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은 세계 최초 LTE-A 상용화에 발맞춰, 국내 최초로 고속열차 KTX에 달리는 광고판인 래핑광고를 지난 20일부터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SKT의 KTX 래핑 광고는 최고 속도 150km의 새마을호 보다 약 2배 빠른 최고 속도 300Km의 KTX 에서 LTE보다 2배 빠른 LTE-A의 광고가 이뤄져 눈길을 끈다.
지난 6월 26일 세계 최초 상용화를 선언한 SK텔레콤의 LTE-A는 LTE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신기술로, 현존 무선망 최고 속도인 150Mbps를 구현한다. 이는 기존 LTE 보다 2배, 3G 보다는 10배 빠른 속도로 800MB 용량의 영화 한편을 43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속도이다.
특히, 이번 래핑광고는 KTX에서 외부 래핑을 광고로 집행하는 첫 사례이다. 기존에는 코레일의 일부 전동열차에서만 외부 래핑 광고를 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 10월 관계법령이 고쳐짐에 따라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로 대상범위를 넓힌 것이다.
KTX의 래핑광고는 유동인구가 몰려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돼 광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코레일에 따르면, KTX 개통 후 9년 동안 3억 5892만 명이 이용자가 열차를 탑승했다. 이는 전 국민이 1인당 7번 탑승한 셈이다. 또한, 하루 평균 이용객은 14만 6800명으로 개통 초기 7만 2300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났고 운행회수도 132회에서 217회로 증가했다.
이번 SK텔레콤 KTX의 래핑광고에 대해 SK텔레콤 박혜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국내 최초로 실행된 KTX의 래핑광고 외관 이미지에는 SK텔레콤의 광고 모델인 하정우가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을 보이며 LTE-A의 빠른 속도를 소개하고 있다"며, "이번 광고는 KTX의 빠른 속도가 LTE-A 서비스의 이미지와 부합해 광고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래핑광고는 계단, 벽면 등의 시설물이나 차량 옆면 등을 활용해 문자나 이미지를 부각하는 광고이다. 본래 기존의 래핑광고는 버스, 지하철에서만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부피가 큰 열차, 비행기에서도 광고가 대규모로 이뤄져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유재영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KTX 차량 외부광고래핑은 브랜드 가치 제고와 함께, 프로모션 홍보 매체로서의 위치기반을 정립하고 열차손님들에게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이는 광고매체로 새롭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LTE-A 커버리지를 단계적으로 추가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6대 광역시 중심가에서 LTE-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번 달 말까지 66개 시 중심가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8월말까지는 전국 84개시 중심가에 LTE-A망을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서비스 지역이 확대 됨에 따라 KTX 이용객들도 더욱 확대된 지역에서 LTE-A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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