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소프트웨어 관리(MSM) 분야 전문 기업인 레드벤드소프트웨어(www.redbend.com/ko)는 안드로이드 OS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파편화(Fragmentation)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무선 펌웨어 업데이트(Firmware Over-The-Air, 이하 FOTA) 솔루션 '브이래피드 모바일 8.0 (vRapid Mobile? 8.0)' 버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OS는 2008년 처음 출시된 이후 가장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모바일 운영체제로, 현재 60%의 스마트기기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OS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현재 매 6~9개월마다 새로운 OS 버전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신규 버전이 출시될 때 마다 업데이트에 필요한 파일 크기가 예측 불가능하게 커지고 있어 제조사가 FOTA 업데이트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안드로이드 OS의 파편화 현상은 고객 유지 비용의 증가 및 브랜드 충성도 하락을 초래할 수 있어 안드로이드 진영이 풀어야 할 과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 같은 시장의 요구에 부응해 레드벤드소프트웨어는 '브이래피드 모바일 8.0' 솔루션은 특허 받은 파티션 재배치 기능을 통해 제조사의 안드로이드 신규 펌웨어 버전을 안정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지원해 안드로이드 파편화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제조사는 '브이래피드 모바일 8.0'을 이용해 기존 플래시 메모리의 파티션을 언제든 이동·축소·확대·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중에도 사용자는 최신 안드로이드 기능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또한 CPU 성능과 RAM용량이 충분한 모바일 기기라면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 규모가 사상 최대라고 하더라도 이를 지원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요람 샐링거(Yoram Salinger) 레드벤드소프트웨어 CEO는 "레드벤드의 '브이래피드 모바일 8.0'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기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사용자 경험을 증대시켜 궁극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킨다"며, "레드벤드 고객들이 파일 크기에 상관 없이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사용자들이 늘 최신 버전의 OS를 안정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FOTA 솔루션 혁신과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레드벤드소프트웨어의 FOTA 업데이트 솔루션은 현재 삼성, LG를 비롯해 소니, 샤프, 파나소닉 등 25개 주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및 태블릿 제조사가 개발한 200여종 이상의 안드로이드 기기에 채택되어 있으며, 새로운 '브이래피드 모바일 8.0' 버전은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에 첫 도입될 예정이다. 소니는 2004년부터 140개가 넘는 소니 모바일 제품군에 레드벤드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이용하고 있으며, 이번 '브이래피드 모바일 8.0' 버전은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의 인기 제품인 엑스페리아(Xperia™) 제품군을 비롯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 도입될 예정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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