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폰 액세서리 '삼성 텍타일'(TecTiles)을 국내에 출시한다.
삼성 텍타일은 1KB의 메모리를 탑재한 NFC 스티커로, 특정 애플리케이션의 설정이나 기능 등을 미리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스마트폰에 갖다만 대면 곧바로 작동된다.
사용자는 '삼성 텍타일' 전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원하는 기능을 설정하고, 이를 NFC를 통해 스티커에 저장만 하면 되는 등 사용자는 장소별로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을 매번 스마트폰에서 일일이 찾아 실행시킬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 목적지 검색, SNS 서비스로 자신의 위치 공유 등 운전 환경 설정이 저장된 텍타일을 한 번 터치하면 설정이 자동 실행 된다. 또, 잠자리에 들기 전에 조용한 음악을 재생하고, 내일 아침 알람 설정하고 싶다면, 이러한 설정을 저장한 텍타일을 침대 곁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 텍타일은 가로, 세로 각각 25mm의 크기로 다이어리나 신용카드 등 작은 물건에도 쉽게 부착할 수 있으며, 최대 10개의 기능 동시 저장, 1만 번 이상 재설정, 타인 사용 방지 잠금 기능 등을 제공한다.
삼성 텍타일은 10월 초 미국에서 첫 출시됐으며,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3'에서 혁신제품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텍타일은 스마트기기의 여러 기능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혁신적인 '앱세서리(애플리케이션+액세서리)'로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의 텍타일로 구성된 패키지를 삼성모바일샵과 디지털프라자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삼성 텍타일'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삼성앱스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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