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상반기, 스마트폰을 제외한 디지털 기기 시장에서 단연 이슈가 된 모델로 ASUS T100을 들고 싶다. 인텔의 최신 아톰 프로세서 베이트레일과 윈도우 8이 합쳐진 모델로 기존 태블릿 PC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사용성을 보여주어 테스트를 진행했던 필자도 무척이나 만족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제품 수급이나 가격 문제 때문에 판매량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었지만 윈도우 OS 기반의 태블릿 PC를 대중화 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것은 분명하다.)

T100 의 출시이후 각 제조사는 인텔 베이트레일이 탑재된 태블릿 PC를 출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OS 기반의 스마트 패드와 비교해 가격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윈도우 OS 특유의 컨텐츠 생산성을 고려해야 하는 유저들에게 특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ASUS 비보탭 노트8 은 T100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ASUS 의 최신 모델로 8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휴대성을 한층 높였을 뿐만 아니라 핑거터치에 그치는 경쟁 제품들과 달리 와콤의 스타일러스 기술이 적용되어 활용성을 한층 높였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무척 마음에 든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기존에 출시된 모델들과 어떤 점이 다른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본체를 비롯해 전원 어댑터, USB 케이블, 스타일러스 펜이 지원되며 보증서 및 사용설명서 오피스 Key 등을 제공하고 있다.

133 x 221 x 11mm 의 크기와 380g 의 무게로 휴대성에서는 경쟁 모델을 찾기 힘들 정도로 차별화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모바일 OS 가 탑재된 스마트 패드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윈도우 OS를 탑재해 컨텐츠 생산성을 높인 모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매리트라 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기존 스마트 패드와 같이 심플하게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블랙 원톤으로 적용해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모델로 사이드에 광택재질의 테두리를 적용해 포인트를 준 것이 무척 마음에 든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IPS 디스플레이에 1280 x 800 의 WXGA 해상도를 지원해 시야각의 불편없는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사용성을 높인 태블릿 PC 답게 5포인트 멀티터치를 지원해 어디에서나 마우스나 키보드 없이 각종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윈도우 8.1 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이동중 멀티미디어나 웹서핑 등을 활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또한 라이트 센서, G 센서, 자이로스코프 등의 다양한 센서 지원으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1.2 MP 웹캠이 상단에 설치되어 셀프촬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충전 및 주변기기 연결을 위한 마이크로 USB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측면에는 COMBO 기능을 제공하는 오디오 단자가 장착되어 이어폰이나 마이크, 헤드셋 등을 장착해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내장 마이크를 부착해 음성녹음 및 화상 프로그램 사용시 활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 USB 단자에 일반적인 주변기기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사진과 같이 OTG 젠더를 사용해야 한다. 단,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USB 메모리의 경우 마이크로 USB 단자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사진과 같이 직접 연결이 가능하다.

@ 높은 전류를 지원해 OTG 젠더를 사용한 상태에서 외장하드가 인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테스트한 태블릿 PC중 USB 2.0 단자에서 인식하는 모델은 하나도 없었다.) 고용량의 외장 HDD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큰 매리트가 될 것이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저장용량을 늘릴 수 있는 MicroSD 슬롯이 설치되어 있으며 일반 모델과는 달리 측면에 윈도우 버튼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볼륨조정 버튼 및 전원 버튼이 상단에 설치되어 있으며 와콤 스타일러스 펜이 하단에 장착된 것을 알 수 있다. (스타일러스 펜이 빌트인 되어 있어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상단과 하단에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으며 상단 중앙에는 5MP 의 고화질 웹 카메라가 장착되어 스냅촬영 및 동영상 촬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최신 태블릿 PC 답게 윈도우 8.1이 기본 제공되어 기기 구입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전원 옵션이 균형조정 으로 설정된 상태에서 (밝기 : 50%, 키보드 분리, 에어플레인 모드) 무한 슬라이드 쇼를 실행 했는데 9시간 08분 동안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원 어댑터를 들고 다니지 않더라고 외부에서 사용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8형의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성인 남성의 경우 한손으로 들고 사용할 수 있으며 점퍼 주머니 등에 간편하게 넣고 휴대할 수 있다. 또한 400g을 넘지 않는 가벼운 무게로 장시간 휴대 하더라도 피로감이 적은 장점이 있다.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보증서 및 사용설명서, 오피스 사용을 위한 시리얼 키가 제공되며 전원 어댑터 및 USB 케이블, 스타일러스 펜이 포함된 것을 알 수 있다.

기존 모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작은 크기가 무척이나 매력적이었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알아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쿼드코어 기반의 인텔 아톰 프로세서 베이트레일 Z3740 이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2GB 의 메모리와 윈도우 8.1 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무선랜, 블루투스, 웹캠, USB 3.0, HDMI 등 다양한 부가기능 및 단자부 지원으로 활용성을 높인 것도 눈에 띄며 다양한 센서를 내장해 사용성을 높인 것이 인상적이다.

중요 자료를 웹 스토리지에 저장 후 필요할 때 마다 접속해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며 촬영했거나 임의로 저장한 사진을 재미있게 편집할 수 있는 포토 디렉터 앱이 기본 제공된다. (스타일러스 펜이 제공되기 때문에 디테일한 작업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기존에 테스트 했던 ASUS 노트북과 같이 라이브 업데이트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어 항상 최신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기기에 PDF 파일로 사용 설명서가 저장되어 있어 기본적인 윈도우 8.1 의 사용법 및 기기 활용법 등을 학습할 수 있다.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 시작 화면이 보일때 까지의 시간 (콜드 부팅) 을 측정해 보았는데 12.23 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급형 모델들에 비해 다소 부팅 시간이 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 대기모드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누르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에 불편은 없을 것이다.)

전면에 장착된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예상을 넘어서는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다. 물론 약간의 노이즈가 발생하긴 했지만 선명도나 디테일 에서는 경쟁 제품들과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화상 프로그램은 물론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용으로도 충분한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후방 카메라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예상대로 일반 디지털 카메라에 비해 노출에 대한 약점이 발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노출차가 큰 장소에서의 촬영은 피하기 바란다.) 하지만 컬러나 디테일 등에서는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어 스냅용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리뷰를 진행하는 비보탭 노트8 은 휴대성 이외에도 스타일러스 펜 지원 이라는 차별화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일반 펜이 제공되는 대부분의 모델과 달리 1024 레벨의 높은 해상력을 보여주는 와콤의 기술이 적용되어 디테일한 사용성을 보장한다.

상단의 사진은 펜을 이용해 글 및 그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글의 경우 딜레이가 크지 않아 사용에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단, 그림의 경우 테스터가 다소 밀리는 느낌을 준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 제품의 가격을 생각하면 와콤 기술이 들어간 것만으로 큰 장점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경쟁 모델과는 정확성이나 사용성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여 주었다.) @ 손바닥이 닿아도 펜만 인식되는 팜 리젝트 기능이 지원되어 어떤 자세에서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비보탭 노트8 은 1개의 Micro USB 단자만을 지원하기 때문에 블루투스의 활용성이 특히나 중요하다. 상단의 사진은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 연결 테스트의 모습으로 두제품 모두 정상적으로 연결 되었으며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두제품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OS가 설치된 스마트 패드와 달리 컨텐츠 생산성도 보장되는 모델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비보탭 노트8 은 HDMI 단자를 지원하지 않는 아쉬움이 있지만 사진과 같이 미라캐스트 연결이 가능해 무선으로 대화면 디스플레이나 모니터 등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디지털 TV에 미라캐스트 동글을 연결한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깔끔하게 연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참메뉴에 있는 장치를 누르고 프로젝터, 무선 디스플레이 추가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웹서핑 및 원본 사진 등을 부드럽게 대화면에서 즐길 수 있었으며 테스트용 풀HD 동영상도 끊킴없이 재생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HDMI 와 비교해 다소 딜레이가 발생하긴 하지만 활용하는데 불편은 없는 수준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MP3 파일을 이용해 외장 스피커의 사운드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대부분의 미니 기기와 같이 저음부가 다소 부족한 느낌을 받았다. 단, 고음부가 자극적이지 않았으며 출력도 높아 방이나 사무실에서 음악이나 동영상, 게임 등의 사운드를 즐기는데 부족함은 없을 것이다.

기본 제공되는 비디오 플레이어를 이용해 CPU 점유율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60프레임의 풀HD 동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하는 것은 물론 8-13% 의 비교적 낮은 점유율을 보여 주었다. (멀티테스킹 시 점유율이 급격하게 올라가며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고화질 동영상 감상시에는 동시 작업을 할 수 없다.)

4-5MB 용량의 원본 JPG 파일을 저장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IPS 패널을 탑재한 모델답게 시야각은 느껴지지 않았으며 선명도 또한 무척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터치도 무척 부드러우며 빠른 사진간 전환이 가능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메모리 슬롯과 USB 단자를 지원해 외부에서 DSLR 등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바로 확인하고 싶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익스플로러를 이용해 웹서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 노트북을 사용하는 듯 별다른 버벅임이 느껴지지 않아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 이나 스마트 패드와 달리 모바일 페이지를 사용할 필요도 없을 뿐만 아니라 액티브 X나 플래시 등을 완벽하게 지원해 각종 금융거래 및 쇼핑, 정부기관 사이트 에서의 서류 발급 등의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피스와 같은 가벼운 프로그램 또한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었다. 블루투스 테스트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키보드 및 마우스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디서나 휴대하며 간편하게 타이핑 작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동중 자료를 보거나 문서를 작성해야 하는 직장인이나 대학생의 경우 뛰어난 휴대성이 더해져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포토샵을 이용해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 노트북과 같은 사용성을 기대할 수 는 없지만 크롭이나 레벨, 커브 등의 간단한 편집 작업은 충분히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트 패드 등에서는 실행하기 힘든 일이다. 심플한 편집 작업을 진행해야 할 경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베이트레일이 탑재된 경쟁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세서의 성능이 상당히 만족스럽다. 몇몇 제품의 경우 발열이나 안정성 때문에 프로세서의 성능을 다소 낮춘데 반해 비보탭 노트8 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기본 장착된 64GB eMMC 의 속도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예상보다는 낮은 스코어를 보여 주었다. (고급형 eMMC 메모리를 사용한 모델과 체감성능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 아쉬움은 느껴진다.)

3DMARK2013을 이용해 3D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베이트레일을 탑재한 경쟁 모델들 보다 높은 스코어를 보여 주었다. (캐주얼한 온라인 3D 게임은 충분히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기존 아톰 프로세서 내장 모델에서는 실행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FPS 게임 AVA를 설치해 실행해 보았다. 상단에 보이는 것과 같이 기본 옵션에서 테스트를 진행 했는데 (캐논맵) 41-76 프레임이 표시되어 버벅임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온라인 게임도 옵션의 타협만 있다면 충분히 구동할 수 있다.)

[ASUS 비보탭 노트8 디자인 & 구동 동영상]

베이트레일을 탑재한 태블릿 PC 시장을 개척한 ASUS 모델답게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주었다. 보통 성능이 떨어지는 아톰 기반의 모델을 테스트 할 경우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들이 생겨 리뷰 일정이 길어지곤 하는데 비보탭 노트8 은 별다른 문제없이 테스트를 마칠 수 있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휴대성이라 할 수 있다. 노트북 처럼 활용할 수 있는 윈도우 기반의 제품임에도 8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쉽게 들고다니며 사용할 수 있으며 400g 이 넘지 않는 가벼운 무게로 장시간 손에 들고 사용해도 큰 부담이 없었다.

와콤 스타일러스 펜을 제공해 다른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둔 것 또한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펜의 인식율이 상당히 뛰어나며 딜레이도 크지 않아 보다 높은 활용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거나 지속적으로 메모가 필요할 경우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IPS 특유의 선명한 화질 또한 매력적이며 경쟁 제품들과 비교되는 웹카메라의 화질 또한 인상적이었다. 또한 동일한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들과 비교해 좀더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것도 매리트라 말씀드리고 싶다. (체감성능에서 크진 않지만 분명한 차이가 느껴졌다.)

하지만 좀더 높은 성능의 eMMC 메모리를 사용 했어야 하지 않나 생각되며 단자부의 부족 또한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원 단자까지 USB 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외부기기를 연결하는 것이 상당히 제한적이다. 또한 대부분의 제품에서 지원하는 HDMI 단자가 없어 외부 모니터나 TV를 연결하는데 제약이 있었다.)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주고 싶을 정도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모델이다. 스마트패드와 같은 높은 휴대성에 뛰어난 성능과 다양한 활용성을 필요로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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