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선정, 2013년 로밍 키워드는 'SPACE'

2013.01.10 스마트패드·폰 편집.취재팀 기자 :

SK텔레콤은 올해 로밍 업계를 이끌 키워드로 'SPACE'를 선정했다. 이는 타국에서도 제약 없이 한 공간에 있는 듯 로밍을 통해 모든 것들이 가능케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2012년 로밍 업계를 이끈 안심 (Safety), 제휴(Partnership), 무제한 데이터(All data), 맞춤형(Customized), 확장(Expand) 이라는 키워드를 조합해 만든 단어이다. 그렇다면 올 2013년을 이끌어갈 키워드인 'SPACE'의 기반이 된 2012년 로밍 업계 이슈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Safety (안심)
지난 해에도 역시 로밍 업계에서는 '안심'이 화두였다. 여행객들의 로밍 요금 폭탄 걱정에 대해, 통신사들은 올 한 해 동안 소비자 중심에서 안심하고 로밍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요금제와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였다.

 

요금 폭탄 방지하는 선불제 로밍 서비스 선보여
SK텔레콤의 경우, 가입된 전용 요금제의 기본제공 통화분에서 실시간으로 금액을 차감하는 'T로밍 안심통화 ③⑥⑨'를 출시했다. 3만원, 6만원, 9만원 총 3개의 요금제로 나눠 기본요금에 따라 기본료의 10~20%까지 추가 통화 혜택이 제공돼, 가입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저렴한 가격에 로밍 통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데이터로밍 통화료가 월 10만원에 도달할 경우 자동으로 차단해 주는 '데이터로밍 월상한 서비스'를 별도의 가입신청절차 없이 제공하고 있으며, 데이터로밍 월상한 서비스에 영향 받지 않고, 데이터 로밍 서비스가 무조건 차단 되는 '데이터로밍 무조건 차단'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 Partnership (제휴)
관련 업계와의 제휴를 통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활발하게 출시됐다. 또한 LTE 로밍 기술에 있어 독주하고 있는 국내 통신사들은 활발한 기술제휴를 통해 LTE 로밍 기술에 대한 글로벌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통신사와 여행사 제휴를 통해 해외 여행객 다양한 혜택 누려
SK텔레콤은 지난 해 연말까지 하나투어와 제휴를 맺고 'T로밍 하나투어 WorldPass' 상품을 출시해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전세계 14개국 유명관광지 입장권 및 교통Pass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대한항공과의 제휴를 통해 미얀마 양곤 및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제다행 대한항공편 탑승 고객들에게 SKT로밍 음성 쿠폰 제공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꾸준히 항공, 여행사들과 제휴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기술 제휴를 통한 LTE 로밍 기술에 대한 글로벌 협력 관계 구축
SK텔레콤에서는 해외 통신업체에 자시의 특화된 LTE 기술과 노하우를 전하는 '글로벌 테크 아카데미'를 실시, LTE 기술 상용화를 앞두고 있던 러시아 이동통신사 메가폰(MegaFon)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세계최초로 LTE자동로밍을 상용화 한데 이어 아태지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연합체 '브릿지 얼라이언스(Bridge Alliance, 이하 BA)'이사회를 SK텔레콤 주최로 제주도에서 개최했다. 아태지역 11개 대형 이통사 임원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진행된 BA 이사회에서는 차세대 로밍 서비스의 주요 방향을 'LTE 데이터 로밍'으로 정하고, 각 국가간의 협력을 넓혀 원활한 로밍서비스 제공에 대한 상호간의 협력을 넓혀 가기로 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LTE로밍 기술에 대해 글로벌 협력 관계를 구축, 향후 LTE로밍 대상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 All data (무제한 데이터)
한편 지난해에는 해외에서도 스마트폰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무제한 로밍족이 250% 이상 증가하는 등 데이터로밍 무제한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SK텔레콤 데이터로밍 무제한 상품도 지난해 8월 누적 가입고객 40만 명을 돌파하며, 기존의 비즈니스 차원에서 이용하는 사람에서 일반 여행객까지 점차 그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6개 대륙 해외에서 데이터 무제한 로밍 시대 열려
SK텔레콤은 미주 21개국, 유럽 32개국,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23개국, 중동 5개국 등 총 83개국에 대해 1일 9천원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OnePass)'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하루 동안 83개국 중 여러 국가에서 이용해도 1일 단위 요금으로 통합 과금 되는 방식이라 이용이 편리하며, 국내 통신사 중에서 가장 많은 국가인 83개국에 대해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가장 저렴한 요금에 선보이고 있다. KT의 경우 하루 1만원으로 전세계 주요 69개국에서 데이터로밍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올레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제를 운영 중이며, LG유플러스도 중국, 일본, 홍콩 등 전세계 23개국에 대해 하루 1만원으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직접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 Customized (맞춤)
2012년에는 가입자들의 여행 패턴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로밍 서비스가 큰 인기를 얻었고, 이 외에도 가입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보다 더 유용한 로밍 서비스들도 잇따라 출시됐다.

 

일본 등 많이 방문하는 국가 로밍, 크루즈 여행 등 여행 스타일에 맞춘 서비스 주목
SK텔레콤은 국내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여행국가인 일본에 대해서는 7일간 일본에 머무를 경우 하루 5천원에 데이터 로밍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일본 데이터무제한7' 요금제가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에서는 크루즈 선박이 이동 하는 중에도 로밍이 가능한 'T로밍 크루즈 로밍'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해외 각국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나는 SK텔레콤 고객들은 여행 기간 가족, 동료 등과 자유롭게 연락할 수 없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으며, 위성을 통해 서비스됨에 따라 조난 시에도 연락이 가능해 크루즈 여행의 안전성도 한 층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 Expand (확장)
확장으로는 새로운 세대의 로밍인 LTE 로밍이 시작되었고, 데이터 무제한 로밍 서비스 가능 지역이 6개 대륙으로 확장돼 대부분의 국가에서 로밍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LTE 가입자수 1천5백만 명 시대, 로밍도 LTE 로밍 시대 시작
SK텔레콤이 1996년 7월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임대로밍을 기점으로 국내 로밍서비스의 시작을 열었고, 1999년 홍콩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본격적인 자동로밍의 시대를 열었다. 그 후 이동통신사 간 자동로밍 경쟁이 치열해졌고, 2004년을 중국 최초 데이터 로밍 실시를 기반으로 데이터 로밍 경쟁으로 범위가 확대되었다. 2012년에는 4세대 이동통신인 LTE의 시대가 도래하며 로밍 경쟁의 주무대 역시 LTE로 옮겨갔다. 이에 상응하듯 SK텔레콤에서 2012년 6월 세계 최초로 홍콩에서 LTE 자동로밍 서비스를 선보이며 세계 로밍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이어 10월에는 싱가포르에서 LTE 자동로밍 서비스를 추가로 실시하는 등 점차적으로 LTE 자동로밍 가능 국가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전세계 6대륙 데이터 무제한 로밍서비스 실시
또한 SK텔레콤은 지난 8월 1일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중남미 지역에 데이터 무제한 로밍 서비스를 시작하며 중남미 지역 데이터 로밍의 포문을 열었다.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 서비스 제공 국가에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중남미지역 20개국이 포함되며 전세계 6대륙에서 데이터 무제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는 현재 전세계 83개국에서 사용이 가능하여, KT 69개국, LG 유플러스 23개국과 비교했을 때 가장 넓은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격 또한 가장 저렴하다(일 9천원, 부과세 별도). 이로써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의 97% 이상이 여행지에서 데이터 무제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이성영 제휴사업본부장은 "2012년 한 해는 통신업계 전체에 새로운 바람이 일었고, 이에 SK텔레콤의 로밍 서비스 또한 시대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SK텔레콤은 2013년에도 고객들이 로밍을 통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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