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플레이야비스타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00여 개 이상의 국가에서 영업망을 갖추고 있는 벨킨(Belkin, www.belkin.com/kr)은 검증된 제품과 기술로 잘 알려진 링크시스(Linksys)의 브랜드와 유능한 직원을 포함하여 시스코(Cisco)의 홈 네트워킹 사업부(Home Networking Business Unit)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월 24일 발표했다. 전 세계에 영업망을 두고 있는 링크시스는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다.
벨킨의 CEO 쳇 핍킨(Chet Pipkin)은 "우리는 이번 발표에 매우 고무되어 있다"라고 말하면서 "양사는 많은 부분에서 신념을 함께 하고 있고 시장에서 비슷하게 출발했으며 사업 문화의 장점을 살려 고객의 실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열정에서도 뜻을 같이하고 있다. 커넥티드 홈(Connected Home) 및 무선 네트워킹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이 벨킨의 궁극적인 목표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인수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벨킨은 링크시스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하고 이번 인수의 일환으로 링크시스 제품에 대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며, 기존 및 향후 링크시스 제품에 대한 모든 보증을 법적으로 타당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벨킨은 미국 가정용 소매 제품 및 소규모 네트워킹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게 될 전망이다.
핍킨은 "링크시스는 전 세계 무선 연결 기능을 개척했고 프리미엄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으며 확고한 기반과 입증된 신뢰도로 높은 인지도를 보여주고 있다. 링크시스 사용자는 홈 네트워킹 환경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벨킨은 그 동안 시장에서 쌓은 소비자의 니즈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위모(WeMo) 홈 자동화 플랫폼을 비롯한 풍부한 경험, 솔루션 및 제품을 통해 링크시스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스코 기업 사업 개발부의 힐튼 로만스키(Hilton Romanski) 부사장은 "선도적인 홈 네트워킹 제공업체 중 하나인 링크시스는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시장 선도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해왔다"고 하면서, "시스코의 일부가 된 링크시스는 브랜드를 강화하고 시장 선두업체로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면서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 제공업체를 향한 노력의 일환으로 벨킨과의 전략적 관계를 통해 링크시스의 강력한 입지를 한층 향상시킬 수 있게 되어 매우 고무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핍킨은 "하나가 된 양사는 혁신 및 엔지니어링 전략을 서로 보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벨킨은 소비자, 유통 파트너 및 리셀러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미국 네트워킹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판매 입지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 또한 벨킨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및 홈 자동화 부문에서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킹 환경을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더욱 견고한 기반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외에도 링크시스는 서비스 제공업체 및 소규모 비즈니스 사용자의 니즈에 부합되는 벨킨의 역량을 강화시켜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벨킨과 시스코는 서비스 제공업체 시장을 위한 소매 유통, 전략적 마케팅 및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벨킨의 전체 제품 라인에서 시스코의 전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고객은 보다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을 누리게 될 것이이며, 링크시스와 벨킨의 혁신적인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차세대 홈 네트워킹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핍킨은 "벨킨은 오늘날 모바일 및 커넥티드 홈 기술의 사용자에게 탁월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면서 "링크시스 인수와 더불어 벨킨과 링크시스의 전문적인 기술과 혁신을 결합함으로써 우리는 급속한 기술 발전에 따른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는 링크시스 브랜드가 쌓아온 업적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지속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의 발전에 투자할 것이다. 양사는 서비스 시장에서 강력하고 사용이 간편하며 안정적인 무선 및 네트워킹 플랫폼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재무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인수는 통상적인 종결 조건을 따르며 2013년 3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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