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G Pro'가 지난 1일, 출시 40일만에 통신사 공급 기준, 국내판매 50만대를 달성했다.

이는 LG전자가 내놓은 역대 휴대폰 중 가장 빠른 최단기간에 달성한 결과로, 동일기간 판매량으로 보면 기존 출시된 휴대폰 보다 2배 이상 많다. 지난 2월 21일 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 옵티머스 G Pro는 하루 개통이 1만대를 넘을 정도로 판매 초기부터 탄력을 받았다.

LG전자는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하여 5.5형 대화면의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비롯하여, 풀HD 화면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감성 UX, 대화면이지만 한 손으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그리고 자사만의 LTE 기술력 등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LG전자는 고객과의 소통을 늘린 것도 초반 돌풍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실제 LG전자는 출시 전 페이스북을 통해 제품 제원을 예측하고, 직접 제품 디자인을 공개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5.3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옵티머스 G Pro를 30일간 체험해볼 수 있는 자신만만한 파격적인 이벤트를 시작했다.

LG전자는 이달 예정인 밸류팩 업그레이드가 향후 판매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기존 '스마트 스크린' 외에 '스마트 비디오' 기능을 추가로 탑재하는 등 눈동자 인식 UX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쟁사들보다 앞서 기술개발을 마치고, 특허까지 출원, 등록한 만큼 보다 최적화된 눈동자 인식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동영상 촬영뿐 아니라 사진 촬영 시에도 피사체(상대방)과 촬영자를 하나의 화면에 함께 담는 '듀얼 카메라' 기능도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탑재된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대화면 스마트폰에 대한 새 기준을 제시했다고 자부한다"며, "고객과의 소통을 보다 늘려 옵티머스 G Pro의 초기 돌풍을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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