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www.kocca.kr)은 <월간 콘텐츠 시장동향 12월호>에서 11월 콘텐츠 시장에 대한 장르별 통계와 통계 브리핑을 발표했다. 동 보고서는 국내 시장에서 유통·소비되는 11개 장르별 콘텐츠의 현황을 해설과 함께 데이터로 제공,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과 정부의 산업정책 수립을 위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출판시장>에서는 2012년 출판시장의 키워드인 힐링 에세이와 멘토링 자기계발서의 인기가 계속되었다. 하지만 신간 발행종수 및 신간도서 발행부수는 전년대비 확연히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지며 출판시장의 어려움을 반영했다. <만화시장>에서는 한국만화 단행본 판매순위에서 5개월간 1위를 이어가던 '다이어터'를 제치고 '미생'이 1위에 올랐다. '미생'은 '2012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에 이어 '201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부분 대상을 수상하면서 올 한해 최고의 만화로 인정받았다.
<음악시장>에서는 12월 22일,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10억뷰를 기록하며 2012년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업로드 161일만의 대기록이다. <공연시장>에서는 성수기인 연말을 맞이하여 '오페라의 유령', '황태자 루돌프', '아이다' 등의 대작 뮤지컬들이 높은 티켓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공연시장 티켓판매 Top50 중 35편이 뮤지컬로, 연극ㆍ국악/무용ㆍ클래식 등 다른 장르의 공연들을 압도했다.
<게임시장>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26.07%의 시간점유율을 기록하며 온라인게임 시장을 점령했다. 모바일게임은 여전히 카카오톡 연동게임들이 절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퍼즐장르 위주의 트렌드가 주춤한 대신 SNG등 다양한 장르가 관심을 끄는 모습이다. <영화시장>에서는 '늑대소년'이 61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의 강세를 이어갔다. 11월 한국영화는 73.4%의 관객점유율(관객수 1,170만명)로 전년동월 대비 16.7%p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방송시장>에서는 대선 이슈로 인한 특집뉴스 등의 집중편성으로 인해 종합편성채널들의 시청률이 개국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광고시장>에서는 오버추어의 연말 철수에 따라 검색광고 분야에서 네이버의 점유율 상승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지식정보시장>에서는 연내에 통신 3사의 LTE 서비스 가입자가 1,6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전국민의 50%에 달하는 2,500만여명이 LTE 서비스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모바일 기반 서비스의 선점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콘텐츠진흥원측은 전망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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