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근엄하고 무뚝뚝하던 '아버지'가 아닌,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자녀들의 육아에도 적극적인 '자상한 아빠'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자상한 아빠들의 유형도 다양하다. 아빠(Daddy)와 엄마(Mommy)의 합성어로 엄마처럼 자녀를 돌보는 아빠 '대미족',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북유럽식 아빠 '스칸디대디', 그리고 놀이(Play)와 아빠(Daddy)의 합성어로 자녀들과 잘 놀아주는 아빠 '플대디' 등이 그것이다.

이에 따라 트렌드에 민감한 IT업계도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자녀 육아에 관심이 높은 아빠들이 주로 3~40대의 젊은 층에 많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거나 IT 기기 사용에도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상하고 가족적인 아빠들에게 적합한 IT 기기로는 뭐가 있을까? 유형별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IT 제품들을 소개해본다.

공통 아이템 - 아빠 카메라로 추억 남기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아빠들에게 카메라는 필수품이다. 아이들의 특별한 순간은 물론, 일상의 소소한 추억을 가장 쉽게 남길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니콘의 보급형 DSLR 카메라 D5300은 어린 자녀들의 성장과정을 멋지게 남기고 싶은 아빠들에게 좋다. 이 제품의 또 다른 이름은 바로 '아빠 카메라'. 높은 휴대성과 쉬운 조작성은 물론, 유효화소수 2,416만 화소와 ISO 100~12800 고감도의 뛰어난 성능으로 가족 나들이나 자녀 행사에서 활약하는 아빠 사진사에게 적합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D5300은 와이파이(Wi-Fi) 기능을 탑재해 고화질 이미지를 스마트 기기에 쉽게 공유할 수 있고, 270도 회전 가능한 멀티앵글 액정 모니터 장착으로 움직임이 활발한 아이들을 다양한 각도로 담기에도 유용하다.

▲ 아빠카메라 D5300 모델 추성훈, 추사랑 부녀

실제 가족 단위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 제품은 최근 자녀가 있는 아빠 사진사들을 대상으로 체험 서포터즈를 모집한 데 이어, 하이마트에서 D5300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빠는 슈퍼맨'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아빠는 슈퍼맨' 이벤트는 7월31일까지 하이마트에서 D5300 제품을 구매한 뒤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홈페이지(www.nikon-image.co.kr)에서 정품 등록을 마친 고객이라면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다. '추첨 이벤트'와 '선착순 이벤트' 등 2가지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홍콩 디즈니랜드 2박3일 가족여행권'을 비롯해 '아쿠아리움 가족나들이', 1박2일동안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떠나자! 가족캠핑' 등 가족 단위 고객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전문 사진작가에게 촬영 노하우를 직접 전수받을 수 있는 '오중석 작가와 함께 아빠, 사진작가 되다!', 유명 강사와 함께 가정에서의 아빠 역할에 대해 얘기해보는 '아빠는 슈퍼맨 특강'도 마련될 예정이어서 육아에 관심이 높은 초보 아빠들도 충분히 관심 가질 만 하다.

'대미족'의 필수 아이템 – 다운로드 하나로 끝! 육아용 앱(App)
'대미족'의 가장 큰 특징은 엄마 못지 않게 자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엄마처럼 아이들을 돌보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바로 육아 정보. 특히, 요즘에는 아빠들도 손쉽게 사용 가능한 육아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어 대미족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 육아 애플리케이션 '더블하트앱', '울지마내아가'

먼저, 자녀 출산 전 대미족 입문을 원한다면 육아용품 브랜드에서 출시한 '더블하트 앱'을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와 아빠를 위해 만들어진 이 앱은 출산에 이르는 40주 동안 유의해야 할 출산정보를 제공하고 출산 일기, 컨디션 지수 나타내기, 부부간 실시간 채팅 등의 기능을 통해 임신 기간 동안에 아빠들도 아이나 엄마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제 자녀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아빠가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안드로이드 용 애플리케이션 '울지마 내 아가'는 아이를 재우거나 보채는 아이들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엄마 뱃속과 비슷한 소리를 통해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화이트 노이즈', 유명 자장가는 물론 아빠가 직접 자장가를 녹음해 들려주는 '자장가'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자주 보채는 아이들에게 장난감 소리를 들려줘 울음을 그치게 하거나 사이트 링크로 동요를 들려줄 수도 있어 우는 아이는 물론, 평소 아이들과 놀아줄 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스칸디 대디' 의 핫 아이템 – 프로젝터로 뚝딱 만드는 미니 영화관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정서적인 공감대 형성을 중요시 여기는 '스칸디 대디'들은 캠핑이나 여행을 즐긴다.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공간에서 맞는 다양한 경험들이 자녀와 아빠 사이의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이처럼 캠핑이나 여행과 같이 야외 활동에서 자녀들과 좀 더 특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은 아빠들이라면, 가정용 프로젝터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LG 미니빔 TV 클래식

LG전자 '클래식 미니빔 TV'는 한 손에 잡히는 작은 크기와 착탈식 배터리로 휴대성을 높여 캠핑이나 여행에 적합하다. 500 안시루멘(ANSI-Lumens) 밝기와 10만대 1 명암비를 구현해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영상을 표현하는 이 제품은 디지털 TV 방송 튜너를 탑재해 전용 안테나만 있으면 실내 및 야외에서 자유롭게 HD 방송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무선영상전송 기능으로 PC나 스마트폰과 연결해 다양한 컨텐츠 감상도 가능해 자녀들과의 행복한 추억을 영상이나 사진으로 담아서 함께 보면, 자녀들과 한층 가까워 짐을 느끼게 될 것이다.

'플대디' 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 - 4계절 내내 쓸 수 있는 가정용 게임기
자녀들과 잘 놀아주는 아빠 '플대디'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튼튼한 체력이다. 하루 종일 아이들과 놀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주말마다 야외로 나가 시간을 보내다 보면 가끔은 집에서 편하게 놀아주고 싶은 마음도 생기기 마련이다.

▲ 마이크로소프트 Xbox 360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360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아이와 잘 놀아주는 플대디에게 제격이다.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온몸을 활용하기 때문에 놀면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고, 실제로 일반 게임 외에 볼링, 야구, 축구 등 다양한 운동이 가능해 야외에 나가지 않고서도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실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4계절 내내 손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편집팀 master@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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