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디스플레이 지원 게이밍 노트북, MSI GX60 A10 Ghost

2012.11.06 노트북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노트북 시장은 인텔이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모바일 시장에서 인텔을 견제하며 다양한 AMD 모델이 출시되었던 것과 같이 최근에는 최고급형 이나 고급형 모델 뿐만 아니라 보급형 노트북 시장까지 인텔 프로세서를 장착한 모델로 채워지고 있다. (AMD 는 기술력이 떨어지는 것인지, 모바일 시장에 관심이 없는 것인지 무척 궁금하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MSI GX60 A10 Ghost 는 인텔 플랫폼을 적용한 대부분의 모델들과 달리 최신 AMD 플랫폼을 적용한 게이밍 노트북 으로 강력한 3D 성능의 HD7970M을 탑재해 고사양을 요하는 게임도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으며 다중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여러 모니터를 연결해 박진감 넘치는 게임 실행이 가능하다.

 

MSI G 시리즈 다운 아우라가 느껴지는 모델로 기존에 출시된 인텔 모델들과 비교해 어떤 매리트가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자세히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리뷰용 제품은 순수한 테스트용 모델로 실 판매 제품과는 다소 다르다는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 (ODD가 장착되어 있는 테스트 모델과 달리 판매 제품에서는 멀티 부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95 x 267 x 55mm 의 크기와 3.5Kg 의 무게로 휴대성은 포기하는게 좋을 것 같다. 백팩 등으로 이동성이 어느정도 보장되지만 GX60 의 경우 데스크탑 PC를 능가하는 성능을 구현하는 제품으로 이동하며 사용할 만한 노트북이 아니다. (데스크탑 PC을 대체하는 용도로 사용할 만한 제품이라 정의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게이밍 노트북 답게 무척 화려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크래치에 강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컬러 프린팅을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상판부는 폴리곤 디자인을 적용하여 차별화를 꽤하고 있다.

 

 

단순한 패턴 디자인의 일반 노트북과 달리 상판부에 폴리곤 디자인을 적용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한 껏 강화한 것이 인상적이다. (빛의 방향에 따라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프리미엄 게이밍 노트북 다운 설계라 말씀드리고 싶다.)

 

 

 

LED 백라이트를 지원하는 15.6 형의 FULL HD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여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선명도는 나무랄때 없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도 크지않아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으리라 보여진다. (1920 x 1080 의 해상도를 지원하며 글레어 타입의 일반 모델과 달리 논 글레어 타입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게임시 눈의 피로를 최소화 했다.) 또한 상단에는 HD 웹캠 및 내장마이크가 설치되어 있어 간편하게 각종 화상프로그램 및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SNS 서비스를 보다 만족스럽게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제품답게 입력장치의 세계적인 브랜드 SteelSeries 의 치클릿 키보드가 설치되어 있으며 NUM 키패드가 지원되어 비즈니스 용으로 활용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 실제 판매될 제품은 한글 키보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참조바란다.

 

 

키보드 상단부의 모습으로 고출력 스피커가 부착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띄며 중앙에는 전원 버튼을 비롯해 다양한 터치버튼이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1채널 스피커 시스템을 지원하는 모델로 게임 진행 시 환상적인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잇을 것이다.) 또한 팜래스트 중앙에는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터치패드가 부착되어 윈도우7 을 보다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넓은 팜래스트가 손목을 완벽하게 받쳐주기 때문에 장시간 게임 실행시에도 피로감이 적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중앙에 인디케이터가 설치되어 작동 상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무선랜, 블루투스, 배터리, 절전, HDD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2개의 USB 3.0을 지원하는 기존 모델들과 달리 3개의 USB 단자 모두를 3.0 으로 구성한 것이 눈에 띈다. (빠른 데이터 전송은 물론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패드 등 전력소모가 많은 제품들을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또한 멀티카드 슬롯은 SD, SDHC 뿐만 아니라 SDXC 도 지원해 대용량 메모리를 간편하게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멀티채널 사운드를 위해 4개의 오디오 단자 (맑고 선명한 사운드를 위해 금도금으로 코팅 했으며 헤드셋에서 들리는 사운드를 30% 강화해 보다 박진감 넘치는 소리를 즐길 수 있다.) 를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USB 2.0 단자 및 멀티미디어 와 별도의 HDD 및 SSD 장착을 위한 멀티부스트가 지원된다. (테스트용 모델에는 ODD가 장착되어 있지만 실 판매 모델에서는 멀티부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기 후면부에도 다양한 단자가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 및 전원입력단자, RJ45단자, D-SUB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디지털 기기 연결을 위한 HDMI 단자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다중 디스플레이 사용을 위해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가 추가된 것이 눈에 띈다. (다중 디스플레이는 테스트 부분에서 확인할 예정이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상단에 서브우퍼가 설치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7800mAh 용량의 9셀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전원설정을 고성능 (밝기 50%, 무선랜 & 블루투스 OFF) 으로 지정하고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5시간 06분 동안 재생된 후 시스템 대기모드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긴 배터리 재생시간이 무척 인상적이다.)

 

 

바닥면 내부의 모습으로 8GB 의 고용량 DDR3 메모리가 설치되어 있으며 기본 HDD 슬롯 뿐만 아니라 여분의 HDD 슬롯을 지원해 저장 용량의 부족함 없이 노트북을 활용할 수 있다. @ 총 16GB 의 메모리 사용이 가능한 모델로 게이밍 노트북 특유의 뛰어난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확인해 보았다. 이번에는 GX60 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얼마나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 이 제품은 NONE OS 이며 임의로 MS Windows 7을 설치 후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조 바란다.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도입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트리니티 쿼드코어 프로세서 AMD A10-4600M 이 지원되며 최고성능을 자랑하는 HD 7970M 그래픽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8GB 의 넉넉한 메모리를 지원하며 웹캠, DP, HDMI, USB 3.0 등 다양한 부가기능 및 단자가 설치되어 활용성을 높였다.

 

 

응용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자동으로 그래픽을 선택해 전력을 절약해 주는 전환가능 그래픽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되며 사진과 같이 수동으로 프로그램을 지정할 수 있다.)

 

 

 

GX60 A10 Ghost 는 여러개의 독립적인 디스플레이 출력을 동시에 지원하는 AMD 아이피니티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상단의 사진은 3개의 모니터를 연결해 멀티 모니터를 구성한 모습으로 (총 3개의 모니터를 지원하기 때문에 노트북의 디스플레이는 비활성화 시켰다.) mDP, HDMI, D-SUB 에 각각 모니터를 연결했다. (3개 화면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확장 기능을 사용해 독립적인 3개 모니터를 각각 사용할 수 있다.) @ 미니 디스플레이 젠더를 사용해 단자간 간섭 현상이 생기는 것이 아쉽다. 추후 제품에서는 단자부의 간격을 좀더 여유롭게 배치하면 좋을 듯 하다.

 

 

 

 

그래픽 등록정보에서 다중 디스플레이를 선택 한 후 사진과 같이 모니터를 그룹으로 지정해 주면 사진과 같이 동시에 한 화면으로 구성할 수 있다. (윈도우의 화면 해상도 에서는 조정할 수 없는 기능이다. 반드시 그룹 지정을 해 주기 바란다.) @ 가능하면 동일한 모니터를 사용하기 바란다. 만약 서로 다른 모니터를 사용해야 한다면 최소한 해상도는 동일한 모델을 사용하라 말씀드리고 싶다.

 

 

게임을 실행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단의 사진과 같이 일반 복제모드로 표시될 경우 게임의 환경설정에서 창모드의 전체화면을 선택해야 한다. 하단의 사진은 창모드로 설정하고 게임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3개의 모니터에 한 화면이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FPS 게임이나 일반 게임의 경우 멀티 디스플레이의 감동이 크지 않은데 반해 레이싱 게임에서는 입이 벌어질 만큼 큰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테스트에 참여했던 동료 직원이 너무나 좋아했다. 동영상 프리뷰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기 바란다.)

 

 

 

기본 설치된 HD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화질에서 큰 만족감을 주지는 못했지만 어두운 실내에서도 버벅이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노트북에 장착된 USB 3.0 단자의 속도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으로 느린 속도의 USB 2.0 과는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뛰어난 성능의 리안리 USB 3.0 케이스를 사용했으며 삼성의 5200rpm 노트북용 HDD를 장착한 후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조 바란다.

 

 

 

 

기본 지원하는 블루투스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두 제품 뿐만 아니라 회사 직원이 사용하는 블루투스 지원 핸드폰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페어링 과정을 마친 후 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 블루투스 V4.0을 지원해 보다 빠른 무선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FULL HD 해상도의 고화질 동영상을 이용하여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대화면의 고해상도에 선명함 까지 더한 디스플레이와 퀄리티 높은 사운드의 조화로 몰입감을 높여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긴말이 필요없다. 멀티미디어 용도로 노트북을 활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더할나위 없는 선택이 되리라 생각한다.)

 

 

KMPlayer를 통해 1920 x 1080 해상도, 60 프레임의 고화질 동영상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CPU 점유율이 28-56% 대에 머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약간 벅찬 느낌을 준다. 고화질 동영상 감상시 반드시 코텍에 신경써 주기 바란다.

 

 

 

포토샵 CS2를 이용하여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버벅임은 전혀 없었으며 고해상도로 작업을 진행하기 무척 편했다. (심플한 웹디자인 용도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 185개 레이어로 구성된 116메가 PSD파일의 로딩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18초가 소요되었다.

 

 

 

대표적인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인 '바닥'을 이용하여 동영상 변환시간을 테스트 해 보았다. 216MB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Xvid 동영상 파일의 인코딩을 진행해 본 결과 (설정 : 1500 비트레이트, 30프레임, 압축방식 Xvid) 8분 03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인텔 프로세서와 비교되는 다소 떨어지는 성능이 아쉽다.

 

 

 

 

 

벤치마크 테스트의 모습으로 일반적인 작업에 무리는 없지만 게이밍 노트북이라 말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게임을 위한 외장 그래픽 HD7970M 의 성능을 테스트 한 모습으로 예상했던 것과 같이 강력한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680M 보다 약간 낮은 스코어로 게이밍 노트북으로 활용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는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절전 모드로 설정해 내장 그래픽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GFX 에 표시된 HD7970M 은 무시하기 바란다.) HD4000 보다 높은 스코어를 보여 주었다. (내장 그래픽 만으로도 온라인 3D 게임을 문제없이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온라인 FPS 게임 AVA를 실행한 모습으로 (1920 x 1080, 풀옵션) 게임 실행 시 (콜드케이스 맵) 61-105 프레임이 유지되어 불편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사운드를 칭찬해 주고 싶다. 서브 우퍼를 기본 내장한 모델로 사무실이 떠나갈 듯 강력한 소리를 들려준다.) @ 게임 실행시에는 반드시 버튼을 눌러 쿨러 부스트를 활성화 하기 바란다.

 

 

스타크래프트 2를 구동하고 있는 모습으로 사진과 같이 1920 x 1080 에서 풀옵션 으로 지정했을 때 28-34 프레임을 보여 주었다. (스타 2의 경우 예상보다 체감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다소 의아하다.)

 

 

Colin McRAE DiRT2 DEMO 의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디스플레이 해상도 : 1920 x 1080, MULTISAMPLING : 8x MSAA, CHOOSE PRESET : ULTRA) 평균 62.5 프레임을 보여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아블로3 의 구동 모습으로 상단과 같은 풀옵션에서 93-100 프레임이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유롭게 디아블로 III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테스트 환경은 프레임 비교를 위한 특정 상황이며 캐릭터가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느려질 수 있다.

 

 

 

[MSI GX60 A10 Ghost  디자인 & 구동 동영상]

 

 

 

놀라움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모델이었다. 일반 노트북으로는 구현할 수 없는 멀티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환상적인 게임밍 환경을 만들 수 있고 데스크탑 PC에 버금가는 고성능 그래픽을 적용, 대화면의 선명한 디스플레이와 폭발적인 사운드는 너무나 만족스러웠던데 반해 기본적인 성능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멀티 디스플레이 지원이라 할 수 있다. 미니 DP 포트가 설치되어 있어 총 3개의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한 화면으로 구성할 수 있어 레이싱 게임 등의 현장감을 높여주었다. (노트북의 단일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전해 주었다.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강력히 권하고 싶은 기능이다.)

 

게이밍 노트북 다운 강력한 3D 성능 또한 상당히 매력적이며 난반사 방지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2.1채널 스피커에서 뿜어져 나오는 퀄리티 높은 사운드 또한 일반 노트북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인텔 i7 프로세서와 비교되는 다소 부족한 성능은 아쉬우며 추후 제품에서는 개선된 전환가능 그래픽을 기대한다. (자동으로 변환되는 전환가능 그래픽의 신뢰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차라리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하던지 엔비디아 처럼 전역 설정에서 고성능 그래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변경되야 할 것이다.)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게임을 즐기는 데 부족함은 전혀 없는 모델로 고사양을 요하는 작업을 하거나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충분한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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