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과 태블릿 PC의 두가지 사용성을 보장하는 컨버터블 제품이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윈도우 8 이 발표되면서 터치를 이용해 각종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손쉬워져 기존과 달리 뛰어난 활용성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모바일 OS 와 달리 컨텐츠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어 중복투자를 할 필요 없이 하나의 디바이스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ASUS 트랜스포머 북 T100 은 별도의 키보드 독이 제공되는 컨버터블 노트북으로 기존 모델과 같이 뛰어난 사용성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인텔의 최신 아톰 프로세서 베이트레일을 탑재해 보다 보다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동성을 중시하는 트랜스포머 북 시리즈 답게 작고 가벼우며 고급스러운 디자인 또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기존 모델과 달리 윈도우 8.1을 지원하며 베이트레일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얼마나 달라졌을지 무척이나 기대가 되고 있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알아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2nm 인텔 아톰 실버몬트 마이크로 아키텍처 기반의 아톰™ Z3000 (베이트레일, Bay Trail) 시리즈는 인텔 최초의 모바일 쿼드코어 프로세서로, 비순차적 실행 엔진, 새로운 멀티 코어 및 시스템 패브릭 아키텍처, 새로운 IA 명령어 확장 등으로 성능이 향상되었으며, 효율적인 전력 관리로 전력 효율성 역시 향상 되었다.
이를 통해 인텔 아톰 Z3000 시리즈는 성능은 향상되었으면서도 배터리 성능은 이전 클로버트레일 수준으로 유지, 클로버트레일 아키텍처의 아톰 Z2000 시리즈 대비 최대 3배 이상 향상된 성능과 함께 10시간 이상의 배터리 성능 및 최대 3주간의 대기시간 등 5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향상된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인텔측은 전했다.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 성향에 초점을 맞춘 태블릿에 최적화된 향상된 그래픽도 눈에 띈다. 아톰 Z3000 시리즈는 인텔 HD 그리픽 아키텍처가 적용되어 최대 667MHz의 속도, 퀵싱크 비디오 기술, 저전력 HD H.264 인코더, H.264 용 풀 하드웨어 가속 및 2560 x 1440 고해상도 지원 등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등에서 이전보다 더욱 향상된 그래픽과 미디어를 경험할 수 있다.
태블릿 PC 기준 263 x 171 x 10.5 mm 의 크기와 550g 의 무게로 최고의 휴대성을 경험할 수 있다. 이동이 없는 집이나 사무실 등에 키보드 독을 설치한 후 노트북 처럼 사용하다가 외부에서 웹서핑, 동영상 등의 컨텐츠 소비를 할 경우 태블릿 PC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키보드를 장착한다 해도 1Kg 이 약간 넘어가는 수준이다. 2-3년 전 인기를 끌었던 넷북과 비슷한 휴대성에 훨씬 뛰어난 퍼포먼스와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유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복잡한 느낌을 최소화 한 미니멀리즘 설계가 인상적이며 그레이 컬러에 상판부는 하이그로시 코팅을 적용해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고급형 모델답게 IPS 디스플레이에 HD 해상도를 지원해 시야각의 불편없는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약간 노란끼가 도는듯도 하지만 선명도나 디테일은 상당히 만족스런 수준이며 5포인트 멀티터치를 지원해 어디에서나 마우스나 키보드 없이 각종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라이트 센서, G 센서 등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사진과 같이 가로 뿐만 아니라 세로화면 구성도 가능하다.) 1.2MP HD 웹캠도 설치되어 화상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태블릿 PC 상단의 모습으로 마이크가 부착되어 화상대화나 음성녹음 시 활용할 수 있으며 측면에는 전원 버튼이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기기 하단부의 모습으로 키보드독 과 연결하는 커넥터가 설치되어 있으며 장착후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해 양쪽에 홈이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키보드와 태블릿 PC를 결합하면 찰칵 소리가 나며 고정되며 흔들림이 전혀 없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오디오 (Combo) 단자 및 외부 영상기기 연결을 위한 MicroHDMI 단자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저장 공간에 부족함을 느끼지 않도록 Micro SD 슬롯을 지원하며 전원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한 Micro USB 단자도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충전 시에는 전원 어댑터를 연결하며 데이터 전송시에는 사진과 같이 젠더를 이용해 외부 저장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볼륨조정 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전면 하단에서 지원되던 윈도우 버튼이 측면으로 이동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처음 제품을 받고 윈도우 버튼이 없어 무척 당황했는데 우려와 달리 측면에서 지원되는 것을 확인했다.)
태블릿 PC 바닥면의 모습으로 배터리는 내장되어 있으며 양 측면에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되어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 배터리를 완충한 후 전원설정을 균형조정 으로 설정하고 (조명 50%, 에어플레인 모드)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15시간 01분 동안 재생된 후 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긴말이 필요없다. 성능이 향상 되었음에도 배터리 시간이 기존 제품들과 비교해 훨씬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키보드 독의 모습으로 터치패드를 지원해 마우스 없이도 기기를 조작할 수 있으며 상단에 설치된 버튼을 이용해 손쉽게 태블릿 PC를 분리할 수 있다. @ 단순히 타이핑 용도로 활용되는 태블릿 PC 용 키보드와 달리 터치패드 및USB 3.0 단자를 지원해 활용성을 높였다.
타이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10.1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답게 조금 답답한 느낌도 있었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오타없이 고속의 타이핑이 가능했다. (커버 스타일의 키보드 보다는 훨씬 뛰어난 키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실제 판매될 제품에서는 한글 키보드가 제공된다.
키보드 좌측면의 모습으로 아톰 프로세서가 탑재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USB 3.0 단자를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을 보장하며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외장 HDD도 불편없이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USB 2.0 단자의 경우 1개의 단자 만으로는 외장 HDD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사방에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하며 충격을 흡수해 안정성을 높였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각종 테스트를 통해 활용도를 알아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기존 아톰 프로세서와 비교해 훨씬 뛰어난 성능을 구현하는 쿼드코어 기반의 베이트레일 Z3740 프로세서가 장착되어 있으며 윈도우 8.1을 지원해 보다 쾌적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2GB 의 메모리와 인텔 HD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며 무선랜, 블루투스, 웹캠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 윈도우 8.1 에서는 체험지수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점 참고 바란다.
기존 ASUS 제품들과 같이 전용 웹스토리지를 지원해 간편하게 각종 데이터를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다. (USB 단자가 지원되지만 기본 eMMC 메모리가 64GB 에 불과하기 때문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라이브 업데이트를 통해 항상 최신의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되기 때문에 일일이 업데이트 파일을 찾을 필요가 없다.)
기기 조작에 서투른 유저들을 위해 사용 설명서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윈도우 8.1이 탑재된 모델로 OS 활용법을 쉽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필자 또한 달라진 부분을 사용설명서로 학습 했다.)
키보드 독에 설치된 터치패드는 스마트 제스처를 지원해 마우스가 없는 환경에서도 윈도우 8.1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 바탕화면이 보일때 까지의 시간을 측정해 보았는데 (완벽한 콜드부팅) 13.21 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톰 프로세서가 탑재된 모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부팅시간 이다.)
디스플레이 상단 중앙에 설치된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날씨가 흐린날 실내 사무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노이즈가 많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번지는 느낌 없이 선명한 컬러를 보여 주었다. (밝은 실내에서라면 화상 프로그램 사용 뿐만 아니라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용도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과 인터넷을 이용해 핑거터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윈도우 8.1 이 탑재된 제품답게 뛰어난 터치 감도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일부 안드로이드 OS 탑재 모델과 같은 버벅임이나 인위적인 느낌은 전혀 받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 스러웠다.) @ 일반 태블릿 PC와 달리 키보드가 지원되어 활용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별도의 거치대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특히 터치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된 윈도우 8.1을 적용해 사용성을 높인 점이 무척 만족스러웠다.
노트북에 장착된 USB 3.0 단자의 속도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으로 USB 2.0 과는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USB 3.0 을 별도의 칩셋으로 지원하지 않고 PCH 에서 기본 지원해 안정성 면에서도 매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뛰어난 성능의 리안리 USB 3.0 케이스를 사용했으며 노트북용 HDD를 장착한 후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조 바란다.
기본 지원하는 블루투스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두 제품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페어링 과정을 마친 후 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 블루투스 V4.0 을 지원해 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T100 은 HDMI 단자를 지원해 간편하게 외부 모니터 및 TV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디지털 TV와 연결해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케이블 연결즉시 복제 모드가 실행 되었으며 윈도우 + P를 이용해 간편하게 확장 모니터로 설정할 수 있었다.
사진 및 동영상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는데 버벅임 없이 완벽하게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동영상의 경우 풀HD 고화질 영상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게 재생되는 것에 무척 놀랐다.
MP3 파일을 이용해 사운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태블릿 PC 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박진감 넘치는 소리를 들려 주었다. 일반 태블릿 PC의 경우 저음이 턱없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출력이 낮아 작은 소리에 답답함을 느꼈던데 반해 T100 은 사무실을 가득 울릴 정도의 시원한 소리를 들려 주었으며 균형잡힌 밸런스로 귀가 무척 즐거웠다.
기본 제공되는 비디오 플레이어를 이용해 CPU 점유율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60프레임의 풀HD 동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하는 것은 물론 7-12% 의 낮은 점유율로 멀티테스킹도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끔씩 점유율이 튀는 현상이 있긴 했지만 부드럽게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
기존의 아톰 프로세서 제품들은 웹서핑이나 오피스 사용에서도 약간의 버벅임이 느껴지곤 했다. 하지만 베이트레일 기반의 T100 은 일반 노트북을 사용하듯 빠른 속도를 구현해 답답함 없이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컨텐츠 소비는 물론 생산능력 에서도 합격점을 주고 싶다.)
포토샵 CS5를 이용해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코어 기반의 일반 노트북과는 다소 성능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톰 프로세서와 2GB 메모리의 한계로 인해 많은 사진을 던져두고 작업 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일반적인 원본 JPEG 파일 정도는 충분히 편집 가능해 심플한 용도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이전 클로버트레일 대비 약 1.7배~2배의 성능향상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대 이상의 성능향상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이라 말해도 크게 무리가 없을 듯 하다.)
3DMARK2013을 이용해 3D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이전 클로버트레일 대비 4배 이상의 성능 향상이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클로버트레일 의 경우 클라우드 게이트는 실행조차 되지 않는다. 실로 놀라운 성능 향상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기존 아톰 프로세서 내장 모델에서는 실행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FPS 게임 AVA를 설치해 실행해 보았다. 상단에 보이는 것과 같이 기본 옵션에서 테스트를 진행 했는데 (캐논맵) 43-68 프레임이 표시되어 버벅임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은 옵션을 낮출 경우 충분히 구동 가능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충격적인 변화였다.)
[ASUS 트랜스포머 북 T100 디자인 & 구동 동영상]
기존 아톰 프로세서 탑재 모델들에게 가지고 있었던 편견을 한방에 날려 버린 모델이었다. 누구나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확연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 모델로 성능은 물론 배터리 사용시간 등 기존과는 달라진 부분이 많아 재미있게 리뷰를 마칠 수 있었다. (보통 아톰 프로세서 탑재 모델들이 입고되면 느린 속도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테스트를 진행하곤 한다. 하지만 T100 을 테스트 하면서는 스트래스를 전혀 받지 않았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베이트레일 프로세서 탑재라 할 수 있다. 기존 아톰 프로세서 와는 확연한 성능 차이를 보여주기 때문에 좀더 부드러운 사용성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특히 3D 성능에서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어 각종 온라인 3D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컨버터블 노트북 답게 극대화된 휴대성을 자랑하는 것도 매력적이며 터치를 지원해 이동중에도 간편하게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것 또한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IPS 패널을 지원해 시야각 없는 선명함을 즐길 수 있으며 HDMI 지원, 퀄리티 높은 사운드 또한 장점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휴대성이 뛰어나고 야외에서 오랜시간 기기를 사용하고 싶은데 성능 때문에 고민했던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모든 부분에서 큰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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