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우수 콘텐츠를 시상하고 국내 콘텐츠 업계의 창작 의욕 및 자긍심을 고취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콘텐츠 시상식인 '201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Korea Content Awards 2013)이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을 비롯한 관련업계 종사자와 수상자 등 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주관으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는 ▲해외진출유공포상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만화대상 ▲애니메이션 대상 ▲캐릭터 대상 등 총 5개 분야에서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작품과 주역 32건에 대해 시상했다.
201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의 수상자와 공적개요는 다음과 같다.
▲ 해외진출유공포상 대통령 표창
해외진출유공포상 대통령 표창은 오퍼스픽쳐스 이태헌 대표와 ㈜로이비쥬얼 엄준영 총감독이 수상했다. 오퍼스픽쳐스 이태헌 대표는 영화 <설국열차>로 전세계 167개국 판매 및 국내 2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였고, 국내 개봉 첫날, 848개 상영관 상영 및 박스오피스 1위(국내 관객수 9,271,364명) 등 국위 선양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으며, ㈜로이비쥬얼 엄준영 총감독은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를 제작, 2011년 2월 첫 방영해 동시간대 평균 시청률 및 점유율 1위를 달성하였으며, 프랑스, 중국, 러시아, 일본, 중동 등 52개 국가에 판권 판매 및 방영, 유튜브 조회수 1억 건 이상을 기록함으로써 국위 선양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 (왼쪽부터) 이협희 EBS 차장, 이관우 (주)소프트빅뱅 대표,
윤은정 <구가의 서>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차장(신우철 피디 대리수상),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송재정 <나인-아홉번의 시간여행> 작가, 김옥영 <위대한 로마> 작가,
김아리 <일밤 - 아빠? 어디가!>(김유곤 피디 대리수상)
▲ 국무총리표창 - (왼쪽부터) 이근범 문화방송 차장, 선현우 지나인 대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보미 <내딸 서영이>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대표,
장경수 SBS <최후의 제국> 피디, 양동일 KBS <가요무대 독일특집> 피디
▲ 해외진출유공포상 국무총리 표창
해외진출유공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MBC 이근범 차장은 최근 악화된 한일관계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양질의 콘텐츠 및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2012~2013년 동안 높은 콘텐츠 수출 실적을 기록했으며, ㈜지나인 선현우 대표는 한국어 교육 방송 웹사이트에서 2009년부터 현재까지 1,000편 이상의 온라인 한국어 레슨을 제작해 세계 190여 개국의 60만 명 이상에게 한국어를 널리 전파함을 인정받았다.
▲ 해외진출유공포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
해외진출유공포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은 다큐멘터리 <문명과 수학>을 세계 10여 개국에 수출해 교육한류의 가능성 제시한 EBS 이협희 차장과, 게임 <코어마스터즈>를 개발해 중국, 일본, 북미, 영국, 동남아 등에 수출한 ㈜소프트빅뱅 이관우 대표가 수상했다.
▲ 은관문화훈장 수상자 -왼쪽부터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길환영 KBS 사장
▲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은관문화훈장은 KBS 길환영 사장이 수상했다. 길 사장은 드라마, K-pop, 다큐멘터리 등 한국 문화 우수성 전파 및 한류의 전 세계적 확산 등 방송문화예술 교류와 발전에 기여했고, 시청자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제작·방영과 어린이·청소년·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제작·방영으로 모두에게 감동과 행복을 주는 등 국민통합과 문화생활 활성화에 기여했다. 매년 6천만 달러 이상의 방송프로그램 수출실적을 거양하며 방송영상산업 진흥에 기여하는 등 방송영상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았다.
대통령표창은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SBS)의 박혜련 작가와 예능오락프로그램 <꽃보다 할배>(tvN)의 이우정 작가가 대상을 차지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속물 국선전담변호사 장혜성과 사람의 마음을 읽는 신비의 초능력 소년 박수하, 바른 생활 사나이 차관우가 만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흥미진진하게 그린 드라마로 억울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행복을 찾아주는 영웅을 만날 수 있는 21세기의 동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꽃보다 할배>는 F4 할배들과 짐꾼 이서진이 함께 배낭여행을 떠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유럽편과 대만편을 통해 대중교통과 게스트하우스 등 배낭여행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할배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여성의 삶을 조명한 드라마 <내 딸 서영이>를 제작한 HB엔터테인먼트의 문보미 이사, 위기의 자본주의 속에서 '나눔의 리더십'과 '공존의 가치'에 대해 역설한 다큐멘터리 <최후의 제국>의 장경수 SBS 피디(PD), 한독수교 130주년과 근로자파독 50주년을 기념해 독일 현지 공연을 통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가요무대 독일특집>의 양동일 KBS 피디가 수상했다.
문화관광부 장관표창에는 반인반수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구가의 서>의 신우철 피디, 시간여행을 소재한 드라마 <나인-아홉번의 여행>의 송재정 작가, 고대 로마의 거대 건축물들을 3D로 구현한 다큐멘터리 <위대한 로마>의 김옥영 작가 그리고 아빠와 아이 둘만의 여행을 그려낸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의 김유곤 MBC 피디가 선정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상은 <위대한 로마>의 이성석 감독이 선정됐다.
▲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수상자 - (왼쪽부터) 이성석 <위대한 로마> 기술감독,
리율 <신기록> 작가,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김용설 <38-39°C>(김강민 작가 대리수상자), 나현채 <어리이야기>제작사 NHC미디어 대표
▲ 대통령상, 대통령표창 수상자 - (왼쪽부터) 박홍용 <영년> 작가,
최종일 <꼬마버스 타요> 제작사 아이코닉스 대표, 김광용 <라바> 제작사 투바앤 대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태헌 오퍼스픽쳐스 유한회사 대표,
엄준영 로이비쥬얼 총감독, 이우정 <꽃보다 할배> 작가, 박혜련 <너의 목소리가 들려> 작가
▲ 만화대상
돌팔매질을 소재로 6.25전쟁이 발발하던 시기의 작은 마을을 무대로 이념과 사상을 떠나 자신들만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박홍용 작가의 <영년>이 대상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한편, <미슐랭스타>(김송), <본초비담>(정철), <폐어>(최민호)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신기록>(리율)이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 애니메이션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꼬마버스 타요>는 자동차를 소재로 하는 에듀테인먼트 애니메이션으로 다양한 소재개발과 지속적인 제작으로 국내외 인지도를 높임과 동시에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의 확장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한편, 애니메이션 장관상에는 <키오카>, <안녕 자두야>, <시계마을 티키톡>이, 진흥원장상에는 <38-39°C>가 선정됐다.
▲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자 - (왼쪽부터) 김송 <미슐랭스타> 작가, 정철 <본초비담> 작가,
김홍기 <키오카> 제작사 골디락스 스튜디오 대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영진 <유후와 친구들> 제작사 오로라월드 상무, 정길훈 <시계마을 티키톡!> 제작사 퍼니플럭스 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진희 <안녕 자두야> 제작사 아툰즈 대표
▲ 캐릭터대상
코믹한 애벌레 캐릭터 <라바>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라바>는 유아 대상 작품인 주축인 캐릭터 산업환경에서 탈피해 다양한 연령과 산업적으로 접목대상을 확장하는 역할을 했다.
한편, <코코몽>, <유후와 친구들>, <두리둥실 뭉게공항>이 장관상을, <어리 이야기>가 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한 해 동안 대한민국을 빛내고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한 분야별 콘텐츠를 시상함으로써, 국내 콘텐츠산업 전반에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자랑스러운 우리 콘텐츠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