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MWC) 2013'이 국회에서 재연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홍상표, www.kocca.kr)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이상일 의원(새누리당)실은 29일부터 30일까지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모바일, 세계를 넘어서다! -- 국회에서 다시 보는 MWC 2013'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MWC 2013'은 전 세계의 1,500여개 휴대폰 제조업체와 이동통신 업체들이 참가한 명실상부한 모바일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LG전자, SKT, KT 등 IT산업 선도 기업과 한국콘텐츠진흥원·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지원한 31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대한민국 IT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연회에는 지난 2월, 'MWC 2013'에 전시됐던 제품들보다 최신모델이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25일 국내에 첫 선을 보인 '갤럭시 S4'와 '갤럭시 노트8.0'을, LG전자는 화려한 풀HD를 자랑하는 '옵티머스G 프로'와 '옵티머스 뷰2' 등을 전시한다.
SKT는 건강진단·예방·관리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Healthcare 서비스'와 스마트 매장운영 솔루션인 'SK telecom myshop' 등을, KT는 모바일 지갑 어플리케이션인 'Moca'와 수십 명이 동시에 회의할 수 있는 Paperless 회의 솔루션인 'olleh Workspace' 등을 시연한다.
또한, 'MWC 2013'에서 호평을 받았던 중소기업인 게임빌, 에이아트, 아이포트폴리오, 인목, 성우모바일의 최신 IT 제품들도 선보인다.
행사를 개최한 이상일 의원은 "MWC를 직접 참관하고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한민국 기업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그 현장의 감동을 보다 많은 국민들이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행사를 개최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국회·정부·기업이 한자리에 모인만큼 이번 시연회가 대한민국 ICT진흥을 위해 각계의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이번 행사는 진흥원의 지원으로 MWC에 처음 참가해 뜨거운 해외반응을 이끌어낸 국내 중소기업 콘텐츠들을 국내 여론주도층에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 콘텐츠 업체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더욱 확대해 이들이 창조경제 시대를 이끌도록 하겠다"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김용수 청와대 정보방송통신비서관과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우기훈 코트라 부사장 등 창조경제 담당 부처 및 기관의 수장들이 참석했다. 그리고 삼성전자의 홍원표 사장, SKT의 이형희 부사장, LG전자의 이충학 전무, KT의 오석근 전무 등 참여기업의 임원들도 다수 참석해 ICT진흥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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