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CEO 젠슨황, www.nvidia.co.kr)는 ZTE 코퍼레이션(이하 ZTE)과 함께 세계 최고속 모바일 프로세서인 엔비디아? 테그라? 4(NVIDIA? Tegra? 4)로 가동되는 첫 번째 슈퍼폰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그라 4는 엔비디아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2013 국제전자제품박람회(2013 CES)에서 처음 선보인 바 있다.
ZTE는 통신장비, 네트워크 솔루션 및 모바일 디바이스를 생산하는 글로벌 상장기업으로, 엔비디아와 오랜 기간 동안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양사의 협업으로 탄생할 테그라 4 슈퍼폰의 첫 모델은 올해 상반기 안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히 시유(He Shiyou) ZTE 수석부사장 겸 터미널 부문 총괄은 "이번 협력은 ZTE가 업계 최신 기술이 반영된 선두 디바이스를 가장 먼저 개발해 시장에 제공할 수 있는 뛰어난 역량을 지녔음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와 ZTE가 함께 선보일 슈퍼폰은 테그라 4의 72개 커스텀 엔비디아 지포스(GeForce)? 코어와 쿼드코어 ARM 코텍스(Cortex)-A15 CPU를 기반으로 초고속 웹 브라우징, 개선된 애플리케이션 로딩 타임, 보다 실감나는 게이밍 경험과 연장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테그라 4는 엔비디아 i500 칩셋 옵션을 통해 전세계에서 4G LTE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어 초고속 네트워킹을 위한 i500 LTE 프로세서를 활용, LTE 슈퍼폰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두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테그라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아이세라 모뎀으로 가동되는 첫 번째 스마트폰인 그랜드 X(Grand X), 테그라 3 탑재 슈퍼폰인 그랜드 에라(Grand Era), 테그라 3를 탑재한 미화 160달러 미만의 첫 번째 프리미엄 쿼드코어 스마트폰인 U950 등 엔비디아와 ZTE는 그간 다수의 성공적인 스마트폰을 공동으로 개발해왔다.
히 시유 수석부사장은 "엔비디아와의 선구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테그라 탑재 차세대 디바이스를 통해 프리미엄 모바일 컴퓨팅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ZTE의 테그라 4 스마트폰은 풀 HD 엔터테인먼트 및 멀티미디어 경험을 지원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 카맥(Phil Carmack) 엔비디아 모바일 부문 상임부사장은 "ZTE의 최신 슈퍼폰은 테그라 4의 프로세싱 파워, 훌륭한 배터리 효율 및 전례 없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세계 최대 휴대전화 생산기업 중 한 곳인 ZTE와 협업하는 만큼 그에 걸맞은 결과물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ZTE의 새로운 슈퍼폰에 탑재될 엔비디아 테그라 4 프로세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nvidia.co.kr/tegra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