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7일 전국 읍·면·도서지역의 중학생 3천 명 을 대상으로 10개 대학캠퍼스에서 3주간 진행한 '2014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대, 연세대(송도), 고려대, 성균관대(수원), 이화여대, 충남대, 전북대, 전남대, 경북대, 부산대에서 각각 중학생과 학부모, 대학생강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증 수여, 우수학생 시상, 중학생들의 액티비티 공연 등으로 수료식을 진행했다.
▲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이 부산대에서 열린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수료식에서
평가 성적이 우수한 중학생에게 상장과 부상을 시상하고 있다.
부산대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중학생과 대학생 강사 418명과 학부모 가족 160여명을 비롯해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김기섭 부산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연세대에서는 박준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성균관대는 노인식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경북대는 최외홍 삼성스포츠단 사장, 전북대는 김상항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도 수료식에 참석해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수료식에서 "진정한 창의력은 끊임없는 노력과 다른 사람과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지난 3주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의력을 겸비한 훌륭한 대한민국의 인재로 성장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3주간 영어·학을 총 150시간 집중 교육한 결과, 캠프 입소 직후와 끝날 시점에서 한 자체 평가에서 평균 학업 성취도가 1학년은 영어 31점, 수학 23점 올랐으며, 2학년은 영어 38점, 수학 37점이 향상되는 등 삼성전자는 이번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가 참가 중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은 물론 자기주도학습을 지속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 준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윤아현 학생(진주시 진주동중 1학년)과 김보경 학생(양산시 신주중 2학년) 등은 최종 평가에서 만점을 받는 등 우수한 학업 성과를 보였다고. 최종 평가에서 만점을 받은 김보경 학생은 "캠프 입소시 영어 성적이 매우 낮았는데, 효율적인 공부로 성적이 올라 기쁘다"며, "자신감이 붙은 만큼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고, 주변 친구들에게도 드림클래스를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들은 캠프 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귀가 후에도 지속적으로 자기관리와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삼성전자측은 밝혔다. 방혜미(제주 우도중 1학년)학생은 "처음엔 공부량도 많고, 단체생활이 힘들었는데, 대학생 선생님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며, "무엇보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새 학기를 자신감있게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심재웅(강원 홍천중 2학년)학생은 "당장 성적을 올리는 것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며, "집에 가서는 드림클래스에서 배운 노하우로 열심히 공부해 저소득층의 인권을 지키는 변호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강사로 참가한 대학생들의 경우 중학생들의 학습지도 뿐 아니라 교육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임태형(홍익대 1학년) 학생은 "의지와 상관없이 학습기회를 얻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내가 가르친 학생들이 또 다른 후배들을 교육시켜주는 '학습공동체'를 만드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교육환경이 미흡한 전국 읍·면·도서지역 중학생들을 위해 금년 여름방학 기간에도 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개최 할 방침이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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