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코리아 조직위원회는 오는 7월 2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첨단기술 전문전시회인 '나노코리아 2014'에서 산업별로 국내 대표 나노융합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나노융합제품 T2B 특별관'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나노융합제품 T2B 특별관은 국내 우수 나노융합제품을 발굴·시연·홍보하고 수요기업을 발굴·연계하여 나노융합제품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나노융합기업 T2B(Tech to Biz) 촉진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 지난 나노코리아 2013에서 나노융합제품 T2B 특별관을 둘러보는
산업통상자원부 김재홍 차관 (사진제공: 나노코리아 사무국)

특별관에는 가전, 에너지, 건축 등 6개 분야별로 40개사 50여개의 나노융합제품이 전시된다. 특히 올해에는 '생활 속 나노기술 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나노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운영될 예정이다.

친환경 공기청정기, 투명토스터기, 나노 항균섬유 의류, 탄소나노튜브(CNT) 적용 자전거 등 나노기술이 적용된 다수의 제품들이 선보여 실생활 속에서 나노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압전에너지(압축과 팽창의 힘을 전기에너지로 변환)를 활용한 '쿵쾅쿵쾅에너지 배틀'이나 초발수(물을 흡수하지 않고 튕겨내는 성질) 방수스프레이를 이용한 'Never Wet' 등 나노기술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에 단순히 보는 전시회가 아닌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전시회로서, 참관하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최근 사회적 이슈인 정보보안과 관련하여 '위조방지 4D 나노패턴', '디스플레이 반사방지 나노패턴' 등 나노기술적용 보안제품도 전시되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나노기술 솔루션도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지난해 나노코리아 2013 T2B 특별관 전경

더불어 특별관에서는 전시뿐 아니라 비즈니스 발표회 및 1:1상담회도 동시 개최하여 실제 개발된 나노제품들이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별관 참여 기업 중 제품화 가능성이 높은 10여개의 기업을 사전 선정하여 참관객 대상으로 보유 나노기술 및 제품에 대해 발표회를 진행한다. 발표 후에는 제품에 관심 있는 바이어와 제품거래, 투자유치, 공동개발 등 협력사항을 협의할 수 있는 1:1 상담회도 마련되어 있어 나노기업과 수요 기업간 다양한 비즈니스를 기대할 수 있다.

나노코리아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나노기술을 실생활에서 적용하는 사례를 통해 보다 쉽고 편하게 이해하기 위해 특별관을 조성했다"라며, "뿐만 아니라 산업화 직전의 나노제품들이 다수 전시되어 수요산업과 다양한 비즈니스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구상하고 있는 국내·외 수요산업 관계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나노코리아 2013 T2B 특별관에서 선보여진 나노기술 적용 자동차 모형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첨단기술 전시회인 나노코리아2014는 'Nanotechnology, the Engine of Creative Economy'라는 주제로 7월 2일(수)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12회를 맞이하는 나노코리아는 나노기술의 연구 성과 확산 및 정보교류를 통해 나노융합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비즈니스 장이다. 본 전시회는 나노소재/소자/장비 등의 나노융합대전, MICRO/MEMS의 '마이크로테크월드', 레이저기술·시스템의 '레이저코리아', 파인세라믹소재의 '첨단세라믹전', 3D프린팅 기술/제품의 'PROTOKOR', 의공학분야 기술 및 연구 성과의 'BionicTec' 등 6개 신기술 분야 전시회가 320개사 550부스 규모로 합동 개최된다.

첨단 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나노코리아2014'는 6월 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사전등록 시 무료관람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nanokorea.or.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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