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낮추고 휴대성은 높였다, ASUS X201E

2013.02.01 노트북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자신이 어떤 용도로 노트북을 사용하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성능이나 휴대성, 브랜드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 이기 때문에 구입하기 전 용도를 정확히 파악한다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웹서핑, 오피스 등 심플한 용도로 집에서 사용할 경우 굳이 울트라북 이나 최고급형 노트북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50-60만원대의 보급형 모델 만으로도 완벽한 사용성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ASUS X201E 하이앤드 유저들을 위한 모델은 아니다. 최근 출시되는 고급형 노트북과 같이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울트라북 과 같이 슬림하지도 않지만 적절한 성능에 뛰어난 휴대성, 여기에 모바일 태블릿 PC 정도의 부담없는 가격이 더해진 제품으로 휴대성을 중요시 하고 일반적인 용도로 활용 한다면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리뷰를 진행해온 모델들과 달리 셀러론 프로세서가 장착되어 필자도 성능이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성능 및 활용성 등을 자세히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03 x 200 x 21.2~21.5 mm 의 크기와 1.28Kg 의 무게로 휴대성을 중요시 생각하는 유저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주리라 예상된다. (14형 이상의 대화면 노트북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 서류가방에도 들어갈 만한 제품으로 이동이 많은 대학생이나 회사원 등에게 추천하고 싶다.)

 

기기의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멋스러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이그로시를 적용해 지문으로 인한 오염에 취약한 일반 노트북과 달리 무광에 패턴을 적용해 깔끔한 느낌을 강조 했으며 서브 노트북 답게 날렵한 유선형의 처리가 인상 적이었다. (고급형 모델들과 비교하면 다소 투박해 보이는데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 리뷰를 진행하는 화이트 컬러 뿐만 아니라 블랙, 핑크 컬러도 출시되고 있다. 원하는 스타일 대로 선택하기 바란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11.6형의 크기에 1366 x 768 해상도를 지원하며 LED 백라이트가 설치되어 있어 상당히 밝고 화사하다. (보급형 모델이기 때문에 상하 시야각은 느껴지지만 극단적인 각도만 아니라면 사용에 불편은 없을 것이다.) 또한 상단에는 HD 웹캠 및 마이크가 장착되어 있어 각종 화상 프로그램이나 웹용 사진, 동영상 촬영 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키보드의 모습으로 기존 모델 대비 강화된 보강판 작업을 통해 키판의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타이핑이 가능하며 여유로운 키피치를 제공하는 치클릿 방식으로 답답함 없는 타이핑이 가능하다. (14형 이상의 일반 노트북과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부드러운 키감으로 타이핑이 많은 유저들이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공기의 흐름을 증가시켜 보다 기기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키보드 상단부에 벤트를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또한 측면에는 전원 버튼이 장착되어 있으며 팜래스트 중앙에는 스마트 제스쳐 기술이 적용된 터치패드가 장착되어 태핑, 스크롤, 클릭, 주밍, 드로잉 등 다양한 기능 활용이 가능하다. @ 기존 고급형 모델과 같이 키보드나 팜래스트가 뜨거워지지 않는 (25-33도 유지) IceCool 기술이 적용되어 쾌적한 사용성을 보장한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우측에 인디케이터가 장착되어 있어 노트북의 작동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이 설치되어 있으며 2개의 USB 단자를 지원하고 있다. (파란색의 단자는 USB 3.0 으로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0.9A를 지원해 최신 스마트폰도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상단에는 디지털 TV 연결을 위한 HDMI 단자를 지원하며 네트워크를 위한 RJ45 단자 및 전원 단자가 준비되어 있다. @ 서브 노트북 임에도 불구하고 단자부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이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멀티카드 리더기를 지원하며 이어폰과 마이크를 연결할 수 있는 오디오 콤보 단자 및 USB 단자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상단에는 외부 모니터 및 프로젝터 연결을 위한 D-SUB 단자를 지원해 확장성을 높였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중앙에 통풍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사방에 미끄러짐 방지를 위한 고무 패드를 지원하고 있다. @ 배터리를 완충한 후 전원설정을 High Performance로 설정하고 (조명 50%, 에어플레인 모드)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3시간 36분 동안 재생된 후 시스템 대기 모드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닥면 내부의 모습으로 일반 노트북과 달리 내장형 리튬이온 배터리 방식을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하단 약 측면에 스피커가 부착되어 있다. @ 메모리는 온보드 형식으로 지원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가 불가능 한데 반해 HDD 는 분리가 가능해 추후 용량을 늘리거나 SSD를 장착해 체감 성능을 높일 수 있다. (필자라면 여유가 있을 때 SSD 로 교체할 것 같다. 훨씬 만족스런 체감성능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 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알아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리뷰를 진행하는 제품은 None OS 로 윈도우8 을 임의로 설치한 후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조 바란다.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보급형 모델답게 샌디브릿지 기반의 셀러론 847 을 지원하고 있으며 4GB 의 넉넉한 메모리가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보급형 모델들과 같이 내장 그래픽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성능은 최근 출시되는 고급형 모델들에 비해 부족하지만 무선랜, 블루투스, 웹캠, USB 3.0, HDMI 등 단자 및 부가기능은 고급형 못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모델과 같이 ASUS 만의 특허 기술인 '수퍼 하이브리드 엔진 II 를 적용한 인스턴트 온 기술이 적용되어 대기 상태에서 2초만에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14일 까지 대기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가 5% 이하일 경우 자동 백업 기능을 수행해 작업중인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ASUS 노트북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라 할 수 있는 Splendid Video Intelligence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다양한 색감 설정이 가능하며 (노트북에서도 HD 동영상의 색공간을 정확히 구현해 원본 색상 그대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Power4Gear Hybrid를 지원하여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ASUS에서 제공하는 툴을 보다 빠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전용 창을 지원하고 있으며 설치관리자를 통해 드라이버 및 기본 제공되는 응용 프로그램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유저들에게 아직은 낮선 윈도우 8을 동영상으로 할습할 수 있는 Tutor 프로그램을 지원해며 라이브 업데이트를 통해 항상 최신의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되기 때문에 일일이 업데이트 파일을 찾을 필요가 없다.)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 윈도우즈 UI가 보일때 까지의 시간을 측정해 보았는데 12.3 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HDD 가 기본 저장장치로 사용됨에도 불구하고 부팅 시간이 상당히 빠른 것이 인상적이었다. 노트북을 켜고 지루하게 부팅되기를 기다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기본 설치된 LIFEFRAME을 이용하여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HD 웹캠이 탑재되어 선명한 영상을 구현해 주었다. (최대 해상도에서 약간 느려지는 듯한 느낌을 받긴 했지만 선명도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웹용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용으로는 손색없는 수준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노트북에 장착된 USB 3.0 단자의 속도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으로 USB 2.0 과는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USB 3.0 은 0.9A를 지원해 최신 스마트폰을 보다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 뛰어난 성능의 리안리 USB 3.0 케이스를 사용했으며 삼성의 5200rpm 노트북용 HDD를 장착한 후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조 바란다.

 

 

 

 

기본 지원하는 블루투스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두 제품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페어링 과정을 마친 후 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 블루투스 V4.0 을 지원해 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FULL HD 동영상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본 비디오 플레이어 사용) 예상대로 버벅임 없이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넷북이나 태블릿 PC 와 달리 디스플레이의 크기도 넉넉한 편으로 답답함 또한 전혀 느끼지 않았으며 선명도 또한 만족스런 수준이었다. (하지만 사운드는 일반 보급형 모델과 같이 고음이 강조되어 자극적이었다.)

 

 

기본 제공되는 비디오 플레이어를 이용해 CPU 점유율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60프레임의 FULL HD 동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CPU 점유율은 20-25% 로 다소 높은 수준이었지만 예전 제품들과 달리 영상과 음성의 싱크가 틀어지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동영상 재생용으로는 만족스러운 사용성을 보장할 것이다.

 

 

 

포토샵 CS2를 이용해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4GB 의 넉넉한 메모리를 지원하기는 했지만 셀러론 프로세서의 한계로 원할한 작업에는 무리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간단한 사진편집 용으로는 충분히 활용 가능하지만 전문적인 작업 용으로는 부적합 했다.) @ 185개 레이어로 구성된 116메가 PSD파일의 로딩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30.6 초가 소요되었다.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인 '바닥'을 이용하여 동영상 변환시간을 테스트 해 보았다. 216MB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Xvid 동영상 파일의 인코딩을 진행해 본 결과 (설정 : 1500 비트레이트, 30프레임, 압축방식 Xvid) 15분 03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셀러론 프로세서가 탑재된 제품이기 때문에 인코딩이 느릴 수밖에 없다. 이점 감안하기 바란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Core i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고급형 이상의 모델들과는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톰 프로세서가 탑재된 기존 넷북 보다는 훨씬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비슷한 가격대를 보여주는 것을 감안할 때 성능에 불만은 없을 것이다.)

 

 

 

3DMARK05를 이용해 3D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모바일 아이비 브릿지에 탑재된 HD4000 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심플한 게임 정도는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온라인 게임 AVA 를 1366 x 768 해상도에서 최하 옵션으로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맵 :  콜드케이스) 14-36 프레임을 보여주어 원할하게 게임을 즐길 수 없었다. (높은 스펙을 요하는 온라인 3D 게임을 구동하기는 힘들 듯 하다.)

 

 

캐쥬얼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를 사진과 같은 옵션에서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35-46 프레임을 보여주어 불편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넷북의 경우 로딩 시간도 길고 프레임도 낮아 원할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없었던데 반해 X201E 의 경우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X201E 는 윈도우8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모델로 스토어를 이용해 다양한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 즐길 수 있다. (시중에 출시된 태블릿 PC나 스마트폰 보다는 훨씬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다운로드 받은 게임을 즐기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ASUS X201E-KX001D 디자인 & 구동 동영상]

 

 

 

최근 리뷰를 진행했던 노트북 들 과는 다소 성능차이가 있었지만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해 주는 모델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고급형 태블릿 PC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데 반해 활용도는 훨씬 뛰어나다. 부담없는 가격에 컨텐츠 생산이 가능한 디바이스를 구입하고 싶은 유저들을 위한 모델이라 생각한다.)

 

X201E 는 셀러론 프로세서를 사용 했지만 최적화가 잘 되어 있는 윈도우 8을 지원하며 4GB의 넉넉한 메모리를 지원해 FULL HD 해상도의 고화질 동영상도 무리없이 재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웹서핑이나 오피스 프로그램 사용시 딜레이로 인한 스트래스도 거의 없었다. 비슷한 가격에 판매되었던 아톰 프로세서 기반의 넷북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성능으로 심플한 용도로 노트북을 활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주리라 자신한다.

 

ASUS 특유의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도 인상적이며 뛰어난 휴대성 또한 큰 장점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가기능 및 고급 단자를 지원해 확장성 및 편의성을 높인 부분 또한 칭찬해 주고 싶은 부분이다.

 

게임이나 전문적인 그래픽 등을 하는 유저들을 위한 모델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다. 부담없는 가격에 뛰어난 휴대성을 필요로 하고 웹서핑이나 오피스, 멀티미디어 등의 활용도가 많은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충분한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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