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에서 태블릿 PC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더 이상 낮설지 않다. 물론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경우 5형 이상의 대화면으로 많은 유저들이 스마트폰 만으로도 즐거운 모바일 라이프를 즐기긴 하지만 더크고 시원시원한 화면을 좋아하는 필자와 같은 유저들의 경우 별도로 태블릿 PC를 구입해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THE BOM 9.7 은 스마트폰 이나 소형 태블릿 PC의 디스플레이에 답답함을 느끼는 유저들을 위한 모델로 기존 BOM 시리즈와 달리 Nvidia 의 Tegra3 쿼드코어 AP를 지원해 한층 뛰어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깔끔하고 정갈한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얼마나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FULL KIT 의 모습으로 본체를 비롯해 사용 설명서, 충전 어댑터, USB 케이블이 기본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액세서리의 구성은 무척 심플한 편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일반적인 태블릿PC와 같이 무척 깔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버튼부를 최소화 (ICS 가 탑재된 모델 답게 대부분 소프트 키로 대체 되었다.) 한 것은 물론 화이트 컬러로 고급스러운 느낌도 충분히 살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감의 완성도도 무척 뛰어나다. 바닥면만 화이트 컬러를 지원하는 일반 태블릿 PC와 달리 ALL 화이트로 구성되어 산뜻한 느낌을 주고 있다.)

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9.7 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다. 1024 x 768 의 4 : 3 해상도로 모바일 웹은 물론 PC용 웹화면도 즐길 수 있으며 10 점 멀티터치를 지원해 리듬게임 등을 불편없이 플레이 할 수 있다. (동영상 감상 위주로 태블릿 PC를 사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이라면 16 : 9 해상도의 일반 태블릿 PC를 구입하기 바란다. 이 제품은 4 : 3 해상도로 동영상에 최적화된 모델은 아니지만 웹서핑이나 이북, 오피스 프로그램 등을 사용할 경우 훨씬 큰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다.)

우측 상단에는 200만 화소의 웹카메라가 설치되어 손쉽게 셀프 촬영을 할 수 있으며 라이트 센서도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하단에는 LED 가 설치되어 충전 상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일반 TFT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제품들과 달리 THE BOM 9.7 은 고급형 스마트폰 등에서 사용되는 IPS 패널을 탑재해 한층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도 없다. (상단의 사진은 시야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어떤 각도에서도 채도저하나 반전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 일반적인 저가형 태블릿 PC와 차별화 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볼륨조정 버튼이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측면에 설치된 전원버튼과 볼륨- 버튼을 동시에 눌러 화면을 캡쳐할 수 있다.)

기기 하단부의 모습으로 미니 5핀을 지원하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전용 USB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높은 전기 용량을 필요로 하는 제품이기 전원 어댑터 충전만 지원되고 때문에 USB 충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참조 바란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전원 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대용량 데이터를 손쉽게 보관할 수 있도록 MicroSD CARD SLOT을 지원하고 있다. (최대 32GB의 메모리 사용이 가능하다. 고화질 동영상등을 감상할 때 저장 용량에 부족함은 느끼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이어폰 연결을 위한 오디오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양 측면에 스피커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좌측 상단에 LED 라이트 및 500만 화소의 웹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7600mAh 대용량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외부에서도 배터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7형 태블릿 PC 와 달리 한손으로 들고 조작하기는 힘든 제품으로 3.3형, 5.8형 스마트 기기와 비교되는 시원시원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답답함 없이 각종 컨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사용설명서 및 전원 어댑터, USB 케이블 등을 지원한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THE BOM 9.7 은 구글 안드로이드 OS의 기본 어플만을 지원한다. 상단의 사진은 마켓을 이용해 임의로 어플을 설치하고 배경화면을 변경한 모습으로 무척 깔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어플만 제공되는 것이 절대 단점이라 할 수 없다. 오히려 기기를 최적화 하는데 더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 자신한다.)

전원 버튼을 눌러 자물쇠 아이콘을 드레그 하면 메인 화면이 활성화 되며 기존 제공되거나 마켓에서 임의로 설치한 다양한 어플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위젯 기능을 지원해 메인 화면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꾸밀 수 있다. (구글의 기본 UX를 지원해 상당히 깔끔하다.)

기기를 구동하면 좌측 하단에 뒤로가기, 홈, 히스토리, 설정 버튼이 활성화 되어 불편없이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배경화면을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으며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관리나 설정 바로가기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세로화면에서 타이핑의 최적화가 되어 있어 쿼티키도 무리없을 사용할 수 있었다. @ G센서가 내장되어 기기의 기울임에 따라 화면이 자동 전환된다.

PC 에 드라이버가 설치되어 있지 않더라도 연결만 하면 사진과 같이 MTP 기능이 활성화 되어 어디서나 쉽게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 내장 메모리와 MicroSD 카드가 별도의 드라이브로 활성화 된다. (USB 저장장치로 작동하는 기존 모델들과 달리 MTP 모드를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쿼드코어를 지원하는 Nvidia Tegra3 가 장착된 제품답게 뛰어난 성능을 구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출시된 THE BOM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안드로이드 마켓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Play 스토어가 지원되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마음대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수동으로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원할하게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 반면 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을 경우 완벽하게 작동하기 때문에 마켓의 활용성이 높다.) @ 기존 모델들과 달리 어플의 호환성도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웹서핑에 최적화 된 4: 3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답게 답답함 없이 PC 웹사이트를 감상할 수 있었으며 멀티터치의 성능도 뛰어나 답답함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웹서핑과 같이 글을 읽는 작업이 많은 유저들이라면 큰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루팅을 권장하지는 않지만 구글의 기본 한글 폰트는 가독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루팅 후 폰트 변경을 추천하고 싶다.

유저들이 많이 사용하는 MX 플레이어를 이용해 각종 고화질 동영상의 재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예상했던 것과 같이 모든 샘플 동영상을 완벽하게 인식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920 x 1080 해상도의 고화질 동영상을 재생했는데 버벅임이나 끊킴없이 완벽하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디스플레이의 선명도도 무척 뛰어나며 일반적인 태블릿PC 와 달리 힘이 느껴지는 시원시원한 사운드를 들려주어 몰입감을 높여 주었다. (동영상에 최적화 된 16 : 9 해상도는 아니지만 뛰어난 화질과 강력한 성능이 지원되는 모델로 동영상 감상에 불편은 전혀 없을 것이다.)

기본 설치된 음악 플레이어를 실행한 모습으로 다양한 DB 검색을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자와 같이 폴더검색을 선호하는 유저는 별도의 어플을 설치해 사용하기 바란다.) 또한 FX 부스트 기능을 기본 지원해 EQ 설정은 물론 베이스부스트 및 3D 효과 설정도 가능하다.

필자가 직접 촬영한 최고화질의 JPG 파일을 저장 후 테스트를 진행 했는데 버벅임 없이 선명한 영상을 재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사용하는 디지털 카메라가 SD 메모리를 지원할 경우 젠더 + MicroSDHC 로 촬영해 사진 확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IPS 패널을 탑재해 원본 그대로의 생생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성능이 상당히 뛰어나 다른 모델들과 달리 고스펙을 요하는 게임 위주로 테스트르 진행 했는데 예상대로 버벅임 없이 플레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고가의 대기업 태블릿 PC 수준은 아니지만 상당히 만족스런 모습을 보여 주었다.) 또한 10 점 멀티터치 지원으로 리듬 게임도 문제 없이 구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해 주기 바란다.

블루투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두 기기 모두 연결은 가능하지만 문제없이 작동하는 블루투스 스피커와 달리 마우스의 경우 동작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Cortex A9을 사용한 기존 제품들은 문제없이 작동 되었다.) @ 별도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하고자 하는 유저라면 반드시 호환성을 확인해 주기 바란다.

기존 모델들의 경우 GPS 가 지원되지 않아 내비게이션 용도로는 활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THE BOM 9.7의 경우 GPS를 기본 지원해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3G 나 WiFi를 시용하지 않는 하이 드라이브 어플을 설치한 모습이다. 정식 지원하는 기기는 아니었지만 맵의 다운로드 및 프로그램 실행은 정상적으로 이루어 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카메라 기능을 실행한 모습으로 사진 뿐만 아니라 동영상 촬영 기능도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800만 화소를 훌쩍 넘어가는 최신 스마트폰 이나 디지털 카메라와 비교될 수준의 화질은 아니지만 예상외로 상당히 깨끗한 화질을 보여주어 웹용 사진/동영상 촬영 용으로는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플래시가 지원되어 야간에도 보다 깨끗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기존 제품들과 달리 플래시가 후면에 설치되어 있어 비상시 손전등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플레이 스토어에서 플래시 라이트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한 모습으로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만화뷰어를 설치한 후 파일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디스플레이가 크다 보니 만화책의 양쪽을 한번에 감상할 수 있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이나 패드의 경우 한쪽면을 본 후 드래그 해 다른면을 볼 수 밖에 없다.) @ 진짜 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사진과 같이 그림이 이어져 있을 경우 완벽하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업무용이나 교육용으로도 손색없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뛰어난 동영상 재생 능력으로 각종 인터넷 강의를 손쉽게 시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플을 설치해 PPT, XLS, DOC, PDF 등의 오피스 파일도 재생할 수 있었다. (마켓에서 오피스 뷰어 프로그램을 손쉽게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다. 필자 또한 무료로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테스트를 진행했다.)

마켓에 다양한 메모장 어플이 등록되어 있어 기능을 활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으며 기본 설치된 캘린더 어플을 통해 쉽게 일정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가 내장된 제품으로 음성녹음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작은 스마트폰의 경우 지도나 지하철 노선도 등을 확인해야 할 경우 답답함이 느껴지는데 반해 9.7형의 THE BOM 9.7은 시원시원한 디스플레이와 완벽한 멀티터치가 가능해 보다 원할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UI 구성은 다르지만 지원 기능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능을 설정하는데 어려움은 없으리라 예상된다.) @ 하단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안드로이드 V4.0.4 ICS가 지원되고 있다.

[THE BOM 9.7 디자인 & 구동 동영상]

최근 입고되는 태블릿PC를 테스트 하다보면 기존 제품들과 달리 답답함을 거의 느낄 수 없다. (싱글코어 기반의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는 디스플레이가 큰 것을 제외하고 별다른 특징도 없을 뿐만 아니라 속도가 너무 느려 테스트를 진행할 때 속이 타들어 가곤 했다.) 스마트폰과 함께 디지털 디바이스 시장에 Hot 한 제품군 답게 기술발전이 무척 빠른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한 THE BOM 9.7 또한 Tegra3 쿼드코어 AP 및 1GB 의 메모리 지원으로 뛰어난 성능을 구현해 모든 테스트를 만족스럽게 진행할 수 있었다. 부담없는 가격에 강력한 성능의 태블릿 PC를 구입하려는 유저들이라면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9.7형의 시원시원한 디스플레이 또한 상당히 마음에 들며 저가형 패널을 사용한 일반 제품과 달리 IPS 패널을 지원해 특유의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0점 멀티터치 지원으로 리듬게임은 물론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불편없이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성능과 함께 뛰어난 디스플레이를 칭찬해 주고 싶다.)

하지만 HDMI 가 지원되지 않는 것은 상당히 아쉬우며 (왜 HDMI 단자가 설치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해상도를 조금더 높였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1280 x 1024 정도만 되었어도 훨씬 만족감이 크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깔끔한 디자인에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디스플레이를 중요시 생각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기존 저가형 태블릿 PC 대비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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