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세계 콘텐츠 시장, 2년 연속 성장세 유지해

2013.01.31 IT정책 편집.취재팀 기자 :

2011년 세계 콘텐츠 시장은 중국, 브라질 등 신흥국가들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4.9% 증가한 1조 6,046억 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향후 5년간 연평균 5.7% 성장하여 2016년에는 2조 1,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세계 콘텐츠 시장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식정보가 전년 대비 9.1%, 방송 5.0%, 광고 3.6%, 게임 2.1%, 캐릭터 1.5%, 영화 0.6% 순으로 성장한 반면, 출판(-0.9%), 애니메이션(-2.1%)은 시장규모가 감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www.mcst.go.kr)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www.kocca.kr)은 3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세계 주요 20개국의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게임, 음악, 출판, 만화, 광고, 지식정보콘텐츠, 캐릭터 등 콘텐츠 시장규모와 산업 동향, 국가개요, 무역·비즈니스 정보, 정책동향, 이슈, 진출시장 분류 등을 종합 분석한 '2012년 해외콘텐츠시장 동향조사 하반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콘텐츠 시장규모에서 미국은 4,640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 1,930억 달러, 중국 1,090억 달러, 독일 990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과 브라질은 향후 5년간 각각 12.0%, 10.6%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남미지역이 전년대비 9.5% 증가('10년 770억 달러→'11년 840억 달러)하여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를 포함하는 EMEA지역(5,500억 달러, 5.2%↑)은 전체 시장의 34.3%를 차지하며 가장 큰 점유율을 보였으나, 향후 성장률은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해외 콘텐츠 시장 동향조사 보고서로는 처음으로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등 콘텐츠 산업 선진국 24개에 대해 '콘텐츠 소비환경 지수'와 '시장경쟁력 평가지수'를 활용해 우리나라 콘텐츠의 각 구가별 진출 필요성과 가능성을 분석한 '진출시장 지수'를 제시했다. 여기서 콘텐츠 소비환경지수는 △인구수 △국내총생산(GDP) △구매력평가(PPP)기준 1인당 GDP이며, 시장경쟁력 평가지수로는 △콘텐츠시장규모 △우리나라 콘텐츠 수출액 △네트워크준비지수(NRI)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정보수요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저작권 보호수준 △한국의 국가 이미지 등 2개의 보조지표를 함께 고려했다.

 

조사대상 24개국의 진출시장 지수를 평가한 결과, 미국이 6.7점(8.0만점)으로 가장 높고 이어 일본 6.1, 중국 6.0, 프랑스 5.7, 영국 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해당 지수를 우리나라 콘텐츠 진출 가능성과 필요성에 따라 선진시장(A그룹), 확산시장(B그룹), 개척·유망시장(C그룹)과 잠재시장(D그룹)으로 분류했다.

 

분류 결과, A그룹에는 미국과 일본이, B그룹은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 캐나다, 호주가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그룹은 이탈리아, 태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베트남, 러시아, 스페인이 포함됐으며 D그룹은 아랍에미리트,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집트, 이란, 폴란드였다.

 

선진시장인 A그룹은 우리나라 콘텐츠의 수출 및 진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하여 안정적 국가들이고, 확산시장(그룹B)은 최근 콘텐츠 수출 확대가 이루어지는 국가, 개척시장(그룹C-1)은 신흥경제국들로 세계 경제의 신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가들로 새로운 해외진출 전략수립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유망시장(그룹C-2)은 최근의 한류 핵심 영향권으로 단기적 수출성과가 기대되는 그룹인 반면, 잠재시장(그룹D)은 장기적 접근을 통해 우리나라 콘텐츠가 진출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이 요구되는 국가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지난 5년간(2007~2011년) 우리나라의 콘텐츠 산업별 수출 현황과 추이를 정리한 자료도 싣고 있어 관련 업계가 해외진출을 함에 있어 방향성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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