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스마트폰 첫 화면'을 잡아라…리워드 광고·런처 등 경쟁 가속화

2013.05.24 스마트패드·폰 편집.취재팀 기자 :

최근 IT업계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이슈는 바로 '스마트폰 첫 화면'이다. 사용자의 이용환경이 PC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바뀌면서 스마트폰의 첫 화면이 PC 인터넷 브라우저 시작페이지 그 이상으로 노출 빈도가 높아지며 중요해졌기 때문. 스마트폰 첫 화면에서 한번의 터치나 슬라이드만으로 다운로드, 구매, 웹페이지 접속 등 다양한 행동이 연계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비즈니스 플랫폼화를 추진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첫 화면과 비즈니스가 연계되는 기업들은 이 시장에 보다 적극적이다. 모바일 광고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첫 화면을 통해 광고에 대한 거부감 없이 브랜드를 노출시키거나 대형 포털사, 이동통신사, SNS 업체에서는 스마트폰 첫 화면의 디자인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런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만 수백 개에 달하는 모바일 리워드 광고 업체에서 첫 화면을 이용한 앱을, NHN, 다음 등 대형 기업에서도 런처 앱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첫 화면' 잡기에 나서고 있다.

 

모바일 광고업체 '모바일 스크린 리워드 광고' 통해 첫화면 공략
스마트폰의 첫 화면을 공략한 광고는 일명 '모바일 스크린 리워드 광고'로 불린다. 이는 소비자가 광고를 외면하는 현실에서 평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활용함으로써 타깃 도달률을 높일 수 있고, 정확한 광고 효과를 측정할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새로운 마케팅 툴이다. 소비자 역시 그에 해당하는 적립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반 리워드 앱과는 달리 모바일 스크린 리워드 앱을 통해 이용자들은 잠금해제만 해도 손쉽게 리워드 금액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기업에서는 전체 화면에 오직 한편의 이미지 광고만 보이기 때문에 시각적 각인 효과가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신규 브랜드를 알려야 하거나 새로운 CI (Corporate Image)를 전파하는데 비용 대비 효율적이다. 일례로 앱디스코 지난 2월 라떼스크린 베타버전을 선보였고, 출시된 지 3개월만에 다운로드 수 200만명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흥행력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모바일 스크린 리워드 광고시장에 뛰어드는 앱개발사가 속속 생겨나고 있어, 시장규모는 더욱 커지며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수환 앱디스코 대표는 "IT업계에서 스마트폰 초기화면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첫 화면을 활용한 다양한 앱들이 계속해서 출시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애드라떼와 라떼스크린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하나의 모바일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지화에 맞는 다양한 전략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하나의 모바일 플랫폼, 런처
최근 페이스북이 '페이스북 홈'을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구글플레이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스마트폰 첫 화면'을 활용한 런처 시장도 열기가 뜨겁다.

 

런처(Launcher)란, 사용자가 바탕화면과 아이콘, 디자인 등을 원하는 대로 바꾸고 배치할 수 있는 앱으로, 사용자는 런처를 설치한 뒤 디자인을 스마트폰 잠금, 메인 화면에 적용시킬 수 있다. 이렇게 런처가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업체들이 런처에 자사의 앱 서비스를 삽입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자가 런처를 설치하면 첫 화면에 자사 서비스를 더 많이 노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런처는 IT기업들이 각종 디자인을 화면에 구현하기 위한 필수 도구인 동시에 자사의 서비스를 더 많이 노출하기 위한 발판으로 활용되고 있다. 즉, 런처는 단순한 폰 꾸미기 기능을 넘어 단말기 사용 환경을 장악하는 플랫폼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

 

이에, NHN, 다음과 같은 대형 포털사이트나, 이동통신사, 앱개발사에서 스마트폰 초기 화면을 장악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포털사NHN은 자회사인 캠프 모바일을 통해 '도돌런처'를 출시해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버즈피아를 통해 '버즈런처'를 선보였으며, 카카오도 최근 카카오스토리와 긴밀하게 연동되는 런처를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사에서도 런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복잡한 화면을 단순화시킨 'T간편모드' 기능을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했다. KT 자화사인 KT미디어허브는 좋아하는 스타와 캐릭터로 화면을 꾸밀 수 있는 '스타 론처'를 서비스하고 있다. 스타 론처는 국내 16개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와 준비한 앱으로 2PM, 레인보우, 달샤벳 등 아이돌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내 넘어 해외에서도 계속되는 '스마트폰 첫 화면' 공략 가속화
'스마트폰 첫 화면'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앱디스코의 '라떼스크린'은 모바일 스크린 리워드 앱의 대표주자로 미국, 일본, 호주, 영국, 스페인 등 14개국으로 해외진출을 선언했다.

 

앱디스코는 해외 모바일 리워드 광고 시장의 경우 성장 잠재력이 높으나 국내만큼 활성화 되어 있지 않았고, 자리잡은 대표 앱이 없기 때문에 스마트폰 첫화면을 공략하는 라떼스크린을 통해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NHN, 카카오도 런처를 통한 해외 시장 진출을 발 빠르게 추진할 전망이다. 현재 전세계 런처시장은 중국 벤처 개발사가 선보인 '고런처'가 약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한류 콘텐츠를 바탕으로 일본, 중국, 동남아 등으로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으며, 그 파급력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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