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케이스는 4월 1일 1호선 시청역에 스트리트갤러리(Street Gallery) NO.7과 8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에피케이스는 일러스트를 접목한 스마트폰 보호케이스를 판매하고 있는 업체로, 일상 속의 평범한 장소를 갤러리로 바꾸어 작가들의 개성 있는 일러스트 작품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안양, 순천향대병원,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남이섬 유니세프홀, 신촌역 등에 이어 시청역에서 개관되는 스트리트갤러리는 바쁘게 돌아가는 도심 속의 시민들에게 예술작품을 통해 'You are not alone'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또한 벤치에는 위로메시지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 부착하여 소외계층을 배려하였다.
이번 스트리트 갤러리는 천은실, 드릭, 굴리굴리, 잠신, 홍원표 작가 등 여러 일러스트작가들의 재능 기부로 이뤄졌다. 특히 시청역에 함께 조성될 벽화는 국내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잠산 작가와 홍원표 작가가 맡아 고독한 현대인들을 위로해줄 수 있는 예술작품을 보여줄 계획이다.
에피케이스 관계자는 "이번 스트리트갤러리는 힐링을 주제로 한 예술작품을 선보여 도심 속 현대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일상 속의 평범한 장소, 지역의 낙후된 공간 등에 스트리트갤러리를 개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피케이스는 스마트폰 보호케이스 판매수익금을 사용해 2010년부터 독자적으로 스트리트갤러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스트리트갤러리는 서울문화재단, 서울메트로와 함께 진행하게 되었다.
에피케이스측은 스트리트갤러리와 함께, 매년 신진 일러스트작가공모전과 작가 기획전 등 다양한 문화지원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일상 속에서 우연히 만나는 예술'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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