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케플러 아키텍처 기반 모바일 AP '테그라 K1' 발표

2014.01.06 노트북,스마트패드·폰,컴퓨팅 편집.취재팀 기자 :

엔비디아(CEO 젠슨황, www.nvidia.co.kr)는 케플러 GPU 아키텍처 기반, 192개 코어 모바일 슈퍼칩으로 PC급의 게이밍을 실현하는 혁신적인 모바일 프로세서 테그라(Tegra)? K1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32비트와 64비트 프로세싱 지원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테그라 K1에 대하여 가장 빠른 GPU인 엔비디아 지포스(GeForce)? GTX™ 780 Ti를 구동하는 엔비디아? 케플러(Kepler)™ 아키텍처 기반의 192개 코어의 슈퍼칩으로 차세대 PC 게이밍을 모바일 플랫폼에서 가능케 한다고 강조했다.

 

테그라 K1 프로세서는 최신 PC급 게이밍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모바일 표준을 정립하며, 에픽 게임즈(Epic Games)의 언리얼 엔진 4(Unreal Engine 4)와 같은 섬세한 게이밍 엔진 실행을 가능하게 하고, 컴퓨터 영상 및 음성 인식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가속을 위해 향상된 연산 능력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한, 테그라 K1은 향상된 연산 능력을 모바일에 도입한 최초의 프로세서로 뛰어난 GPU를 사용해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선사하며, 뛰어난 효율성은 그 어떤 동급 모바일 GPU보다도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엔비디아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젠슨황(Jen-Hsun Huang)은 "지난 20년간 엔비디아는 GPU를 발명한 것은 물론, 그 누구보다 더 많은 그래픽 기술을 개발했다. 엔비디아는 이제 테그라 K1으로 그 전통을 모바일로 이어간다. 테그라 K1은 개발자들이 기기에 관계 없이 차세대 게임 및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플랫폼 간의 격차를 좁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테그라 K1은 다이렉트X(DirectX) 11, OpenGL 4.4, 테셀레이션과 같은 최신 PC급 게이밍 기술을 모두 지원해 PC와 콘솔 게임 개발자들은 자신이 개발한 게임을 모바일 기기로 가져올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를 통해 테그라 K1은 성공적으로 상업적 라이선스를 획득한 게임 엔진으로 평가받고 있는 언리얼 엔진 4(Unreal Engine 4)를 실행할 수 있다.

 

또한, 테그라 K1은 엑스박스 원(Xbox One), 플레이스테이션 4(PlayStation 4)와 같은 차세대 콘솔과 동일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고 엑스박스 360 및 플레이스테이션 3와 같은 현세대의 콘솔보다 더욱 빠른 성능을 제공하는 최초의 모바일 프로세서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언리얼 엔진의 개발자이자 에픽 게임즈(Epic Games)의 창립자인 팀 스위니(Tim Sweeney)는 "혁신적인 테그라 K1 프로세서의 도입으로 이제 PC나 콘솔에서 실행하던 애플리케이션을 테그라(Tegra)에서도 실행시킬 수 있다. 이제부터는 플랫폼 간의 차이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계속해서 모바일과 고급 PC 게이밍 사이의 성능 및 기능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테그라 K1은 병렬 컴퓨팅 플랫폼인 엔비디아 쿠다(CUDA)?를 지원하는 최초의 모바일 프로세서이기도 하다. 수많은 개발자들은 이미 컴퓨터 비전, 고급 이미징, 음성 인식, 영상 편집 등 최신 GPU 가속화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해 2백만회 넘게 쿠다를 다운로드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전력 효율성도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테그라 K1의 핵심인 케플러 GPU는 다른 모바일 GPU 대비 1.5배 더 효율적이며, 이를 통해 동일한 소비 전력을 사용하면서도 더 빠른 성능을 구현할 수 있고 게이밍 및 GPU 가속화된 애플리케이션에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지포스 GTX 780 Ti를 포함해 수천만 개의 케플러 기반 그래픽 카드 및 시스템이 판매된 케플러는 데스크탑과 노트북 시스템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후에 워크스테이션과 슈퍼 컴퓨터에도 도입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에너지 효율적인 GPU 아키텍처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린리 그룹(Linley Group)의 린리 그웨납(Linley Gwennap)은 "세계에서 가장 전력 효율적인 슈퍼 컴퓨터 10대 모두 케플러로 구동된다. 엔비디아는 이 기술의 크기를 줄여 모바일 기기에서의 새로운 표준을 확립했다"라고 말했다.

 

테그라 K1은 두 가지의 핀-투-핀 호환 가능한 버전으로 출시된다. 첫 번째 버전은 32비트 쿼드 코어에 4-플러스-1™ ARM 코어텍스 A15(4-Plus-1™ ARM Cortex A15) CPU를 사용한다. 두 번째 버전은 엔비디아가 설계한 64비트 맞춤 듀얼 슈퍼 코어(64-bit dual Super Core) CPU를 사용한다. 코드명 덴버(Denver)로 알려져 온 이 CPU는 매우 높은 싱글스레드 및 멀티스레드 성능을 제공하며, 64비트 컴퓨팅에 ARM 프로세서 기술의 에너지 효율성을 가져다 주는 ARMv8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테그라 K1의 32비트 버전은 올 상반기에 도입될 예정이며, 64비트 버전은 2014년도 하반기에 기기에 장착될 예정이다. 엔비디아 테그라 모바일 AP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www.nvidia.co.kr/tegra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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