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지털 기기를 구입할 때 휴대성은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성능이나 디자인, 가격 등이 기기 구입에 가장 중요한 요소였던데 반해 무선 통신이 활성화 되면서 어디서나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무선 AP나 공개용 Wi-Fi) 휴대성이 중요시 부각되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ASUS 트랜스포머 북 TX300CA 는 다소 부담스런 크기와 무게 때문에 휴대가 힘든 일반 고성능 노트북의 단점을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는 모델로 키보드와 태블릿PC가 분리되어 손쉽게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탭과 노트북을 모두 사용하고 싶은 유저들을 위한 제품으로 Core i7 프로세서를 지원해 성능에서도 차별화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에 리뷰를 진행했던 태블릿 PC와는 비교되는 높은 스펙이 무척 마음에 든다. 리뷰를 통해 어떤 기술을 적용했는지 알아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파악해 보도록 하자. @ 리뷰용 샘플은 순수한 테스트용 모델로 실 판매 제품과는 성능에서 다소 차이가 있을수 있다. 이점 감안하기 바란다.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태블릿 PC 기준 340 x 213 x 4~11 mm 의 크기와 950g 의 무게로 휴대성에서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동이 없는 집이나 사무실 등에 키보드 독을 설치한 후 노트북 처럼 사용하다가 외부에서 웹서핑, 동영상 등의 컨텐츠 소비를 할 경우 태블릿 PC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 물론 키보드 독을 함께 들고 다닐 경우 경쟁 제품에 비해 휴대성이 떨어지지만 컨셉이 분명한 제품으로 휴대성 부분에서는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유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금속 재질에 헤어라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린 것이 인상적이며 복잡한 느낌을 최소화 한 미니멀리즘 설계 또한 시각적 만족감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TX300 은 최고급형 모델답게 IPS 디스플레이에 풀HD 해상도를 지원해 시야각의 불편없는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스크래치를 방지하는 코닝 콘코어 글라스를 탑재해 잦은 터치에도 뛰어난 내구성을 보여주며 터치 글래스와 LCD 사이에 OCA를 추가한 다이렉트 본딩 방식으로 (공기층을 없애는 방식이다.) 밝기를 높여 야외에서도 만족스런 사용성을 보장한다.
또한 라이트 센서, G 센서, 자이로스코프, 지자계 센서 등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사진과 같이 가로 뿐만 아니라 세로화면 구성도 가능하다.) 윈도우 8이 탑재된 일반 태블릿 PC와 마찬가지로 HD 웹캠 및 윈도우 버튼이 지원되고 있다.
태블릿 상단의 모습으로 어레이 마이크가 부착되어 화상대화나 음성녹음 시 활용할 수 있으며 측면에는 전원 버튼이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기기 하단부의 모습으로 키보드독 과 연결하는 커넥터 및 전원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전원 잭이 마그네틱 방식으로 처리되어 있어 살짝 가져다 대기만 해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저장용량을 확보하고 디지털 기기의 각종 데이터를 손쉽게 전송할 수 있도록 MicroSD 슬롯을 지원하고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볼륨조절 버튼 및 인디케이터가 설치되어 있으며 오디오 (Combo) 단자 및 외부 영상기기 연결을 위한 MicroHDMI 단자가 설치되어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양 측면에 스피커가 부착되어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구현한다. @ 대부분의 울트라북 & 태블릿 PC가 사운드에서는 큰 만족감을 주지 못하는데 반해 (집적도가 높은 제품의 특성 때문이다.) TX300 은 태블릿 PC에 2개의 스피커가 장착된 것은 물론 키보드 독에도 2개의 스피커를 지원해 훨씬 만족스런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키보드 독의 모습으로 터치패드를 지원해 마우스 없이도 기기를 조작할 수 있으며 상단에 설치된 레치를 이용해 손쉽게 태블릿 PC를 분리할 수 있다. @ 단순히 타이핑 용도로 활용되는 태블릿 PC 용 키보드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키보드 독을 장착할 경우 USB 3.0, 기가비트 유선랜, 미니DP, SDXC 카드리더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500GB 의 HDD가 내장되어 저장용량도 확보할 수 있다. 일종의 확장팩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을 듯 하다.
바닥면 내부의 모습으로 500GB 용량의 HDD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오랜시간 사용을 위해 3120mAh 용량의 2차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배터리를 완충한 후 전원설정을 High Performance로 설정하고 (조명 50%, 에어플레인 모드, 키보드독 장착)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8시간 20분 동안 재생된 후 시스템 대기 모드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고급형 모델다운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여주고 있다. 전원 어댑터를 굳이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을 듯 하다.)
LED를 지원해 디자인적 만족감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야간에도 불편없는 타이핑이 가능하다. 또한 각각의 키가 독립적으로 분리되어 있어 저가형 모델들에서 흔히 경험하는 키판 눌림이나 흔들림 현상 없이 정확한 타이핑을 할 수 있다. (키압은 약간 높고 구분감이 뛰어나 고속의 타이핑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 키보드의 LED 는 주위 노출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되며 밝기 조절도 지원한다.
키보드 좌측면의 모습으로 하단에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으며 인디케이터 및 SDXC 지원 카드리더, 전원 단자 등이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태블릿 PC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전원잭이 마그네틱 방식으로 손쉽게 전원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다.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기가비트 유선랜 포트를 비롯해 2개의 USB 3.0 단자를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또한 HDMI 뿐만 아니라 키보드에서 미니DP를 지원해 높은 해상도의 모니터와도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키보드 바닥면의 모습으로 사방에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충격을 흡수하는 것은 물론 미끄러짐 현상을 미연에 방지한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각종 테스트를 통해 활용도를 알아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Core i5 를 지원하는 대부분의 태블릿 PC 와 달리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Core i7-3517U 프로세서를 탑재 했으며 4GB 의 메모리에 128GB 의 고용량 SSD를 지원하고 있다. (체험지수 에서도 일반 울트라북 과는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듀얼 카메라, 무선랜, 블루투스, USB 3.0, HDMI 등의 다양한 부가기능 및 단자 지원으로 활용성을 높인 것을 알 수 있다. @ 현재 출시된 태블릿 PC만 가지고 비교하면 손가락에 들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스펙이다.
좀더 편하게 기기를 콘트롤 할 수 있도록 전용 창을 제공하고 있다. (키보드에 있는 파란색 전용버튼을 누르면 실행된다.) 사진과 같이 저장소 및 메모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전력관리, 사운드, 화질, 배터리 등의 주요 설정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기존 모델과 같이 ASUS 만의 특허 기술인 '수퍼 하이브리드 엔진 II 를 적용한 인스턴트 온 기술이 적용되어 대기 상태에서 2초만에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장시간 대기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ASUS 노트북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라 할 수 있는 Splendid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다양한 색감 설정이 가능하며 (노트북에서도 HD 동영상의 색공간을 정확히 구현해 원본 색상 그대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Power 4 Hybrid를 지원하여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설치 마법사를 통해 드라이버 및 기본 제공되는 응용 프로그램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라이브 업데이트를 통해 항상 최신의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되기 때문에 일일이 업데이트 파일을 찾을 필요가 없다.)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 윈도우즈 UI가 보일때 까지의 시간을 측정해 보았는데 (완벽한 콜드부팅) 13.33 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상 보다는 2-3초 부팅 시간이 더 걸린 것이 다소 의아했다.)
기본 장착된 SSD 의 성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급형 제품을 사용해서 인지 기대만큼의 결과값은 보여주지 못했다. (단, SSD 답게 HDD가 탑재된 모델 보다는 훨씬 쾌적한 체감성능을 경험할 수 있었다.)
기본 설치된 LIFEFRAME 을 이용하여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대 이상의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 피부톤이 상당히 선명하고 밝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암부에서 다소 느려지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화질은 무척 선명하기 때문에 각종 화상 프로그램 사용 이나 웹용 동영상, 사진 촬영용으로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사진과 인터넷을 이용해 핑거터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윈도우 8이 탑재된 고급형 제품답게 뛰어난 터치 감도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일부 안드로이드 OS 탑재 모델과 같은 버벅임이나 인위적인 느낌은 전혀 받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 스러웠다.)
노트북에 장착된 USB 3.0 단자의 속도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으로 USB 2.0 (타 제품) 과는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이비브릿지 플랫폼 제품의 경우 기존 모델과 달리 USB 3.0을 별도의 칩셋으로 지원하지 않고 기본 지원해 안정성 면에서도 매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뛰어난 성능의 리안리 USB 3.0 케이스를 사용했으며 WD 3200BPVT (320GB, 5200rpm) 노트북용 HDD를 장착한 후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조 바란다.
기본 지원하는 블루투스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두 제품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페어링 과정을 마친 후 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 블루투스 V4.0 을 지원해 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풀HD 고화질 동영상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13.3형의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동급 태블릿 PC와 비교하면 대화면이라 할 수 있다.) 4개의 스피커에서 뿜어져 나오는 퀄리티 높은 사운드로 만족감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Core i7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모델 답게 끊킴 등의 현상은 전혀 벌어지지 않았다.)
테스트용 MP3 파일을 이용해 음악감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풍성한 사운드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2개의 스피커가 해야 할 일을 4개의 스피커가 분담해서인지 입체감 까지는 아니더라도 풍성한 느낌은 분명히 경험할 수 있었으며 효과음의 디테일 또한 기대 이상이었다. (최근에 리뷰를 진행 한 울트라북 & 태블릿 PC 중에서는 가장 만족스런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본 제공되는 비디오 플레이어를 이용해 CPU 점유율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60프레임의 풀HD 동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하는 것은 물론 5-10% 의 낮은 점유율로 멀티테스킹도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Core i7을 탑재한 모델답게 i5 보다 낮은 점유율을 보여 주었다.) @ 윈도우 8 의 기본 비디오 플레이어를 사용했다. 임의로 설치한 동영상 플레이어 사용시 코덱 문제 때문에 점유율이 높아질 수 있음을 알아주기 바란다.
포토샵 CS2를 이용해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별다른 성능문제 없이 사진을 편집할 수 있었다. (13.3형의 디스플레이에 강력한 성능, IPS 패널의 결합으로 고화질 사진 편집은 물론 심플한 웹디자인 용도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 총 46장의 원본 사진 (총 180MB) 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는데 1분 정도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통 40초 안쪽으로 끊어주어야 하는데 1분정도 소요된 것이 쉽사리 이해되지 않았다.)
대표적인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인 '바닥'을 이용하여 동영상 변환시간을 테스트 해 보았다. 216MB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Xvid 동영상 파일의 인코딩을 진행해 본 결과 (설정 : 1500 비트레이트, 30프레임, 압축방식 Xvid) 05분 00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Core i5 에 비해 40초~1분 이상 인코딩 시간이 짧은 것을 알 수 있다.)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Core i7 프로세서가 탑재된 모델답게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DMARK 를 이용해 내장 그래픽의 3D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HD4000 이 탑재된 기존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게임 AVA를 상단과 같은 옵션에서 (기본 옵션)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맵 : 콜드케이스) 52-73 프레임을 보여주어 불편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AVA 정도의 3D 온라인 게임은 충분히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디아블로 III 의 실행 모습으로 상단과 같은 최하 옵션에서 26-30 프레임을 보여주었다. @ 테스트 환경은 프레임 비교를 위한 특정 상황이며 캐릭터가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게임 진행이 힘들 수 있다.
[ASUS 트랜스포머 북 TX300CA 디자인 & 구동 동영상]
태블릿 PC와 노트북의 경계를 과감하게 허물어 버린 제품으로 활용성을 중요시 생각하는 유저들에게 최고의 제품이 되리라 보여진다. (일반 태블릿 PC의 경우 기본 지원하는 키보드의 기능이 상당히 한정적인데 반해 TX300 의 경우 키보드에서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어 극대화 된 활용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활용도라 할 수 있다. 13.3형의 대화면 디스플레이, 10포인트 멀티터치, IPS 패널, 각종 센서 지원으로 이동하며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키보드를 결합하게 되면 다양한 단자 및 슬롯, HDD 등을 활용할 수 있어 고급형 울트라북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성능 및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4개의 스피커에서 뿜어져 나오는 퀄리티 높은 사운드 또한 무척 마음에 들며 Core i7, SSD 등을 탑재해 기본적인 성능을 높인 것 또한 인상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HDMI, SDXC 지원 카드리더, 미니DP, USB 3.0 등 고급 단자 및 슬롯부를 지원하는 것 또한 매리트라 말씀드리고 싶다.
몇몇 테스트에서 다소 의외의 결과를 보여 주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리뷰용 샘플의 문제라 보여진다.) 기본적인 퍼포먼스나 디자인, 사용성 등은 대단히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 고성능을 필요로 하고 태블릿PC와 노트북을 모두 사용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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