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보안 기업인 블루코트코리아(대표 김기태, www.bluecoat.co.kr)가 SSL 기술을 적용한 웹사이트의 보안 위험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웹 브라우저와 웹 서버 간에 데이터를 안전하게 주고받기 위한 업계 표준 프로토콜인 'SSL(Secure Sockets Layer)'은 고급 보안 기능을 제공하여 기존 웹 사이트 주소(HTTP)보다 보안이 한층 강화된 HTTPS 사이트에서의 안전한 거래 및 정보 제공을 지원하는 기반 기술로서 사용되고 있다.
기존에 SSL을 적용한 웹 기반 서비스는 안전하게 웹 사이트에 로그인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및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에 주로 사용돼 왔으며, 최근에는 주요 검색사이트, 지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드롭박스 등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및 비즈니스 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SSL 암호화는 인터넷을 통해 전송되는 데이터가 보여지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미 암호화된 각종 위협 및 멀웨어(Malware, 악성소프트웨어)를 탐지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생성하며 큰 보안 위협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기업은 웹사이트가 공격을 받으면 관련 시스템 전체가 다운되거나 원활한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해지며, 일반 사용자들도 해킹된 인터넷에 접속하면, 접속 기기에 들어 있는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 블루코트 SSL 분석 인포그래픽 (자료제공 : 블루코트)
블루코트는 전세계에 구축되어 있는 자사의 네트워크 트래픽 측정 시스템을 통해 SSL 트래픽 변화 추이 및 취약점과 관련된 데이터를 분석한 주요 결과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블루코트코리아 김기태 대표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안전하게 전송하기 위해 SSL 암호화가 사용되고 있지만, 암호화돼 유입되는 공격을 기존의 보안 장비로 탐지할 수 없다는 취약점이 있다. 이와 같은 보안 사고를 예방 및 차단하기 위해서는 암호화된 네트워크 트래픽을 정확하게 살펴보고 위협여부를 탐지할 수 있는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SSL 트래픽을 여러 번 암호화하는 복호화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여, 관리자가 전체 네트워크 트래픽 처리 현황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 악성코드 전파 및 중요 데이터 유출의 우회경로로 HTTPS 사이트가 활용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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