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 기술 전문 세미나 주최사인 아이티컨퍼런스(www.it-conference.net)는 LED 및 조명 엔지니어링 매체인 LED뉴스코리아(www.lednewskorea.com)와 함께 오는 6월 23일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가시광 통신 서밋 201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90년대 후반까지 적외선 스펙트럼이 통신에 이용돼왔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과학자들은 통신 매체로 VLC(가시광 통신) LED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처음 이 기술은 네트워크 속도가 100Kbps에 불과했지만 꾸준한 연구 개발 끝에 이제 데이터 속도가 단거리 통신에서 800Mbps까지 가능한 고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기술의 신뢰성과 네트워크 범위는 기업체들이 고려하는 주요 쟁점이다. 햇빛, 일상 전구와 같은 외부 광원과 전송 통로의 불투명 물체가 통신에서 간섭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VLC 시스템의 비싼 설치 비용을 대체할 기술이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전력비와 유지비 등의 운영비를 대폭 절감시켜줄 각종 솔루션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아이티컨퍼런스의 김홍덕 대표는 "가시광 통신 기술은 아직은 도입 단계에 있지만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실내 네트워킹과 위치 기반 서비스는 물론 기타 애플리케이션 제품(지능형 교통 관리 시스템, 기내 엔터테인먼트, 수중 통신)도 곧 연구 개발 끝에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VLC는 기존 무선 네트워크를 보완함으로써 구현이 가능해서 앞으로 5년 정도면 M2M 통신, 스마트 시티, 이더넷 전력(PoE), 무선 센서 네트워크,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증강현실 등과 같은 부문에도 진입할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VLC관련 기업체들은 시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이 분야에서의 공격적인 전략을 취하기 시작했다. 여러 가지 장벽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체들이 이 기술의 무한 성장 잠재력을 보고LED를 이용한 VLC 분야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미 퀄컴, 카시오, 모토로라, 인텔 등의 대기업도 시장 선점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 업체 마켓리서치는 2013년부터2018년까지 VLC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29.3%에 달할 것이라고 밝혀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이티컨퍼런스는 본 행사를 통해 관련 기술 및 시장 전망을 발표할 연사를 모집 중이다. 제품 전시 및 기술 발표에 관심 있는 회사나 기관들은 아이티컨퍼런스(www.it-conference.net)측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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