해 라이딩의 경험은 극대화하고 불편요소는 제거하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앞다퉈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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