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IT전문기업 어비팩토리(대표 송태민)가 13일 사물인터넷(IoT) 혁신센터 개소식에 참가해 '재난 대처 인텔리전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어비콘'이라는 블루투스 기반 송신기와 관련 앱을 활용하는 것으로, 송신기를 건물 곳곳에 설치하면 건물 관련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앱에 전송된다. 평소에는 쿠폰, 자동 체크인 등의 정보를 주고받고, 화재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중앙통제실에서 모든 신호를 총괄할 수 있도록 전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 어비팩토리 송태민 대표가 최문기 미래부 장관에게 '어비콘'을 시연하고 있다.
건물 내에 재난이 발생하면 이용자는 앱을 통해 탈출로와 상황별 대처법을 확인할 수 있고, 중앙통제실에서는 실시간으로 이용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대응을 통한 인명사고 예방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일반 건물 뿐 아니라 호텔이나 리조트 같은 대규모 휴양시설이나 통신망이 없는 선박에도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어비팩토리 송태민 대표는 "현재는 정보 송신만 가능하지만 수신 기능도 실현 가능한 상태이며, 설치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라며, "차후 해외에도 진출하여 안전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미래부 최문기 장관을 비롯하여 13개 국내외 IoT선도기업과 8개 유관기관 CEO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IoT혁신센터는 팀 단위교육, 신제품개발 지원, 국내외 선도기업과의 파트너십 기회 부여 등을 통해 소수정예 IoT 기업가를 양성하게 된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