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www.mcst.go.kr)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www.kocca.kr)은 2012년 3분기 소비자들의 콘텐츠 구매에 관한 정도 및 구매 목적 등 소비자들의 콘텐츠 구매 패턴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2012년 3분기 소비자 콘텐츠 구매실태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분야는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 출판, 방송, 캐릭터, 공연, 전시·공원, e-learning 등 총 11개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2년 3분기 11개 산업분야의 콘텐츠 월평균 구입비용은 전분기 대비 약 29,746원 감소(13.1%↓)한 196,771원을 기록했다. 11개 산업분야의 콘텐츠별 월평균 구입비용을 살펴보면 영화콘텐츠가 28,821원(0.0%)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출판콘텐츠 21,484원(4.5%↓), 게임콘텐츠 17,559원(18.6%↓) 등의 순이며, 월평균 구입비용이 1만원 이하인 콘텐츠는 애니메이션콘텐츠 7,108원(23.4%↓), 만화콘텐츠 6,067원(13.6%↓), 방송콘텐츠 5,802원(8.0%↓) 등 3개 콘텐츠로 나타났다. 캐릭터콘텐츠의 경우 52,371원(19.3%↓)으로 높은 구입비용을 나타내고 있으나, 핵심 상품군(5,760원)과 관련 상품군(45,192원) 등의 구입비용을 합한 금액으로 핵심 상품군의 구입비용은 캐릭터콘텐츠 전체 구입비용 중 약 11.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3분기에는 영화콘텐츠를 제외한 모든 콘텐츠부문의 월평균 구입비용이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콘텐츠는 애니메이션콘텐츠로 전분기 대비 23.4% 하락했다.
'12년 3분기 11개 산업분야 콘텐츠의 기념일 및 이벤트 시 구입비용은 전분기 대비 약 8,126원 증가(56.9%↑)한 22,407원을 기록했다. 11개 콘텐츠 가운데 전시 및 공원콘텐츠가 3,546원(86.0%↑)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캐릭터콘텐츠 3,436원(18.2%↑), 게임콘텐츠 3,052원(9.8%↑), 영화콘텐츠 2,474원(111.5%↑)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구입비용을 기록한 방송콘텐츠는 539원(153.1%↑)이었다.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 경기도 총 8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 '12년 3분기 지역별 11개 산업분야 콘텐츠의 월평균 구입비용은 울산이 전분기 대비 34.2% 증가하여 246,082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경기도가 221,290원, 서울이 202,311원으로 전체 11개 산업분야 콘텐츠의 월평균 구입비용 196,771원 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가장 낮은 지역은 대전으로 전분기 대비 27.6% 감소하여 110,584원을 기록하였고, 울산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전반적으로 월평균 구입비용이 감소했거나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다.
'12년 3분기 성별, 연령별, 소득별 11개 산업분야 콘텐츠의 월평균 구입비용을 살펴보면, 여성과 40대, 월평균 가구소득 500만 원 이상 계층에서 상대적으로 콘텐츠 구입비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여전히 여성(204,917원)이 남성(188,785원)보다 콘텐츠 구입비용이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남녀 모두 전분기 대비 10%이상 감소하였다. 연령별에서는 40대 초반(276,882원)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40대 후반(250,681원), 30대 후반(205,236원)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 소득별로는 500만 원 이상에서 313,492원으로 구입비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구입 비중으로 보면 4.6%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소득 대비 콘텐츠 구입비중이 가장 높은 소득 계층은 300만 원 미만(6.6%)으로 나타났다.
1인 기준 주요 핵심 콘텐츠별 소비자들의 이용 경험, 선호 콘텐츠, 구입.대여 콘텐츠, 월평균 콘텐츠 구입비용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게임콘텐츠는 2분기 대비 1.7%p 감소한 80.7%의 이용 경험률을 기록한 가운데 모바일게임 이용 경험률의 성장세는 지속됐다. 구체적으로 모바일게임 이용 경험률은 전체(1,200명, 이하 동일)의 61.3%(2.3%p↑)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구입.대여 경험률에 있어서도 다른 게임콘텐츠에 비해 가장 높은 수준(17.6%)을 보였다. 이는 전체적인 게임콘텐츠시장의 기조가 모바일게임 위주로 재편되는 흐름을 반영한 결과로 판단된다. 한편, 월평균 게임콘텐츠 구입.대여 지출 비용은 10,356원이며, 그 중에서 소프트웨어구입 및 대여가 1,942원으로 가장 높았다.
영화콘텐츠의 경우, 전분기 대비 약 0.2%p 감소한 88.0%의 이용 경험률을 기록했다. 세부 장르별로 살펴보면, 극장영화 이용 경험률은 전체의 72.3%(1.0%p↑)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케이블 TV영화 37.6%(3.7%p↓), 웹하드/P2P 영화 20.8%(6.0%p↓) 등의 순이었다. 영화콘텐츠 구매 실태에서도 극장영화가 68.4%의 높은 구입.대여 경험률을 기록해 전체 영화콘텐츠 구입.대여율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웹하드/P2P 영화(13.8%), 케이블 TV영화(13.3%), IPTV(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영화콘텐츠 구입.대여 지출 비용은 17,217원이며, 그 중에서 극장영화가 11,99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음악콘텐츠의 경우, 음악콘텐츠 이용 경험률은 66.2%(5.0%p↓)로 나타났으며, 그 중 MP3파일다운로드 이용이 42.8%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MP3파일다운로드는 온라인음악(웹브라우저기반)과 함께 음악콘텐츠 구매 빈도(주 1회 이상 구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체 음악콘텐츠 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월평균 음악콘텐츠 구입지출 비용은 약 8,000원이며, 그 중에서 노래연습장이 3,460원으로 가장 높았다.
캐릭터콘텐츠를 캐릭터 핵심 상품군(인형완구, 문구팬시, 장신구, 인터넷콘텐츠, 모바일콘텐츠)과 캐릭터 관련 상품군(의류, 가전상품, 컴퓨터/전산용품 등)으로 분류하여 월평균 구입비용을 살펴본 결과, 캐릭터 핵심 상품군은 5,760원, 캐릭터 관련 상품군은 45,192원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캐릭터콘텐츠 구입지출 비용은 50,952원이며, 그 중에서 의류가 9,351원으로 가장 높았다.
마지막으로 2012년 4분기 11개 콘텐츠별 향후 구입 의향(100점 만점 기준)을 묻는 질문에, 게임콘텐츠는 모바일게임(43.85점), 만화콘텐츠는 온라인만화(웹브라우저기반)(35.19점), 애니메이션콘텐츠는 극장애니메이션(46.42점), 영화콘텐츠는 극장영화(77.15점), 음악콘텐츠는 MP3파일다운로드(53.58점), 출판콘텐츠는 교양 및 일반도서(53.31점), 방송콘텐츠는 케이블TV(46.04점), 캐릭터콘텐츠는 의류(42.33점), 공연콘텐츠는 연극/뮤지컬(52.38점), 전시 및 공원콘텐츠는 놀이공원(55.40점), e-learning 콘텐츠는 평생교육(28.10점)에 가장 높은 구입 의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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