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이 오면서 신제품의 출시가 눈에 뛰게 늘어났다. (필자가 일하고 있는 용산의 경우 가을과 겨울이 가장 성수기 이기 때문에 이맘때 쯤 되면 신제품이 물밀 듯이 출시되곤 한다.) 치열해진 노트북 시장에서 메이져로써 당당히 한 축을 이루고 있는 ASUS 에서도 신제품을 출시하여 노트북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F3Sc는 필자가 노트포럼에 입사한 직후 리뷰를 진행한 F3J와 디자인에서 변화된 모습을 발견할 수 없어 무척 난감했지만 기기의 스펙을 보고 난후에야 완전히 다른 제품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기존 F3 시리즈와는 달리 풀스펙 산타로사 플랫폼이 적용된 제품으로 강력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라 정의 내리고 싶다.
그동안 리뷰를 진행했던 풀스펙 산타로사 노트북의 성능이 대단히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이 제품 또한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되는 만족감을 선사해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리뷰를 통해 얼마나 뛰어난 성능을 구현하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모델명 | ASUS F3Sc-AS223C |
프로세서 |
Intel? Core™ 2 Duo Processor T7300 (2.0 GHz) |
운영체제 |
Windows Vista Home Premium K |
칩셋 | Mobile™ Intel? 965 |
메인 메모리 | 2GB (667MHz) DDR2 SDRAM @ MAX : 4GB |
터보메모리 | 1GB (Turbo/Robson Memory) |
하드 디스크 | 160GB (5400rpm) S-ATA |
VGA |
NVIDA Geforce 8400M G |
디스플레이 | 15.4인치 WXGA+ TFT LCD (1440 x 900) |
네트워크 |
Intel PRO/Wireless 4965AGN Network Connection |
ODD |
MATSHITA DVD-RAM UJ-850S (DVD-Multi) |
포인팅 디바이스 | 터치패드 |
블루투스 | Bluetooth 지원 (Ver 2.0+EDR) |
보안 | ASUS Data Security Manager 제공 |
카메라 | 1.3M Cmos 웹캠 내장 |
오디오 | Realtek Digital HD Audio |
단자/슬롯부 | EXPRESS Slot, Multi Card Slot, D-SUB, S-Video, DVI, Audio, RJ11, RJ45, 4 x USB, IEEE1394 |
배터리 |
6Cell 리튬이온 배터리 (4800mAh) @ 100-240V AC, 50-60Hz 어뎁터 제공 |
크기 |
365 mm x 269.5 mm x 28_40.5 mm |
무게 | 약 2.95kg (배터리 포함) |
보증기간 | 2년 (전세계 2년 무상서비스) |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65 mm x 269.5 mm x 28_40.5 mm 의 크기와 2.95Kg의 무게로 휴대성을 극대화 시킨 제품은 아니라는 것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휴대성과 성능 중 이 제품은 성능에 올인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12인치 제품들에 휴대성의 제약이 있긴 하지만 강력한 성능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기기의 디자인에서는 중후함이 느껴진다.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라운드형 디자인과 하단에 카본룩 재질로 하단을 보강하여 기존 제품과 많은 부분에서 차별화를 두고 있다. 또한 기존 노트북과 달리 경사를 가진 구조로 제작되어 시각적인 효과 뿐만 아니라 타이핑 시 손목을 보다 편하게 해 줄 수 있다.
LCD 부분의 모습으로 15.4인치 WXGA+ LCD를 탑재 했으며 1440 x 900의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다. (기존에 리뷰를 진행했던 다른 제품들과 같이 선명도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이다. 또한 LCD의 크기와 어울리지 않는 1280 해상도가 아니고 1440 해상도를 지원하여 보다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상단에는 130만 화소의 웹캠이 설치되어 있으며 마이크 까지 내장되어 화상회의나 채팅 시 요긴하게 사용 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 8개의 고무패드가 설치되어 충격으로 인한 LCD의 파손을 미연에 방지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15.4인치 제품의 장점이 무엇일까? 여러 가지 장점이 있겠지만 데스크탑 PC와 같은 타이핑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요인중 하나가 되리라 생각된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데스크탑 용 키보드와 키피치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고속의 타이핑을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며 키감도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에 문서 작업이나 게임을 할 경우 만족감이 상당히 크리라 생각된다.
상단에는 스피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우측면에는 각종 바로가기 버튼 및 전원버튼이 부착되어 기기를 보다 손쉽게 컨트롤 할 수 있다.
팜래스트가 상당히 넓어 손목을 완벽하게 받쳐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좌우측에는 기기의 스펙 및 특징 등이 스티커로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중앙에는 터치패드가 장착되어 마우스 없이도 편리하게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상하스크롤을 지원하고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다양한 장치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부에는 인티케이터가 장착되어 전원 및 무선랜/블루투스 작동 여부를 손쉽게 파악 할 수 있으며 중앙에는 무선랜 스위치 및 오디오 단자가 설치되어 있는것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우측면에는 USB단자가 장착되어 외부 기기의 연결이 간편하며 Multi Card Reader (MMC/SD/MS 등 지원) 가 설치되어 각종 데이터를 손쉽게 전송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이다. 상단부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이 설치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MATSHITA DVD-RAM UJ-850S 가 장착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프로그램 설치를 위해 ODD에 CD를 넣고 동작시켜 보았다. 기기에 진동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다른 제품들에 비해 소음이 적은 것이 무척 인상적이다.)
@ WRITE : CD-R 24X, DVD±R 8X, DVD±R DL 4X , DVD-RAM 5X / REWRITE : CD-RW 16X, DVD±RW 8X / READ : CD 24x, DVD 8X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많은 단자가 밀집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부에는 최신제품 답게 EXPRESS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1개의 USB단자 및 IEEE1394단자도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D-SUB 및 DVI, S-VIDEO단자를 기본 제공하여 외부 영상기기와의 연결이 손쉬우며 RJ11 및 RJ45단자의 지원으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인터넷을 실행할 수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착탈식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800mAh 의 고용량 배터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기기의 화려한 사양 때문인지 슬라이드 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1시간 40분 정도밖에는 사용할 수 없었다. 외부에서 기기를 사용할 경우 전원 어뎁터는 필수적으로 동봉해야 할 것 같다.) 또한 2개의 USB단자 및 (총 4개의 USB단자 제공) 전원입력단자도 장착된 것을 알 수 있다. (전원입력단자가 뒷면에 부착되어 케이블이 걸리적 거리지 않는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풀 스펙의 산타로사 제품이라는 것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우측 상단부에 802.11N 을 지원하는 INTEL 4965AGN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좌측 하단부에는 1GB의 터보메모리가 부착된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HDD의 업그레이드 도 무척 간편하며 2GB의 메모리를 지원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12.1인치 서브 노트북과의 크기비교 모습이다. (예상했던 것처럼 크기나 무게에서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몇몇 부분을 제외하고는 기존 F3시리즈와 동일한 디자인 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풀스펙 산타로사 제품답게 내부에는 기존 제품에서 보지 못했던 부품들이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의 스펙은 무척이나 화려하다. 코어2 듀오 T7300을 탑재하였으며 2GB의 메모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다른 산타로사 플랫폼의 제품들이 X3100을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Nvidia의 Geforce 8400M G를 사용하여 보다 향상된 3D성능도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부가기능도 상당히 다양하기 때문에 상당히 재미있는 테스크가 되라라 예측된다. 그럼 지금부터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시스템 정보의 모습으로 장치관리자를 살펴보면 스펙에 표시된 장치들이 정상적으로 동작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터보메모리나 4965AGN 도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최신 제품 답게 OS는 VISTA Home Premium K 를 탑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다중 모니터를 지원하고 있다. (체험지수가 상당히 높은 것이 인상적이다. 성능을 결정하는 CPU, RAM, HDD등이 5점대에 육박하기 때문에 만족스런 성능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plendid Video Intelligence 엔진이 탑재되어 다양한 색감 설정이 가능하여 자신에 눈에 가장 편안한 환경으로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무척 유용한 기능 중 하나이다.)
Power 4 Gear eXtream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셋팅을 통해 최대 20~30%까지 노트북 사용시간을 증가시킬 수 있다.)
기본 지원하는 웹캠을 이용하여 화상 회의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기본 제공되는 LifeFrame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지/동영상 등을 제작하여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광량이 충분할 경우 버벅이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으며 촬영된 이미지나 동영상의 퀄리티도 만족 스러웠다. (특수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편집기능이 함께 제공되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웹캠을 활용할 수 있다.)
각종 작업물의 보안 강화를 위해 Data Security Manager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과 같이 프로그램을 실행 시키고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문서 및 음악, 비디오 폴더가 표시되며 별도로 파일을 관리할 수 있다. (일반적인 윈도우 탐색기를 실행할 경우 전혀 노출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풀 스펙 산타로사 제품답게 1GB의 터보 메모리를 기본 지원하고 있다. 별도의 콘솔에서 활성화가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부팅 및 로딩시간 테스트 결과 눈에 뛸 만한 큰 차이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시간이 단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약적인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순 없지만 응용 프로그램 실행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보여주었다.)
예상했던 것처럼 상당히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PCMARK05의 경우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결과값이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크리스탈 마크의 경우 그동안 테스트를 진행했던 제품들 중 가장 높은 스코어가 기록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OGL의 영향이 크긴 하지만 중저가형 제품에 비해 2배 정도 높은 스코어를 표시하는 것으로 보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예측된다.)
DVD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화면이 크며 선명도 또한 뛰어나기 때문에 다른 제품들에 비해 만족도는 상당히 뛰어난 편이며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도 크지 않았다.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하는데 더할나위 없이 좋은 제품이긴 하지만 퀄리티 높은 비주얼에 비해 사운드가 다소 빈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블루투스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헤드셋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페어링 작업을 실행 한 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부 모델의 경우 블루투스 테스트 시 정상적으로 드라이버가 설치되지 않아 테스트를 진행하지 못하곤 했는데 이 제품은 자동으로 블루투스 관련 드라이버가 설치되어 손쉽게 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포토샵을 테스트 해 보았다. 2GB의 메모리 용량으로 전혀 버벅임을 느낄 수 없었던 것은 무척 만족스럽다. (115개 레이어로 구성된 74메가 PSD파일의 로딩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41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물론 데스크탑용 트리니트론 CRT모니터나 고급형 LCD에 비해 색표현력이나 대비가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포토샵을 사용하는데 큰 불편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3D 성능을 확인해 보았다. 일반적인 내장 그래픽을 사용한 제품에 비해 1000점 이상 높은 결과값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정도 스코어라면 일반적인 3D게임은 무리없이 실행 가능하리라 예측된다. (고사양을 요하는 하드코어 3D게임을 진행 하기에는 다소 모자란 스코어 이긴 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들과 비교해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
테스트용 게임인 스키드러쉬와 스페셜포스를 테스트 해 보았다. 스페셜 포스의 경우 풀옵션 에서도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스키드 러쉬의 경우 도 풀옵션에서 게임 진행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풀옵션의 경우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버벅임이 느껴졌다. 그래픽 퀄리티를 "상"으로 설정하니 보다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제품을 처음 받고 사진촬영을 할 때 까지는 이 제품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바닥면의 칩셋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풀스펙의 산타로사 제품이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고 기존 F3 시리즈와 디자인은 대동소이 하지만 성능에서는 큰 차이가 발생할 것이란 걸 예측할 수 있었다. (테스트 결과 큰 차이가 있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화려한 스펙이 아닐까 생각된다. 코어2 프로세서와 2GB의 메모리 탑재로 대부분의 작업시 속도에 대한 불만을 전혀 느낄 수 없었으며 8400M G의 탑재로 각종 3D 게임도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다. 터보메모리, 4965AGN, 블루투스, 웹캠 등 타 제품과 차별화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뛰어난 퍼포먼스와 다양한 기능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가격또한 100만원 초중반대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큰 비용부담 없이 기기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F3 시리즈의 제품이지만 좀더 차별화되는 디자인으로 구성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디자인만 봐서는 기존 제품과 동일한 성능을 구현할 것이란 편견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가격대 성능비로 보자면 별다른 단점을 찾을 수 없는 제품이기도 했다.
최근 중저가형 노트북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50만원만 있어도 노트북을 살 수 있다.) 기본적인 사양이 상향 평준화 되어 웹서핑이나 비즈니스 용으로 사용하는데 큰 무리는 없지만 데스크탑을 대체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리뷰를 진행한 F3Sc는 데스크탑을 대체하기에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한 제품을 구입하여 오랜시간 만족하며 사용하고 싶다면 이 제품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