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홍상표, www.kocca.kr)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에서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우리나라 주요 게임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게임 산업계의 현안을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게임업계와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김한곤 부원장이 참석했으며, K-IDEA 김성곤 사무국장을 비롯해 넥슨코리아, CJ E&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게임즈, NC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주요 게임업체 임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진흥원은 지난 3월 간담회에서의 업계 요구사항에 대한 후속조치와 관련, 게임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게임 과몰입 예방 홍보' 사업에 3억 원의 예산을 편성, 7월부터 시행하는 한편, 찾아가는 게임문화 교실, 게임 과몰입 종합 실태조사, 게임 과몰입 종합 대응방안 연구 등에 총 23.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흥원은 이와 함께 게임산업 규제 해소 및 규제 부처 일원화를 위한 민관협의회 구성, 중국의 저작권 침해 예방을 위한 한-중 FTA 논의과정 적극 대응, 게임업계 조세감면을 위한 제도개선 등 게임업계의 애로사항에 대한 진흥원의 해결노력과 추진경과를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히, 중국의 규제정책 현황과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가이드 등을 담고 있는 '2013년 중국 게임산업 규제정책 보고서' 내용을 설명하고 전달해 참석자들로부터 "텐센트 등 게임플랫폼의 폭발적 성장으로 세계 최대시장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한곤 부원장은 "게임이 창조산업의 핵심인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진흥원이 업계와 정부 사이의 충실한 가교역할을 수행해 위축된 게임업계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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