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전문 전시회 제 11회 '나노코리아 2013' 개막

2013.07.10 IT정책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나노기술전문전시회 '나노코리아 2013'가 7월 10일(수) 성대하게 개막했다.

 

나노코리아 2013은 나노기술 상용화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3년부터 매해 개최되고 있는 세계 두 번째 규모의 나노기술전문전시회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3층 C, D홀에서 개최된다.

 

오전11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은 산업통상자원부 김재흥 차관과 미래창조과학부 이상목 차관, 국회 노영민·서성기 의원, Rehlinger 독일 잘란트 주정부 환경부 장관 등 산·학·연 인사 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진행되었다.

 

 

올해는 'Nanotechnology, Pioneer of the Next Generation Industries'라는 주제로 국내외 나노기술의 연구 성과 확산과 정보교류 그리고 산학계간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국내 우수한 나노융합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T2B특별관'도 동시에 개최된다.

 

'T2B특별관'은 국내 우수 나노융합제품을 발굴·시연·홍보하고 수요기업을 발굴·연계하여 나노융합제품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나노융합기업 T2B(Tech to Biz)촉진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행사기간 3일 전일 동시에 개최된다.

 

생활가전, 화장품, 의료, 창호, 기능섬유, 스포츠, 자동차 등 13개 분야 총 60여 개 기업의 70여 가지 나노융합제품들이 전시되며, 특별관 내 강연장에서 전시 기간 3일 동안 'T2B제품 설명회'를 개최, 나노기업에게는 자사 제품 소개 및 홍보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에게는 전시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나노코리아2013'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기업의 참가도 활발하다.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러시아, 벨기에, 체코, 이란, 중국, 대만, 싱가폴, 인도 등 총 12개 국가의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며, 특히 모스크바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대규모 국가관을 조성하는 러시아가 가장 두드러진다.

 

러시아의 모스크바 시정부는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융합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정부차원의 투자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들과의 기술협력 및 교류 활동을 통한 국제협력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번 '나노코리아2013'에도 CJSC(젤레노그라드 나노기술센터), CJSC(나노응용기술대학교), LLC(테크너스파크 나노기술센터), 모스코바 테크노폴리스, 젤레노그라드 특별경제구역 등 나노분야 24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였으며, 한국 나노기관 및 기업과의 기술교류, 투자유치 등의 비즈니스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대만과의 업무협약도 큰 성과로 꼽을 수 있는데, 행사의 첫 날인 오늘 10일(수) 오후3시 행사장 내 회의실에서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과 대만 NPNT가 '나노융합 제품 판로 개척 지원 및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지난 해 '나노코리아2012'에서 성사되었던 체코와의 MOU체결에 이은 두 번째 국제 업무 협력 사례로, 이를 계기로 국내 나노융합기업들은 대만 시장으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되었다.

 

뿐만 아니라 참가기업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유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행사장 내 오픈강연장에서 실시된다.

 

T2B사업에 참여 중인 84개 우수 나노융합기업의 118개 나노기술 및 제품을 대상으로 수요기업과의 제품거래를 위한 대규모 상담회 '나노융합T2B 제품거래 상담회', 나노융합 및 신기술 분야의 우수 대학 Lab의 연구역량 및 상용화 기술에 대한 발표회와 수요기업과의 상담회가 진행되는 'Research Frontier', 중소·벤처기업들에게 투자유치의 기회를 제공하는 'IR(투자유치)상담회', 해외 참가기업과 국내 나노기업 간 비즈니스를 위한 1:1상담회인 '국제협력 상담회'가 '나노코리아2013'전시 행사와 함께 마련되었다.

 

이 외에 'PROTOKOR 2013'행사장 내에 진행된 3D프린터 관련 부스 및 컨퍼런스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였다.

 

 

'나노코리아2013'의 관계자는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나노코리아에 올해도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관람객들이 방문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나노기술 상용화 비즈니스를 위한 'Global market place'로써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참가기업과 관람객의 만족을 위해 원활한 전시 및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하고 있으니 관심 가지고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나노코리아2013'은 나노소재, 소자·시스템, 가공·제조공정, 측정·분석, 응용제품과 관련한 한국을 포함한 13개 국가의 329개 기업이 참가하는 '나노융합대전'을 비롯하여 국내 MICRO/MEMS 기술을 소개하는 '마이크로테크월드', 반도체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레이저 기술을 선보이는 '레이저코리아', 미래소재를 볼 수 있는 '첨단세라믹', 국내 최초의 시제품 전시회인 'PROTOKOR' 이렇게 총 5개의 전시가 동시에 개최되는 국내 최대 행사이며,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나노기술관련 심포지엄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심포지엄에는 일본 RIKEN 연구소의 Kohe Tamao 박사와 LG화학 기술연구원 유진녕 원장의 기조강연(2명), Chalmers Univ. of Technology(스웨덴)의 Jari Kinaret 교수와 Univ. College Kondon의 Grbriel Aeppli 교수의 주제강연(2명) 등 12개국 83명의 연사 강연이 전시 전일에 걸쳐 진행되며 759편의 연구 성과가 발표가 있다.

 

'나노코리아 2013'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nanokorea.or.kr)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며, 올해 예상관람객 규모는 약 40개국의 12,000 명이라고 주최적은 전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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