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 전 풀스펙 산타로사 노트북인 F3Sc의 리뷰를 진행하며 강력한 성능에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100만원대 중반의 제품으로 강력한 성능이 무척 만족스러운 제품이긴 하지만 최근 노트북 가격이 워낙 싸졌기 때문에 보다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는 부담이 되는게 사실이다.
리뷰를 진행할 F3E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강력한 성능을 체험하고 싶은 유저들을 위해 태어난 제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F3Sc와 비교해보면 몇가지 부품이 바뀌거나 빠진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성능을 결정짓는 CPU가 동일하며 무선랜이나 웹캠 등 다양한 기능을 그대로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에 리뷰를 진행했던 산타로사 플랫폼의 노트북 처럼 필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각종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모델명 | ASUS F3E |
프로세서 |
Intel? Core™ 2 Duo Processor T7300 (2.0 GHz) |
운영체제 |
Windows Vista Home Premium K |
칩셋 | Mobile™ Intel? 965GM |
메인 메모리 | 1GB (667MHz) DDR2 SDRAM @ MAX : 4GB |
하드 디스크 | 120GB (5400rpm) S-ATA |
VGA |
인텔 GMA X3100 (VRAM 256MB shared) |
디스플레이 | 15.4인치 WXGA+ TFT LCD (1440 x 900) Color Shine Display |
네트워크 |
Intel PRO/Wireless 3945ABG Network Connection |
ODD |
MATSHITA DVD-RAM UJ-850S (DVD-Multi) |
포인팅 디바이스 | 터치패드 |
블루투스 | Bluetooth 지원 (Ver 2.0+EDR) |
보안 | ASUS Data Security Manager 제공 |
카메라 | 1.3M Cmos 웹캠 내장 |
오디오 | Realtek Digital HD Audio |
단자/슬롯부 | EXPRESS Slot, Multi Card Slot, D-SUB, S-Video, Audio, RJ11, RJ45, 4 x USB, IEEE1394 |
배터리 |
6Cell 리튬이온 배터리 (4800mAh) @ 100-240V AC, 50-60Hz 어뎁터 제공 |
크기 |
365 mm x 269.5 mm x 28_40.5 mm |
무게 | 약 2.95kg (배터리 포함) |
보증기간 | 2년 (전세계 2년 무상서비스) |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65 mm x 269.5 mm x 28_40.5 mm 의 크기와 2.95Kg의 무게로 휴대성을 극대화 시킨 제품은 아니라는 것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휴대성과 성능 중 이 제품은 성능에 올인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12인치 제품들에 휴대성의 제약이 있긴 하지만 강력한 성능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기기의 디자인에서는 중후함이 느껴진다.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라운드형 디자인과 하단에 카본룩 재질로 하단을 보강하여 기존 제품과 많은 부분에서 차별화를 두고 있다. 또한 기존 노트북과 달리 경사를 가진 구조로 제작되어 시각적인 효과 뿐만 아니라 타이핑 시 손목을 보다 편하게 해 줄 수 있다.
LCD 부분의 모습으로 15.4인치 WXGA+ LCD를 탑재 했으며 1440 x 900의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다. (기존에 리뷰를 진행했던 다른 ASUS 제품들과 같이 선명도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이다. 또한 LCD의 크기와 어울리지 않는 1280 해상도가 아니고 1440 해상도를 지원하여 보다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상단에는 130만 화소의 웹캠이 설치되어 있으며 마이크 까지 내장되어 화상회의나 채팅 시 요긴하게 사용 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 8개의 고무패드가 설치되어 충격으로 인한 LCD의 파손을 미연에 방지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15.4인치 제품의 장점이 무엇일까? 여러 가지 장점이 있겠지만 데스크탑 PC와 같은 타이핑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요인중 하나가 되리라 생각된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데스크탑 용 키보드와 키피치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고속의 타이핑을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며 키감도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에 문서 작업이나 게임을 할 경우 만족감이 상당히 크리라 생각된다.
상단에는 스피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우측면에는 각종 바로가기 버튼 및 전원버튼이 부착되어 기기를 보다 손쉽게 컨트롤 할 수 있다.
팜래스트가 상당히 넓어 손목을 완벽하게 받쳐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좌우측에는 기기의 스펙 및 특징 등이 스티커로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중앙에는 터치패드가 장착되어 마우스 없이도 편리하게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상하스크롤을 지원하고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다양한 장치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부에는 인티케이터가 장착되어 전원 및 무선랜 작동 여부를 손쉽게 파악 할 수 있으며 중앙에는 무선랜 스위치 및 오디오 단자가 설치되어 있는것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우측면에는 USB단자가 장착되어 외부 기기의 연결이 간편하며 Multi Card Reader (MMC/SD/MS 등 지원) 가 설치되어 각종 데이터를 손쉽게 전송할 수 있다. @ 블루투스 LED가 설치되어 있기는 하지만 F3Sc와 달리 지원되지 않는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이다. 상단부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이 설치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MATSHITA DVD-RAM UJ-850S 가 장착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프로그램 설치를 위해 ODD에 CD를 넣고 동작시켜 보았다. 기기에 진동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다른 제품들에 비해 소음이 적은 것이 무척 인상적이다.)
@ WRITE : CD-R 24X, DVD±R 8X, DVD±R DL 4X , DVD-RAM 5X / REWRITE : CD-RW 16X, DVD±RW 8X / READ : CD 24x, DVD 8X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많은 단자가 밀집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부에는 최신제품 답게 EXPRESS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1개의 USB단자 및 IEEE1394단자도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D-SUB 및 S-VIDEO단자를 기본 제공하여 외부 영상기기와의 연결이 손쉬우며 RJ11 및 RJ45 단자의 지원으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인터넷을 실행할 수 있다.
(F3Sc에서 지원했던 DVI가 빠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착탈식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슬라이드 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2시간 15분 후 10%의 전원을 남긴 후 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F3Sc에 비해 30분 이상 재생시간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2개의 USB단자 및 (총 4개의 USB단자 제공) 전원입력단자도 장착된 것을 알 수 있다. (전원입력단자가 뒷면에 부착되어 케이블이 걸리적 거리지 않는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F3Sc와 다른점을 손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무선랜카드의 경우 3965ABG가 장착되어 있으며 터보메모리는 제공하지 않는다. (테스트 용 제품은 1GB의 메모리를 지원하지만 1/2/4GB 제품이 판매되기 때문에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12.1인치 서브 노트북과의 크기비교 모습이다. (예상했던 것처럼 크기나 무게에서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기의 디자인은 기존 F시리즈과 동일하다. (단자부의 변화만 눈에 뛰었다.) 하지만 지원되는 기능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성능은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장치관리자의 모습으로 F3Sc에 장착되어 있던 터보메모리, 블루투스, 4965AGN, VGA 등이 빠지거나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외에는 대부분 동일하다. 윈도우 체험지수 또한 게임 그래픽 스코어를 제외하면 거의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Splendid Video Intelligence 엔진이 탑재되어 다양한 색감 설정이 가능하여 자신에 눈에 가장 편안한 환경으로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무척 유용한 기능 중 하나이다.)
Power 4 Gear eXtream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셋팅을 통해 최대 20~30%까지 노트북 사용시간을 증가시킬 수 있다.)
기본 지원하는 웹캠을 이용하여 화상 회의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기본 제공되는 LifeFrame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지/동영상 등을 제작하여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광량이 충분할 경우 버벅이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으며 촬영된 이미지나 동영상의 퀄리티도 만족 스러웠다. (특수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편집기능이 함께 제공되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웹캠을 활용할 수 있다.)
각종 작업물의 보안 강화를 위해 Data Security Manager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과 같이 프로그램을 실행 시키고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문서 및 음악, 비디오 폴더가 표시되며 별도로 파일을 관리할 수 있다. (일반적인 윈도우 탐색기를 실행할 경우 전혀 노출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PCMARK05의 경우 F3Sc와 200점 정도밖에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 스코어만 약간 차이가 있을뿐이다.) CrystalMark의 경우 20000점 정도 차이가 발생하긴 하지만 OGL의 차이로 인한 부분이기 때문에 기기 자체의 성능을 비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내장 그래픽으로 인해 다소 성능 저하가 발생하긴 했지만 그 이외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라고 이해하면 될 듯 하다.)
POWERDVD를 설치한 후 DVD테스트를 진행하였다. 15.4인치 LCD탑재로 서브 노트북에 비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무척 마음에 들며 사운드 또한 무척 만족스러웠다. (바닥에 깔리는 저음이나 총알소리나 기타 소리 등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 멀티미디어 용도로 활용시 만족감이 크리라 예측된다.)
포토샵을 테스트 해 보았다. 테스트용 제품은 1GB의 메모리가 내장되어 다소 버벅임이 감지되긴 했지만 사진을 편집하는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115개 레이어로 구성된 74메가 PSD파일의 로딩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1분 21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F3Sc와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그래픽의 문제라기 보다 메모리 용량의 문제라 판단된다.)
3DMARK05를 이용하여 3D 성능을 확인해 보았다. 내장그래픽 칩셋이지만 기존 내장 그래픽 제품들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는 제품이기 때문에 온라인 3D게임 정도는 무리없이 실행 가능하다. (전용 그래픽 칩셋을 장착한 제품에 비한다면 부족함이 느껴지긴 하지만 게임 전용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부족함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테스트용 게임인 스키드러쉬와 스페셜 포스의 실행 모습이다. 스키드 러쉬의 경우 그래픽 퀄리티를 "상"으로 설정해도 별다른 문제없이 진행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하지만 다소 버벅임이 느껴진다. "중" 으로 설정했을 경우 버벅임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스페셜포스의 경우 전혀 버벅임을 느낄 수 없었다.
몇가지 부가기능이 빠진 제품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성능은 무척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넓은 LCD와 빠른 속도를 원하는 유저라면 충분히 만족하며 기기를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LCD가 클 뿐만 아니라 1440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멀티테스킹과 포토샵과 같은 그래픽 관련 작업이 무척 수월하며 코어2 듀오 T7300을 탑재하여 비스타 OS에서도 별다른 버벅임이 발생하지 않았다. X3100을 탑재하여 온라인 3D게임 정도는 원할히 Play할 수 있는 제품이며 웹캠이 장착되어 화상 프리젠테이션이나 UCC제작, 화상채팅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하지만 F3Sc에 비해 빠진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차가 크지 않은 것이 무척 아쉽다. F3E의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보더라도 F3Sc와의 가격차는 더 벌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1GB메모리가 약간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판매되는 제품은 1/2/4GB 로 다양하게 출시된다고 한다. 멀티미디어는 물론 비즈니스 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