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사용할 때 데이터 전송에 애를 먹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작은 용량의 파일은 블루투스나 이메일 등으로 쉽게 전송할 수 있지만 용량이 큰 동영상 등의 파일을 전송할 경우 느린 속도 때문에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으며 PC와 직접 연결시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케이블을 준비해야 하는 등 귀찮은 작업이 뒤따를 수 밖에 없다.

이런 불편함을 최소화 하고자 최근 출시되는 USB 메모리의 경우 마이크로 USB 단자를 지원해 스마트폰 등에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마이크로 USB 단자를 지원하며 태블릿 PC 도 마이크로 USB 단자만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간편하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에이디크래프트 오키 나노는 OTG 지원 스마트폰에 간편하게 연결해 데이터를 전송하거나 저장된 컨텐츠를 다이렉트로 재생할 수 있는 USB 메모리로 일반 USB 단자도 설치되어 PC나 노트북과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는 모델이다. 여기에 특유의 작고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높은 모델로 잦은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유저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이 무척 매력적이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2 x 30.7 x 4.5mm 의 크기와 약 3g 의 무게로 일반 USB 메모리 대비 높은 휴대성을 경험할 수 있다.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벼울 뿐만 아니라 크기도 대단히 작기 때문에 핸드폰이나 열쇠고리 등에 연결해 휴대하더라도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크기가 작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32GB 의 용량을 지원한다. 휴대성이나 용량에서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세련된 스마트폰의 액세서리 답게 무척 고급스러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버와 투명한 블랙 키캡의 조화가 인상적이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외관으로 시각적인 만족감을 한층 높였다. (무엇보다 저가형의 느낌을 주지 않는 높은 마감 완성도가 인상적이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모델명 및 지원 용량이 표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중앙에는 쉽게 키캡을 제거할 수 있도록 돌기가 형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금속 재질로 되어있다 보니 자주 USB 단자에 장착할 경우 자국이 남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측면과 바닥면도 깔끔하게 처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오키나노는 일반 메탈소재를 사용한 제품들과 달리 아연합금 메탈소재를 사용해 높은 내구성을 경험할 수 있으며 생활방수 기능도 제공되어 저장된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기기 하단부의 모습으로 표준 USB 단자가 설치되어 있어 PC나 노트북에 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저가형 USB 메모리의 경우 장시간 사용하면 변형이 일어나거나 부러지는 등의 현상이 발생하는데 반해 오키나노는 아연합금 재질을 적용해 단자부의 마모나 파손을 최소화 했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마이크로 USB 단자를 설치해 스마트폰과 손쉽게 연결할 수 있으며 전용 키캡을 지원해 단자의 파손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OTG를 지원하는 일반 스마트폰에 USB 메모리를 연결하고자 할 경우 사진과 같이 OTG 젠더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번거로울 수 있다. 이에반해 오키나노 는 직접 연결을 통해 보다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작은 크기로 구성된 제품으로 일반 USB 메모리 와는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무게도 3g 정도에 불과해 휴대에 부담은 전혀 없다.

깔끔한 디자인이 무척 매력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어떤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안드로이드 OS 가 탑재된 스마트폰 중 OTG 기능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모델들에서 오키나노를 활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OTG를 지원하는 갤럭시 노트와 연결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문제없이 인식 되었을 뿐만 아니라 메모리에 저장된 각종 데이터가 모두 보여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오키나노에 저장된 각종 멀티미디어 파일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예상대로 부드럽게 실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용량의 고화질 동영상을 즐겨 내장 메모리와 SD 메모리 만으로는 용량의 부족함을 느끼는 유저들에게 유용할 것이다.)

노트북에 있는 중요 자료를 빠르게 스마트폰에 옮겨야 하거나 반대로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등을 노트북에 전송해야 할 경우 오키나노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가 저장된 오키나노를 스마트폰에 장착한 후 USB 드라이브에서 폴더를 길게 눌러 복사를 선택한다. 이후 SDCARD 로 이동해 여기에 복사 버튼을 눌러주면 빠르게 데이터가 전송된다. (바쁜 상황일 경우 굳이 데이터를 복사/붙여넣기 할 필요도 없다. 메모리가 장착된 상태에서도 파일을 재생하는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오키나노를 노트북의 USB 단자에 연결한 후 폴더를 복사해 원하는 드라이브에 붙여넣기만 하면 모든 과정이 끝나게 된다. (노트북에 있는 자료를 스마트폰에 저장하고자 할 경우 반대로 작업하면 된다.) 두 개의 단자를 지원해 대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경우 특유의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리뷰에서도 말씀드린 것과 같이 다루는 데이터의 용량이 작다면 굳이 이 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이메일이나 클라우드 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용량의 파일을 실시간으로 빠르게 전송하고자 할 경우 오키나노는 더할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오키나노는 표준 USB 단자를 지원해 대부분의 노트북 및 PC에 연결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 USB 단자를 통해 OTG 기능을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간편하게 복사/전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이렉트 실행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뛰어난 휴대성과 높은 내구성 또한 매력적이며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또한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리라 예상된다. 단, 장시간 사용시 다소 발열이 많은 것이 아쉬웠다.

평소 USB 메모리가 필요했는데 스마트폰과의 연결성 까지 고려하고자 할 경우 오키나노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부담없는 가격에 높은 호환성, 뛰어난 휴대성 만으로도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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