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을 위한 최첨단 R&D, 판매운영, 생산 복합 시설을 중국 우한시에 설립, 개관했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전세계 1위 PC 업체, PC및 태블릿 2위, 스마트폰 3위 제조업체로써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의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이 시설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설은 면적 20만 제곱 미터(6만 5천 평) 규모로 생산 라인 및 판매운영, R&D 센터를 갖췄다. 레노버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수요가 높은 시대에 자사의 R&D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개관식 현장
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 겸 CEO는 "최첨단 시설의 개관으로 PC+ 제품 생산 능력뿐만 아니라 속도, 효율성이 향상되고 원가 절감 및 혁신을 이끌어,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레노버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며, "이 시설은 그저 생산 시설로만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레노버의 글로벌 공급망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위안칭 회장은 이어 "R&D, 생산 판매 운영을 한 곳으로 집중시켜 레노버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시장에 한층 더 혁신적인 제품을 더 빨리 출시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시장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하고 소비자의 요구에 맞추어 고품질의 혁신적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태블릿 및 스마트폰 시장에서 레노버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 레노버 양 위안칭 회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우한시는 중국의 교통 허브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포춘 500대 기업들이 우한시의 유통 중심지로서의 전략적 위치와 숙련된 현지 노동력을 활용하고자 수 십 건에 달하는 주요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레노버는 우한시 시설에 대한 투자로 우한시의 첨단 기술 생태계 및 중국의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레노버는 최근 개관한 시설 외에도 아르헨티나, 인도, 멕시코, 브라질, 미국, 중국 등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11년 이후 다섯 곳에 새로운 해외 생산 현장을 개설하고 합작 투자로 두 곳의 시설을 인수했다. 레노버의 자체 생산 능력과 제조업자 설계 생산(ODM) 및 위탁 생산 능력은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공급망을 구성해 고급 소비자 시장에 대응하고, 제품의 혁신 가속, 빠른 기업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재무적 위험을 방지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 (왼쪽부터) 레노버 요가 태블릿(YOGA TABLET), 믹스 2 (Miix 2)
한편, 레노버는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태블릿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11월에 출시한 요가 태블릿(YOGA TABLET)은 스탠드 모드, 틸트 모드, 홀드 모드의 세 가지 멀티모드로 사용자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변신이 가능한 태블릿이다. 여기에 18시간의 배터리 성능으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돌비 디지털 사운드를 탑재한 듀얼 스피커도 탑재되어 기존의 태블릿과는 차별화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출시 후 36시간 만에 완판 기록을 세운 8형 디스플레이의 윈도우 8 기반 태블릿인 믹스(Miix) 2는 코드명 베이트레일로 알려진 인텔 아톰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윈도우 8.1 OS는 물론, 정품 MS오피스 2013 (Home&Student)도 제공하며, GPS를 탑재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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