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이래 처음으로 판매량 기준 세계 3위에 올라섰다.
26일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의 발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분기 1,0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점유율 4.9%로 삼성(33.1%), 애플(17.9%)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LG에 이어 중국의 화웨이와 ZTE가 각각 4.8%와 4.3%로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전까지 LG전자의 분기 최대 판매량은 지난 2012년 4분기 860만대로, 이번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20% 늘어난 1,030만대의 규모로 분기 최대기록을 갱신했다. 전년동기 490만대 대비로는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또한, 전체 휴대폰 판매량 가운데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36%, 2분기 44%, 3분기 49%, 4분기 56%에 이어 올해 1분기에서는 64%를 기록하며 스마트폰 비중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판매량 7위인 상황에서도 스마트폰 매출 기준 세계 3위에 올랐던 만큼, 이번 1분기에도 매출액 3위를 유지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 LG 옵티머스 G Pro
이와같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호조는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G 프로'와 '옵티머스 G'를 비롯하여 뷰시리즈, L시리즈, 넥서스 4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좋은 반응을 보이기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LG전자는 최근 옵티머스 F시리즈도 새롭게 선보이며 글로벌 LTE 스마트폰 대중화를 위한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으며, 특히 옵티머스 G 프로는 지난 2월 21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후 40일만에 50만대 공급을 돌파하며, LG전자가 내놓은 역대 휴대폰 가운데 가장 빠른 초기 판매속도를 기록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감성 UX, 디자인, LTE 기술력 등 LG전자만의 4대 차별화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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