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LTE가입자수가 1천만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SK텔레콤도 LTE가입자가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6백만 명을 돌파했다.

이렇게 국내 휴대폰 이용자 중 5명의 1명꼴로 사용하고, 3G보다 더욱 빠르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LTE이지만, 그만큼 국내와 다른 데이터 이용 요금이 적용되는 해외 로밍 이용요금에 대해 불안해 하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

이렇게 해외여행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스마트폰 데이터로밍 이용 요금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해 국내 통신사들은 다양한 데이터로밍 알뜰 요금제와 안심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잘만 활용하면 국내 이용요금 못지 않게 저렴하게 해외로밍을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잊지 말아야 할 필수항목, 해외로밍 똑똑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통신사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무료 안심서비스 활용
국내 통신사들은 가입자들을 위해 다양한 해외로밍 안심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SKT로밍은 수신 중에도 통화료가 부가되는 해외 로밍 이용 중, 국내 발신자에게 해외 로밍 중인 수신자에게 국제전화 요금이 부과된다는 멘트가 전달되는 로밍 안내방송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약정한 요금제의 이용 한도를 초과했을 경우 경고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데이터로밍 통화료가 월 10만원에 도달할 경우 자동으로 차단해 주는 '데이터로밍 월상한 서비스'를 별도의 가입신청절차 없이 제공하고 있으며, 실시간 로밍 사용요금 계산 및 해외로밍 이용편의사항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전용 'T로밍 요금계산기 어플리케이션'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KT의 경우도 '데이터로밍 월 10만원 차단 서비스'를 모든 가입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KT와 LG유플러스 모두 해외로밍 안내방송을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아직도 제돈 내고 로밍? 할인된 요금으로 로밍서비스 이용할 수 있는 알뜰요금제 이용
스마트폰 보급이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통신사에서는 데이터 로밍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알뜰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SKT로밍의 경우 미주 21개국, 유럽 32개국,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23개국, 중동 5개국 등 총 83개국에 대해 1일 9천원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OnePass)'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83개국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어느 나라에서 이용하든 1일 단위 요금으로 통합 과금되는 방식이라 이용이 편리하며, 국내 통신사 중에서 가장 많은 국가인 83개국에 대해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가장 저렴한 요금에 선보이고 있다.

또한 올 상반기에만 약 57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가장 많이 찾는 국가 중 하나인 일본의 경우, 방문 시 기본요금 3만 5천원에 7일간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인 'T로밍 일본 데이터무제한7' 요금제를 이용하면,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 요금인 일 5천원으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본요금 선택 후 가입시점으로부터 180일간 실시간으로 전용 요금제의 기본제공 음성통화분에서 음성통화 한도를 차감하는 'T로밍 안심통화369'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냥 사용할 때 보다 최고 20% 더 많은 음성통화분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 밖에 SKT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LTE데이터로밍 할인요금제인 'T로밍 LTE데이터 요금제'도 선보이고 있다. 홍콩 및 싱가포르 등 LTE데이터 로밍 제공 국가에서 LTE망을 이용해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데이터로밍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요금제는 3만5천원, 6만 5천원, 8만 5천원 중에 선택할 수 있다. 기본 혜택을 초과할 경우에는 데이터 종량요율의 90% 할인 요율을 적용한다. 만약 LTE데이터로밍 이용을 원치 않을 경우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LTE데이터로밍차단'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KT의 경우 하루 1만원으로 전세계 주요 66개국에서 데이터로밍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올레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제를 운영 중이며, LTE로밍의 경우 별도 LTE 로밍 할인 요금제는 없으나, 3G 데이터 로밍과 동일한 요율인 패킷당 3.5원을 적용하고 있다. 이 외, LG유플러스도 중국, 일본, 홍콩 등 전세계 14개국에 대해 하루 1만원으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직접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위 무료 안심서비스 및 로밍요금제 신청은 SKT 가입자들은 전국 SKT지점, 온라인 T월드(www.tworld.co.kr), 공항로밍센터, 전화로밍고객센터(1599-2011), KT 가입자들은 전국 올레 고객센터(휴대폰 114)와 올레 플라자, 공항 로밍 센터 / 로밍 고객 센터 (1588-0608),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은 공항 로밍 센터 및 로밍 고객 센터(1544-2996) 등을 통해 언제든 신청 가능하다.

한편, 해외로밍을 이용할 때에는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이런 다양한 서비스와 요금제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외로밍은 국내와 다른 기준으로 데이터 요금이 발행한다는 점을 유의하고 데이터로밍 이용을 원치 않을 경우 반드시 데이터로밍을 차단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하야한다. 또한 해외에서는 전화를 수신할 때에도 요금이 청구된다는 점 또한 반드시 숙지해야 할 사항 중 하나이다.

편집팀 master@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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